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여기에 글을 쓰게된 이유는 저의 어머니와 동료분들을 소개하고 싶어서입니다.

저의 어머니는 1955년생으로 이번 해 57세가 되셨어요.

하지만 연세가 많아지실수록 건강은 오히려 더욱 좋아지고 있으시답니다.

그 비결은? 바로, 태권도입니다!

저의 어머니는 무려 공인 2단의 태권도 유단자이시거든요.

어머니께서 태권도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신 것은 4년 전입니다.

운동을 하고 싶다고 하시던 어머니께서 태권도 이야기를 처음 꺼내셨을 때는

농담을 하시는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놀랍게도 어머니처럼 생각하시는 분들이 여러분 계셨던 모양입니다.

어머니께서 수소문 끝에 수강을 등록한 태권도장에는 어머니 외에도 48세에서 77세까지,

태권도와는 그리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연령대의 아주머니, 할머니들이

태권도 수련을 하고 계셨던 것이죠!

허리가 매우 안 좋으셨던 어머니는 태권도를 하시면서

놀랍게도 오히려 허리나 관절건강이 상당한 속도로 좋아지셨고

76세의 할머니께서는 태권도를 하시면서 어마어마했던 뱃살이 쏘옥 빠져

본인은 에스 라인, 주위 분들은 '애쓴 라인'이라고 부르는

다이어트 효과도 누리셨다고 하십니다.

할머니 태권도 시범단이라고 하는 도장이 있다고 하는데요,

어머니께서 그 곳도 수강을 해보셨지만 그 곳은 사람들에게 흥미를 끌기 위한

공연식의 내용만이 수업시간의 전부여서

운동의 효과는 너무나 없어서 실망을 크게 하고 수강을 중단하셨었는데

현재 다니시는 태권도장에서는 어머니와 비슷한 연배의 관장님과

수강생분들께는 아들 혹은 손자뻘쯤 되는 사범님들이

실제 어린 학생들에게 수업하는 내용과 거의 비슷한 수준,

그러니까 태권도 품새와 겨루기위주로 수업을 한다고 합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모든 수강과정이 무료라는 것입니다.

관장님께서는 노인도 운동을 하면 건강해질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이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자

태권도 무료수업을 시작하셨다는데요, 처음에는 한 두 분의 할머니로 시작된 수업이

이제는 십 수 명의 인원으로 늘어나

매 주 월, 수, 금요일마다 아주머니, 할머니들이 태권도장으로 모여드는

기이한 모습이 연출되어 주위 사람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답니다.

노인을 공경하는 마음이 지극하신 경상도 싸나이 관장님과

한 겨울에도 맨발에 슬리퍼를 신고 자전거를 타고 다니신다는

기인 수준의 체력을 가진 사범님,

씩씩하고 용감무쌍한 아주머니와 할머니들이 모여서 태권도를 수련하는 이 도장을

많은 분들에게 소개하고 싶습니다.

꼭 한 번 찾아와주세요~! ^^

아 참, 저의 이름은 대혜민입니다. 연락처는 010-5557-5465번이구요.

태권도장연락처는 '홍인 태권도' 032-361-7858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