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선변경? 차로변경?
관리자
2014-06-16
조회수 :4,678

차선을 변경하다.

               => 차로를 변경하다

 

 

[해설]

 

“차선을 변경하다 사고가 났습니다”

“2차선으로 끼어들다 충돌했습니다”

 

자주 쓰고 듣던 표현, 별로 어색하지 않죠?

저희 뉴스에서도 종종 듣던 표현인데요,

하지만 ‘차선’과 ‘차로’의 의미를  한 번 더 생각해보면

적합한 표현이 아니라는 걸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차선 : 차로와 차로를 구분하기 위하여 그 경계지점을 표시한 선

차로 : 차선에 의하여 구분되는 차도 부분


쉽게 말해 ‘차선’은 ‘선’을, ‘차로’는 길을 뜻합니다.

 

따라서 선을 변경하거나 선에 끼어드는 건 정확한 표현이 아니겠죠?

차선에 의해 구분된 ‘길’을 변경하는 것이기 때문에 ‘차로를 변경하다’

‘차로로 끼어들다’가 적합한 표현입니다.

 

 

오늘부터는 “2차선으로 달려.”라는 표현 대신 “2차로로 달려.”

라고 써주시고, 특히 기자 분들 사고기사 쓰실 때 유의해 주세요^^!

 

 

 ‘정(正)말로(路)는 바른 말로 가는 길 이라는 의미로

                       OBS 아나운서 팀에서 정한 우리말 연재 게시물의 제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