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ob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95962
【앵커】 5월 황금의 주말을 맞았지만 비가 내려 야외활동 하기가 쉽지 않았는데요. 전국 최대 규모의 배드민턴 경기 대회가 열린 수원에서는 궂은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셔틀콕 축제 한마당이 펼쳐졌습니다. 이정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짧게.. 길게.. 강하게 때론 부드럽게.
50대 아마추어 동호인라고는 믿기지않는 날렵한 몸놀림과 기술에 절로 탄성이 나옵니다.
[임상별/배드민턴 동호인: 형하고 처음 맞춰 나왔는데 2승하고 앞으로 남은 경기도 열심히 해서 처음 출전한 만큼 꼭 우승할 수 있도록….]
셔틀콕이 네트 위를 오가며 한참동안 랠리가 계속됩니다.
재빠르게 콕을 따라 움직여보지만, 마음 같지 않은 몸.
비록 경기에는 졌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곽순화/배드민턴 동호인: 정말 아쉽긴 한데요. 최선을 다했는데 져서 아쉬워요. 수원에서 OBS 대회가 있다고 해서 즐기러나왔습니다.]
[제7회 OBS 전국 배드민턴 대회, 개회를 선언합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축제, 'OBS 배드민턴 대회'가 이틀간의 열전에 돌입했습니다.
대회 참가 선수들의 승부욕에 가족과 친구, 동호인들의 응원이 더해지면서, 경기장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차인태/경기도 수원시: 클럽에서도 상당히 우애가 깊고, 시합 나와서 같이 응원해주고 하면 더 기분이 좋은 것 같습니다.]
공격과 수비를 반복하면 거친 숨을 몰아쉽니다.
축구 동호인들에게 굵은 비 따위는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하루종일 궂은 비가 내리면서 봄의 절정을 맞은 5월 둘째주 주말, 도심 공원과 나들이 명소는 비교적 한산했습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 영상취재 : 채종윤 / 영상편집 : 김세나>
이정현 기자Copyright © OBS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