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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다큐 <만남>
2013.10.28 ~  [종영]
우리의 만남은 이야기가 되고, 그 이야기는 힐링이 된다.
계획되지 않은 우연한 만남이 감동이 되는 시간.
자연과 어울려 그 또한 풍경이 된 사람들이
그려가는 휴먼 다큐멘터리 로드다큐 <만남>
방송정보
57회 더 늦기 전에 - 강화 선두리
로드다큐 만남
작성일 2014-11-24
5947

더 늦기 전에-강화 선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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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머리를 돌려야 부두에 배를 댈 수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선두리.

뒤로는 해발 374m의 아담한 길상산이 든든하게 지켜주고,

앞에는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로 손꼽히는 강화 갯벌이 광활하게 펼쳐진 곳.

해안선을 따라 길게 자리잡은 이 마을에서

바다와 갯벌은 풍성한 먹거리를 내주는 또 하나의 비옥한 밭이다.

갯벌과 더불어 사는 동안 갯벌의 넉넉함을 닮아버린 사람들,

강화 선두리 사람들을 만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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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기 없는 가수왕?! 유호열 이장님 노래자랑대회 나가던 날

숫기. 숫기는 뭐, 남 앞에 나서는 걸 좋아 안 하니까...” 마을 주민들 앞에 나서고 누구보다 앞장서 마을 일을 도맡아 해야 하는 이장님이 숫기가 없다고? 그런데도 선두리를 대표하는 이장직을 맡고 있고 게다가 강화최고 노래왕을 뽑는 대회에도 나간다! 아내 덕분이다. 숫기가 없어도 너무 없는 남편이 늘 걱정이던 아내. 남편이 조금이라도 달라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끝에 등 떠밀어 이장일을 맡게 했다. 그러다보니 없던 숫기가 조금씩 생겨 덜컥 노래자랑 신청까지 했다. 고구마 수확하랴, 택배하랴, 콩 수확하랴 너무 바쁜 아내는 대회 당일에도 응원갈 시간이 없다. 우황청심환을 아무리 먹어도 아내가 같이 가지 않으면 떨리는 가슴 진정시킬 길이 없는데. 과연 이장님은 무사히 거사를 치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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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지, 게 섰거라 ~ 50년 경력 선두리 낚시잡이 왕 전종천 씨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매년 낙지철이면 하루도 거르지 않고 바다로 나서는 전종천씨. 손만 넣었다 하면 큼지막한 낙지를 잡아 올리는 그야말로 베테랑 낙지꾼이다. 발이 푹 푹 빠져 한 걸음도 걷기 힘든 갯벌이지만 뻘 속에 숨어있는 보석, 낙지를 찾는 재미가 쏠쏠한데. 오늘도 평생 일터인 갯벌을 향해 나선 전종천씨는 선두리 갯벌에 숨은 보석을 발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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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향한 그리움을 품고 사는 남자, 이용일 씨

선두리에서도 바다와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홀로 펜션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는 이용일 씨. 그가 이곳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는 이유는 바로 지금은 곁에 없는 사랑하는 아내 때문이다. 오랜 투병 생활을 하면서도 선두리를 자주 찾던 끝에 아예 바닷가에 살 집을 지었지만 채 1년도 지나지 않아 아내는 세상을 떠났다. 홀로 남겨진 지금, 매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아내가 좋아했던 코스모스를 손질하고 아내가 아끼던 개를 돌보는데. 펜션을 찾아와 단란한 시간을 보내는 가족을 만나게 되는 날은 새삼 아내에 대한 그리움과 미안함이 더 커진다는 이용일 씨를 만난다.

 

 

갯벌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살아가는 사람들,

그들의 이야기가 1124일 밤 115, <로드다큐 만남 더 늦기 전에-강화 선두리”> 편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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