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언어와 바른 표현
내일 뵈요 (X)
내일 봬요 (O)
해설
‘뵈다’는 ‘웃어른을 대하여 보다’라는 뜻으로 --’ 등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뵈다’의 활용형 가운데, 어미 ‘-어, -었’이 포함된 ‘뵈어, 뵈어도, 뵈었다’는
‘봬, 봬도, 뵀다’로 줄여 쓸 수 있습니다.
눈치가 {뵈어/봬} 오래 있을 수가 없었어.
친구에게 연극을 {뵈어/봬} 주었다.
등굣길에 선생님을 {뵈어/봬} 인사를 드렸다.
모두 올바른 쓰임입니다.
또 ‘뵐께요’로 표기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ㄹ게, -ㄹ걸, -ㄹ세’ 등의 어미는 예사소리로 표기해야 합니다.
따라서 ‘뵐께요’가 아니라, ‘뵐게요’가 맞는 표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