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OBS 생방송 어서옵쇼] 인천 문화 일번지, 경동 싸리재
생방송 어서옵쇼
2023-07-14
조회수 :183

1920년대 말, 지금의 인천 배다리와 경동사거리,

그리고 신포동을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됐던 시기에

특히 싸리재는 인천의 중요한 문화 일번지 역할을 했다.

배다리를 지나 경동사거리에 이르는 고갯길로 싸리나무가

많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싸리재.

초창기에는 포목전과 양화점이 싸리재길을 따라 성업했고,

이후 병원, 양복점, 은행 등이 줄지어 늘어서며 골목은 은행 골목,

병원 골목 등 갖가지 별칭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세월이 지나 많은 것이 변했지만, 싸리재 골목을 걷다 보면

아직도 그 시절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는 것들을 만날 수 있다.

싸리재를 걷다 보면 오래된 건물 한 채를 만날 수 있는데,

1960년대 개원한 병원을 개조해 만든 카페다.

이처럼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싸리재.

젊은 사람들에게는 신선한 추억을, 옛 싸리재를 기억하는 사람들에겐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장소이기도 한데.

오래된 것의 푸근함 속에 깃든 새로움, 싸리재의 어제와 오늘을 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