- 제 180호 -
방송언어와 올바른 표현
책이 너댓 권 정도 있다. (X)
책이 네댓 권 정도 있다. (O)
해설
오늘은 어림수 표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책이 너댓 권 정도 있다."
"사람이 너댓 명 정도 있다."
보통 무엇인가 넷이나 다섯쯤 되어 보일 때, 너댓이라는 표현 많이들 쓰시죠?
하지만 너댓은 잘못된 표현입니다.
이 경우에는 네댓이 표준어입니다. 또는 네다섯, 너덧, 너더댓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는데요.
"책이 네댓 권 정도 있다."
"책이 너더댓 권 정도 있다."
"책이 너덧 권 정도 있다."
위와 같이 쓰면 됩니다.
이 밖에 다른 어림수 표현에 대해서도 알아볼까요?
1~2 : 한두, 한둘 2~3 : 두셋 3~4 : 서넛
4~5 : 네댓, 너더댓, 너덧, 네다섯 5~6 : 대여섯 6~7 : 예닐곱
7~8 : 일고여덟, 일여덟 8~9 : 엳아홉 10 : 여남은(열 가량이나 좀 더 되는 수)
“이제 어림수 표현에 대해서 잘 아시겠죠?”
'네댓, 예닐곱, 일고여덟, 엳아홉'
‘정(正)말로(路)는 바른 말로 가는 길 이라는 의미로
OBS 아나운서 팀에서 정한 우리말 연재 게시물의 제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