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구다, 담그다. 어떤 게 맞는 표현일까요?
정(正)말로(路)
2020-10-21
조회수 :1,543

“따뜻한 물에 발을 담구니 하루의 피로가 풀리는 거 같다.”

“올겨울 김치를 미리 담그다.”

여기서 담구다, 담그다. 어떤 게 맞는 표현일까요?

우선, ‘담구다’는 없는 표현입니다.

두 경우 모두, ‘담그다’가 맞는데요.

담그다 는 액체 속에 뭔가를 넣는다는 뜻입니다.

또한 김치나 술, 고추장 등을 만드는 재료를 버무리거나 물을 부어서 익거나 삭도록

그릇에 넣어둔다는 뜻도 있습니다.

따라서 김치나 매실주를 담그는 것이고, 온탕에 몸을 담그는 것이 맞습니다.

담그다를 활용할 때는 담가, 담갔다 등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담궈, 담궜다 로 잘못 쓰기 쉬운데요. 앞으론 헷갈리지 마세요.

 

<바른 말로 가는 길, 정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