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빔의 유혹 -건축자재 절도사건 / 경기 일산경찰서
경기 일산경찰서에 도난신고가 접수됐다.
일대 공사장에서 발생한 상습적인 절도사건이었는데...
건축자재 중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H빔,
그것만을 챙겨간 범행이었다.
일반인들에겐 다소 생소할 수 있는 건축자재 H빔은
한 개당 약 백만 원의 가격으로, 고물로 되팔게 되면 수입이 큰 자재다.
용의자는 고수입에 취한 듯 범행을 멈추지 않았다.
인력으로는 들기 힘든 H빔을 한 개도 아니고 몇 개씩,
그것도 혼자서 감행한 범죄행각에 형사들은 혀를 내둘렀다.
수사 결과, 그는 늦은 밤 공사장 인부인 척 크레인을 이용해
단 30분 만에 몇 천만 원의 자재를 실어가고 있었다.
H빔이 없이는 진행을 할 수 없는 건축공사현장.
용의자의 주도면밀한 범행으로
나날이 피해만 쌓여가는 현장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데...
멈추지 않는 범행, 그로 인한 막대한 손실. 용의자를 막아야 한다!
2011년 11월 21일 월요일 밤 11시 OBS 경찰25시에서
그를 쫓는 형사들의 고군분투한 수사현장이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