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특집 다큐멘터리-도시 人더스트리]
‘카이스트 출신’ 밴드 페퍼톤스의 이장원이 전하는
어느 도시의 성장 이야기
◯ 방송 일시: 2024년 7월 21일(일) 오후 10시 25분
◯ 방송 채널: OBS경인TV
도시는 무엇으로 성장하는가. 카이스트 출신인 페퍼톤스 멤버 이장원이 그 답을 찾기 위해 도시를 탐구하는 여행자로 나선다. 그가 처음 찾은 도시는 경기도 화성이다. 카이스트 사이언스 허브가 화성시 동탄에 문을 열었기 때문이다. 이곳에 입주한 17개의 스타트업은 대부분 카이스트 출신이다. ‘과학 천재’가 대전을 떠나 이곳에 모인 이유는 무엇일까?
이장원의 호기심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지난 2011년 당시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맥킨지가 “1인당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2025년 세계 주요 도시 TOP 25”를 공개했는데, 화성이 7위에 올랐다. 맥킨지가 분석한 것처럼 실제로 화성은 눈부시게 성장했다. 지역내총생산(GRDP)이 91조 원(2021년 경기통계)으로 도내 1위를 기록했다.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한 도시라는 증거다. 사업체 수 11만 개, 근로자 수 59만 명(2022년 경기통계)으로 역시 도내 1위다. 기초지자체 재정자립도는 61.08%(2023년 지방재정통합시스템)로 전국 1위에 올랐다. 2위 서울 강남구(60.37%), 3위 경기 성남시(59.59%)보다 높은 수치다.
화성이 성장한 배경에는 대기업이 중심에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삼성전자와 현대차‧기아 등이 화성에 들어오면서 1,2차 우수 협력사도 모여들었다. 특히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슈퍼 을(乙)’로 통하는 ASML은 고객사와 가까운 곳에 입주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했다. 반도체, 미래차, 제약‧바이오 등 빅3 첨단산업은 화성을 관통하는 핵심 산업이다.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나면서 젊은 층도 늘었다. 동탄 신도시가 개발되고 정주 여건 등 미래 가치가 높아진 점도 경제적 파급력을 키웠다. 도시가 선순환을 만드는 유기체로 변화한 모습이다.
지난 2001년 시 승격 당시 인구 21만 명에 불과하던 화성은 지난해 말 100만 명을 넘는 대도시가 됐다. 내년 1월에는 특례시 승격을 앞두고 있다. 경기 고양시, 수원시, 용인시, 경남 창원시에 이어 5번째다. 도시도 젊어졌다. 평균연령 38.9세, 합계출산율 0.98명(2023년 통계청)으로 지난 한 해 6,700명의 아기가 화성에서 태어났다.
젊은 스타트업은 선명한 기술로 세상을 들어 올리는 꿈을 꾸고 있다. 챗GPT보다 대화 속도가 더 빠른 기술을 만들고, AI 로봇으로 일상의 혁명을 생각한다. 자율주행차와 ‘드론 택시’가 비상하는 미래를 기다리고, 인류 건강을 위한 신약 개발에도 치열하다. 과연 이들의 꿈은 이 도시에서 이뤄질까? ‘기업하기 좋은 도시’란 무엇일까? 100년 앞을 내다보는 도시계획은 또 무엇일까? 페퍼톤스 특유의 밝은 에너지가 전해지는 도시 이야기가 오는 7월 21일(일) 밤 10시 25분 OBS 특집 다큐멘터리 <도시 人더스트리>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