쭈꾸미? 주꾸미?
정(正)말로(路)
2014-01-06
조회수 :4,141

 

방송언어와 올바른 표현

 

- 쭈꾸미 샤브샤브와 매콤한 아구찜이 봄철 입맛 돋우는 데는 딱이다. (X)

- 주꾸미 샤브샤브와 매콤한 아귀찜이 봄철 입맛 돋우는 데는 딱이다. (O)

 

 

- 해설 -

 

살랑살랑 봄바람이 코끝에서 느껴지는 요즘

서해바다에선 제철 맞은 알이 꽉 찬 주꾸미가 올라옵니다.

각 지역마다 주꾸미 축제가 열리기도 하고

또 음식점마다 하얀 쌀같은 알이 가득 찬 주꾸미를

이맘때가 아니면 놓친다며 너도나도 별미로 내걸고 있는데요.

그런데 대부분 우리는 주꾸미를 쭈꾸미라고 쓰고 발음하고 있습니다.

발음하기도 된소리가 더 쉽고 왠지 쭈꾸미라고 해야 더 맛있게 느껴지기도 하죠?

 

 

먹을거리 식재료의 맞춤법이 아리송한 경우는 주꾸미 외에도 아귀가 있습니다.

아귀찜, 아귀탕 을 아구찜, 아구탕 등으로

잘못 표기하고 발음하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식당 메뉴판에서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는 잘못된 표기들이 많습니다.

이번 기회에 음식의 올바른 표기법 알아둔다면 더 맛있게 먹을 수가 있겠죠?

 

 

‘정(正)말로(路)바른 말로 가는 길 이라는 의미로

OBS 아나운서 팀에서 정한 우리말 연재 게시물의 제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