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토'나다라고 많이들 표현하시는데요...
정(正)말로(路)
2020-03-18
조회수 :624

“3월 모임들이 다 파토가 났어~! 나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야지~!”

 

요즘 많이 나누시는 대화 중 하나죠? 약속이 취소됐을 때 주로 파토나다라고 많이들 표현하시는데요. 파토가 아니라 파투로 바꿔 쓰셔야 합니다. 파투가 표준어입니다.

 

파투는 원래 화투 놀이에서 화투의 개수가 부족하거나, 순서가 뒤바뀌는 등

뭔가 잘못되어 화투판이 무효가 되는 경우를 뜻하는 말입니다.

즉 어떤 일이 잘못되어 흐지부지되거나, 약속이나 모임 등이 취소된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표현이기도 한데요.

 

한편 약속이 파탄됐다 라고도 간혹 쓰시는데요.

파탄은 찢어져 터지거나. 또한 일이나 계획이 중간에 어그러지어 깨지다는 뜻으로

약속이 파탄됐다는 표현은 옳지 않다는 점도 기억해주세요.

 

<바른말로 가는 길 정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