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언어와 바른 표현
순 우리말 구쁘다와 꺅차다
하루종일 굶은 용재는 배가 구뻐서
냉장고를 몇 번이나 여닫았다.
하루종일 굶은 용재는 꺅찰 정도로
고기를 먹고 나니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해설
오늘은 배가 고프거나, 배가 부를 때 사용하는 순 우리말 표현을 소개합니다.
구쁘다와 꺅차다가 바로 그것인데요.
먼저 구쁘다는
배 속이 허전해 자꾸 먹고 싶은 상태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배고프다는 의미인데요.
자주 사용하는 표현은 아니지만 그 생김이 참 귀여운 우리말입니다.
반면 꺅차다는
목이 꽉 찰 정도로 배가 부른 상태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쁘다와 달리, 배가 부르다는 의미인데요.
꽉차다와 생김과 뜻도 비슷해 함께 알아두시면 쉽게 외울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