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쁘다, 꺅차다
정(正)말로(路)
2016-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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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언어와 바른 표현
 
 

순 우리말 구쁘다꺅차다

 

하루종일 굶은 용재는 배가 구뻐서

냉장고를 몇 번이나 여닫았다.

 

하루종일 굶은 용재는 꺅찰 정도로

고기를 먹고 나니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해설

 

오늘은 배가 고프거나, 배가 부를 때 사용하는 순 우리말 표현을 소개합니다.

구쁘다와 꺅차다가 바로 그것인데요.

 

먼저 구쁘다

배 속이 허전해 자꾸 먹고 싶은 상태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 배고프다는 의미인데요.

자주 사용하는 표현은 아니지만 그 생김이 참 귀여운 우리말입니다.

 

반면 꺅차다

목이 꽉 찰 정도로 배가 부른 상태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쁘다와 달리, 배가 부르다는 의미인데요.

꽉차다와 생김과 뜻도 비슷해 함께 알아두시면 쉽게 외울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