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춥습니다. 요즘 옷 따뜻하게 챙겨 입고 다니시죠?
“날이 추우니 옷을 두텁게 입고 다니라”는 말도 주고 받으실텐데요.
여기서 두텁게는 틀린 표현입니다. 옷을 두껍게 입는 게 맞습니다.
두텁다는 ‘신의나 믿음, 관계 등이 굳고 깊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두터운 신앙, 두터운 우리의 우정 등으로 쓰일 수 있습니다.
두껍다는 ‘두께가 보통의 정도보다 크다’는 의미죠.
두꺼운 이불, 두꺼운 책 등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두툼하다 라는 표현도 같이 쓰실 수 있는데요. 두꺼운 것 중에서도 조금 더 두꺼운 것을
말할 때 사용합니다. “두툼한 외투 입으셔야 합니다.” 이렇게 이야기하실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은 두껍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두텁다! 이렇게 기억하셔도 좋습니다.
<바른말로 가는 길 정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