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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다큐 <만남>
2013.10.28 ~  [종영]
우리의 만남은 이야기가 되고, 그 이야기는 힐링이 된다.
계획되지 않은 우연한 만남이 감동이 되는 시간.
자연과 어울려 그 또한 풍경이 된 사람들이
그려가는 휴먼 다큐멘터리 로드다큐 <만남>
방송정보
37회 쓰고 남는 소청도
로드다큐 만남
작성일 2014-07-10
3003

 

예로부터 어장이 풍부해서 마음껏 쓰고도 남는다고 하여

‘쓰고 남는 섬’이라 불렸던 소청도.

이곳에서 쓰고 남을 정도로 풍족한 것은 또 하나,

바로 이곳 소청도 주민들의 인심이다.

6월의 잦은 해무는 섬을 더욱 신비롭게 만들지만

섬과 육지의 연결 고리를 끊어놓는 훼방꾼이라는데…

해무를 뚫고 하루를 이어가는

단단하고도 넉넉한 소청도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난다.

 

 

‘선수와 천사’ 부부의 신접살림 이야기

고기 잘 잡아 선수, 술 잘 마셔서 선수, 넉넉한 인심을 잘 퍼주어 선수로 소문난 소청도 반장 이은철 씨. 잠시 소청도에 일하러 들어온 천사 같은 아내 김순옥 씨에게 반해 늦은 신접살림을 차리게 됐다는데…그는 멀미하는 아내를 위해 혼자 조업을 다녀오고, 약초 달인 물을 마시며 오래오래 건강하게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다. 어쩐지 무덤덤한 듯 보이는 중년 신혼부부의 일상은 알고 보면 그 속내만큼은 여느 젊은 신혼부부 못지않게 지극하다.

 

 

돌아온 소청도지기

뭍에서 공직 생활한 지 20년, 청춘의 꿈을 안고 떠났던 고향 소청도에 지긋한 나이테를 끼고 돌아온 이장 박준범 씨. 어머니 같은 고향을 찾아 돌아온 지 벌써 4년째란다. 이제는 마을 이장까지 맡아보고 있지만 사실 20년만에 돌아온 고향에서의 물질은 그에게 아직 서툴기만 하다. 하지만 그 어색한 손길에도 넉넉히 먹을거리를 들려주는 소청도의 바다…옛 친구인 이은철 반장과 함께 투닥 대며 홍어회에 소주 한 잔 하는 맛이 꽤 근사하다. 마을 어르신을 뵐 때면 늘 부모님 생각이 나 마음이 저리다는 그는 영락없는 소청도지기다. 갓 육지 냄새가 가신 그의 귀향 이야기를 들어본다.

 

 

소청도의 가장 어린 주민들 3인방

한때 200여명이 넘었지만 어느덧 3명밖에 남지 않은 소청도의 어린 주민들, 바로 소청분교에 다니는 초등학생 3인방이다. 놀 것이 많지 않은 섬에서 아이들은 서로가 소중한 놀이동무라는데…소청분교 아이들의 일상은 좀 남다르다. 군인 아저씨에게 영어를 배우고, 염소와 닭과 함께 놀고…그러나 바닷가에서 노는 모습을 찍어 ucc를 만드는 아이들은 여느 도시 아이들 못지않다. 소청도 아이들의 천진한 웃음을 만나본다.

 

 

 

사람들은 떠나고…어느덧 조용해진 섬, 소청도.

그러나 그곳에서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소청도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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