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역사상 가장 부유한 왕조였지만 국방 체제는 가장 취약했던 명나라는 갑작스럽게 쳐들어온 몽골에 처참하게 패배한다.
젊은 대신 장거정은 국방 체계를 재건할 묘안을 찾기 위해 고심하다 장수 척계광을 눈여겨보게 된다.
장거정은 척계광을 남부로 파견해 왜구를 격퇴하도록 한다. 척계광은 그곳에서 새로운 형태의 군사 조직을 창설하고 3000명의 정예 병사를 양성한다.
군사 개혁은 성공적이었고, 그는 마침내 왜구를 물리치고 베이징으로 돌아온다. 이후 몽골이 다시금 베이징을 침략하자, 장거정은 척계광을 다시 등용해 몽골에 맞설 대안을 세우도록 한다. 척계광은 띄엄띄엄 떨어져 있던 성벽과 요새를 이어 튼튼한 방어벽을 쌓고 그 방어벽에 자신의 군사들을 배치해 몽골에 대적하자는 아이디어를 내놓는다. 이로써 만리장성 증축이라는 중국 역사상 가장 야심차고 큰 규모의 토목공사가 시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