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 방 ! 사 ! 수 !                     [다시보기]
본방: 토 오후 6:45    진행: 김범수
기획 : 김인중
연출 : 손석범, 백범선
조연출 : 윤지영, 이한나
작가 : 양지혜, 황은주, 김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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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고교토론 판> 9회_‘내부고발자는 배신자다’
작성자 OBS컨텐츠관리자 작성일 2011-12-01 조회 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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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의 이익을 고려하지 않고

내부 비밀을 유출한 사람은 배신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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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고발은 기업의 투명성을 높여

장기적인 발전에 도움 줘! 배신 행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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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에서 거래되는 에너지의 20%를 생산하는 굴지의 한 에너지 기업이 회사의 회계장부 조작을 폭로한 직원의 내부고발로 인해 파산에 이르렀다. 이 사태로 인해 약 5천 명의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었고, 연금마저 받지 못하게 되었다.

이 사례의 경우, 조직의 비리를 공개한 내부고발자는 비난받아야 마땅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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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토론 판 아홉 번째 주제 ‘내부고발자는 배신자다’를 놓고

출전팀들은 10대들의 시선으로 각양각색의 주장을 개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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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 측 학생들은 내부고발이 불러올 수 있는 조직의 경제적. 대내외적인 이미지 타격을 우려했다. 또 그로 인해 같은 조직 구성원들이 입게 될 수 피해에 대해서도

무시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혹여 라도 누군가가 불순한 의도로 사적인 이익을 챙기기 위해 내부고발을 하는 경우, 문제는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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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반대측은 내부고발을 하는 개인의 의도까지 파악할 수는 없지만, 결과적으로 내부고발은 조직의 투명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이바지하기 때문에 충분히 장려될 필요가 있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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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내부고발을 자신들의 실생활에 대입시켜 이야기를 나눠보기도 했다.

학교 현장에서 일어난 교사 체벌을 학생 중 누군가가 학부모나 외부에 알렸을 때,

동급생간의 폭력을 누군가가 담임교사에게 알렸을 때, 이런 상황에서 어떤 판단을 하게 될지 학생들은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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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고발자를 보호하기 위한 현행 법제도의 문제점과 보완책에 대해서도

학생들은 따가운 일침을 가했다.

‘대학에 내부고발학과를 만들자!?’

10대들의 토론인 만큼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해법토론의 재미를 한층 끌어 올렸다. 특히 대학교에 ‘내부고발학과’를 신설해서 내부고발에 대한 사례 연구를 구체화시키고 내부고발자를 양성하자는 의견은 단연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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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조직원들에 대한 윤리교육 시행, 내부고발 아웃소싱, 조직내 활발한 소통을 위해 ‘상사와의 점심식사제’ 도입 등 다양한 해법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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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고발! 공정사회를 위한 필요악인가, 사라져야 하는 배신행위인가!

<고교토론 판>에서 10대들의 눈과 입으로 속시원하게 파헤쳐봅니다.

고교 말짱들의 진검승부, 10대 토론의 힘!

울고 웃는 고교 얄개들의 설전은 12월 3일 오후 6시 45분,

OBS를 통해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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