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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스리랑카 편> 푸른 차밭의 소녀, 다르시니
작성자 지구 4만km의 소원 작성일 2012-10-23 조회 3418

 

 

스리랑카 푸른 차밭에서 만난 12살 소녀

 

  지구촌 희망 나눔 프로젝트 OBS ‘지구 4만km의 소원’. 10월 13일(토),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편이 첫 방송을 시작했다. 그리고 그 두 번째 이야기-. 아시아 스리랑카 편 ‘푸른 차밭의 소녀 다르시니’가 오는 10월 27일(토), 11월 3일(토)에 방영된다.

인도양의 작은 섬나라 스리랑카. 우리에겐 실론티라는 홍차로 잘 알려진 나라다. 세계적인 차(茶)의 나라에서 ‘지구 4만km의 소원’ 두 번째 여정 시작된다. 스리랑카로 함께 떠난 이들은 3년 동안 소원 프로젝트에 동참한 마술사 이재윤(29)과 새롭게 동행하는 마술계의 떠오르는 샛별 오해석(27)!! 두 마술사에게 내려진 미션은 ‘누와라엘리야’ 푼돌로야 마을에 사는 한 소녀의 소원을 들어주라는 것! <지구 4만km의 소원> 그 두 번째 주인공은 과연 어떤 소녀일까?

 

맨발로 푸른 차밭을 누비는 12살 소녀 다르시니

 

  스리랑카 중부에 자리한 산악도시 ‘누와라엘리야.’ 해발 1830m의 고원지대에 위치한 이곳은 스리랑카 최대의 차 생산지로 유명한 곳이다. 누와라엘리야의 작은 차밭 마을인 ‘푼돌로야’ 이곳에 마을에서 가장 바쁘기로 소문난 한 소녀가 살고 있다. 물 긷고, 밥 짓는 집안일은 기본 중에 기본. 하루 종일 맨발로 푸른 차밭을 누비며 땔감을 구하러 다닌다. 이웃집 밭도 매주고, 염소 여물을 베는 아르바이트까지 가리지 않는 당찬 소녀 12살 다르시니가 그 주인공이다. 다르시니가 마을 최고의 일꾼이 된 이유는 어려운 집안 형편에 보탬이 되기 위해서다. 다르시니는 부모님, 오빠 니네쿠마라(15), 여동생 상기다(11)와 함께 방 한 칸짜리 집에서 살고 있다. 아빠는 이전에 다니던 차 공장에서 실직한 상태고, 엄마 혼자 차밭에서 찻잎 따는 일을 하고 있다. 엄마 안젤라(47)가 다르시니 다섯 식구의 생계를 홀로 책임지고 있는 셈이다. 오전 6시부터 농장에 나가 하루 종일 찻잎을 따고 엄마가 버는 돈은 하루에 고작 우리 돈 2, 3천원. 그 수입으로는 다섯 식구가 하루 세끼 먹기도 힘들 정도다. 전기도 들어오지 않고, 가구도 하나 없는 낡고 좁은 집에서 다르시니 가족은 근근이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이런 환경에서도 다르시니는 낮엔 일하고 밤에는 호롱불에 의지한 채 공부도 열심이다. 커서 꼭 의사가 되고 싶다는 다르시니, 과연 이 12살 소녀의 소원은 무엇일까?

 

 

“아리”소원이 되어버린 12살 소녀

 

  다르시니의 소원은 뜻밖에도 “아리”!! ‘아리’란 현지어로 염소라는 뜻이다. 집에 염소가 있는 친구가 가장 부럽다고 말하는 12살. 이유인즉, 염소는 우유도 얻을 수 있고, 새끼를 낳으면 팔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온통 차밭뿐인 ‘푼돌로야’ 마을에서 염소는 귀한 가축이자 가장 큰 재산인 것이다. 만약 염소가 있다면 어려운 집안 형편에 도움이 되고, 무엇보다 홀로 고생하는 엄마를 도울 수 있을 거 같아서다. 12살 소녀의 소원을 위해 마술사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발품을 팔며 시세를 알아본 결과, 염소 한 마리의 가격은 12,000루피! 한화로 10만원이 넘는 돈이다. 차밭에서 일하고 한 달에 고작 5만원을 버는 다르시니 가족에게는 엄두도 못 낼 가격이다. 마술사들은 다르시니 소원을 위해 거리에서 모금공연을 펼친다. 하지만 염소를 사기엔 턱없이 부족한 금액-. 고심 끝에 시청에 도움을 요청하고, 우여곡절 끝에 대규모 모금공연을 기획하게 되는데...

 

다르시니의 또 다른 소원, “아빠“

 

  한편, 마술사들은 공연과 함께 이른바 ‘아빠 갱생 프로젝트’에 나섰다. 차 농장에 다니다 실직한 후 술로 세월을 보내고 있는 아빠. 삶의 의욕마저 잃어버린 상태다. 엄마 혼자 일해서는 생계가 막막해 12살 다르시니까지 생활전선에 뛰어들게 되었다. 일하느라 공부는 뒷전이 될 수밖에 없는 다르시니. ‘염소’가 소원이 된 것 또한 아빠가 염소를 돌보는 일이라도 했으면 했던 것. 아빠가 하루 빨리 일을 찾는 것이 다르시니의 또 다른 소원이다. 마술사들이 고심 끝에 찾아낸 아빠의 새로운 일자리는 텃밭 가꾸기! 아빠가 텃밭을 가꾸고 채소를 키워 판다면 생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해서 아빠와 두 마술사들은 집 앞에 버려진 밭을 개간하기로 결심하는데... 공부 대신 일이 먼저가 되어버린 12살 딸을 위해, 끼니 걱정에 한숨이 깊어가는 가족을 위해 아빠는 과연 달라질 수 있을까? 그리고 다르시니가 엄마와 아빠를 위해 갖고 싶다던 염소는 얻을 수 있을까? 그 소원의 기적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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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의견수 1 개
정말 감동적입니다 ㅠㅠ 다르시니 꿈에서 본거같은데 정말 닮은소녀군요 ㅠㅠ 티비 틀다가 재밋는거 안하길래 지구 4만km 소원 하길래 뭔지봣더니 다큐더라구요 ㅠㅠ 정말 스리랑카편 봣는데 많이느꼇습니다. 저두 열심히 해서 꿈을 이룰려구합니다 통역사. 다르시니 힘내라 다르시니 화이팅     (2012.11.03 2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