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새로운 공항과 함께 그려나갈 도시의 미래는?
◯ 방송 일시: 2024년 12월 28일 토요일 밤 9시 55분
◯ 방송 채널: OBS경인TV
전 세계 수많은 도시는 하늘로 연결되어 있다. 사람들은 비행기를 타고 해외 도시를 자유롭게 넘나들고 국가 간 물류가 빠르게 이동하며 각국의 문화는 자연스럽게 흐르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공항은 국제 공항을 포함해 모두 15개. 이미 충분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과연 그럴까? 경기도에는 첨단 산업, 제조업 등 대단위 산업체가 몰려있고 인구수는 이미 서울을 넘어선 지 오래다. 여행은 물론 비즈니스 목적으로 인천‧김포국제공항을 찾는 이용객의 약 30%가 경기도민이지만 정작 경기도에는 공항이 없다. 인천공항은 인천에, 김포공항은 서울에 있다.
영국 런던에는 6개의 공항이 있다. 런던에는 왜 이렇게 공항이 많을까? 각 공항은 잘 운영되고 있는 것일까? 영국의 제2공항인 개트윅 공항 인근에는 공항을 중심으로 거대한 비즈니스 구역이 형성되어 있다. 약 43,000개의 기업체가 모여 있으며 610억 파운드의 성장 가치를 가지고 있다. 개트윅 다이아몬드 비즈니스 관계자는 개트윅 공항을 “뛰고 있는 심장”이라고 표현하며 산업적 측면에서 공항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영국의 제3공항인 스탠스테드 공항은 런던 북부에 위치해 케임브리지, 이스트 앵글리아 등 런던 북부 및 영국 동부로 향하는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다양한 요소를 통해 가치를 브랜딩하는 런던 복수 공항 사례를 통해 공항의 입지가 주변 지역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돌아보며, 하나의 도시뿐만 아니라 국가 전역의 성장을 이끄는 동력으로써의 공항, 그 역할을 살펴본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수도권 신공항은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건설해야 할까? 공항 건설과 운영의 새로운 모델을 찾아 일본으로 떠난다. 일본중부국제공항은 지역사회와 기업의 지속적인 요구와 적극적인 투자 유치로 탄생하게 됐다고 한다. ‘비행기를 타러 가는 공항’이 아니라 ‘놀러 가는 공항’으로서 공항 자체를 하나의 관광지로 상품화했는데, 비항공 수입이 무려 공항 수입의 절반에 달한다고 한다.
실제로 중부국제공항에는 비행기를 타지 않고도 갈 수 있는 3백 미터 길이의 전망대가 있는데, 방문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이곳은 평일에도 활주로를 보기 위해 방문한 관광객으로 발디딜 틈이 없다. 또한 대형 여객기를 전시한 테마파크도 운영 중인데 입소문을 타고 일본 전역에서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었다. 일본 나고야의 상징인 중부국제공항. 이곳에는 어떤 특별함이 있을지,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은 무엇일지. 관광객들이 직접 밝히는 공항의 매력과 전문가들이 이구동성 말하는 공항 성공의 비결을 들어본다.
OBS는 창사 17주년을 맞아 우리나라 수도권에 새로운 공항을 바라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보고, 해외 공항의 사례를 통해 바람직한 수도권 신공항의 청사진을 살펴본다. 수도권에 새로운 공항이 왜 필요한지, 신공항을 건설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그 자세한 이야기가 오는 28일(토) 밤 9시 55분 OBS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도시와 공항>에서 공개된다.
예고 유튜브 링크: https://youtu.be/1rj5Th0rfW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