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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회 - "시간의 향기" - 경기도 남양주시
공간다큐 만남
2022-11-10
조회수 :322

시간의 향기, 남양주

 

2022. 11. 13 () 저녁 630, 본방송!

연출 배대환 글구성 장소영

촬영 장기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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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간다큐 만남>, 그 마흔네 번째 이야기는

시간의 향기가 느껴지는 남양주에서

오랜 시간과 정성을 들여

삶을 빚어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한강을 끼고 서울 동북부에 자리하고 있는

물의 도시‘, 남양주

 

수도권에서 불과 1시간여 거리

서울 면적의 3/4에 달하는 큰 도시이지만,

오래된 삶의 방식들이

아슬하게나마 제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곳.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도

자신만의 속도와 색깔을 지키는 도시,

남양주가 선사하는 여유 속으로 떠나보자


  

일상에 선사하는 작은 쉼표, <국립수목원><봉선사 템플스테이>

 

조선 제7대 임금인 세조와 정희왕후 윤 씨의 무덤인 광릉. 그 이름을 따 광릉숲이라 불려온 일대는 550년간 조선 왕실의 능림으로 지정돼 자연 그대로 보전되어 왔다. 이 숲의 한가운데에 국립수목원이 있다. 1124ha의 면적에 식물 7천여 종, 동물 4천여 종 등 총 1만여 종의 다양한 동식물을 보유한 국립수목원은 2010, 그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선정되었다. 해마다 가을이 되면 울긋불긋 물든 단풍나무숲의 장관이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하는데, 여기에 해설사의 입담이 더해지면 즐거움은 배가 된다. 국립수목원 해설사가 들려주는 숲 이야기를 들으며 가을의 매력 속으로 떠나보자.

수목원의 둘레길을 따라 30분 정도 걸으면 남양주를 대표하는 천년고찰, 봉선사를 만날 수 있다. 969, 법인국사 탄문이 창건한 봉선사는 생태의 보고 광릉 숲속에 자리한 도량으로 속세에 지친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온 곳. 주말이면 `비밀의 숲`을 산책하는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 템플스테이를 운영하기도 한다. 숲속의 도량에서, 복잡한 현대의 생활 리듬을 잊고 느리게 흘러가는 시간의 묘미를 맛보자.




 

 

옛 시간을 기억하는 고재(古材)

 

남양주 와부읍의 한 목공예 작업장. 낡고 버려진 나무들이 이곳을 거치면 고풍스러운 `빈티지` 가구로 다시 태어난다! 어릴 때부터 목수였던 아버지를 보며 자라온 신재석 씨는 16살 때 우연히 고재의 매력에 빠져든 뒤 이 길에 들어섰다. 아들 신준호 씨 역시 그런 아버지의 뒤를 이어 3대째 가업을 잇고 있다. 낡은 한옥이나 오래된 가옥에서 사용되었던 목재를 뜻하는 고재. 남들에겐 고물일지 몰라도, 신재석 신준호 부자에겐 멋진 가구의 재료가 되는 둘도 없는 보물이다. 때문에 부자는 `좋은 고재`를 찾기 위해 입소문 난 고재 시장을 찾아다니며 온종일 발품을 판다. 그중에서도 오랜 세월 비바람을 견뎌 온 제주산 산벚나무는 강하고 튼튼한 데다 자연미가 살아있어 최고의 자재로 친다는데. 나무를 구했다고 다가 아니다. 버려진 나무를 가구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은 그야말로 상당한 시간과 정성을 요하는 작업! `세월과 시간을 담은 가치`가 그들의 작업장에서 탄생하는 순간을 지켜보자.




 

김치가 전해주는 정성의 미학

 

수도권에서 한식집을 운영하던 이하연 명인이 남양주에 터를 잡은 데엔 이유가 있다. 바로, 장맛을 좌우하는 물맛이 좋아서라고 한다.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58. 우리 음식에 커다란 자부심을 가진 명인이지만, 그녀의 음식 철학은 알고 보면 그리 복잡하지 않다. 음식은 `기본`이 중요하며, 좋은 재료로 정성을 다해 만들어야 한다는 것. 무엇보다 `사람이 먹는 것이기에 순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2014년엔 사라져가는 음식 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규합총서에 나온 궁중 김치를 훌륭히 재현해내기도 했다. 해산물이 들어간 우리 고유의 김치, `해물 섞박지`가 그것이다.

그런 그녀에게도 우려는 있다. 값싼 중국산 김치가 우리의 김치를 밀어내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제대로 된 김치를 보여주고자 열 일 제치고 김치 사업에 뛰어들었다는 그녀. 명인이 보여주는 제대로 된 김치란 어떤 것일까? ‘사람이 먹을 음식은 가장 소중하게 다뤄져야 한다말하는 김치 명인의 김치 인생 속으로 들어가 본다.

 



 

 

빛과 인내의 결실, 나전칠기

 

나전칠기란, ’옻칠한 기물에 자개를 여러 형태로 박거나 붙여 장식한 공예품을 말한다.

한때는 부의 상징이기도 했지만, 지금은 수요의 급감으로 어렵사리 명맥을 이어오는 우리의 전통공예다. 다행히 남양주는 수요가 있는 편이라 공방이 60여 개 정도 남아있다고.

그 중 한 공방에서 48년 외길 인생을 걸어온 김길수 명인을 만났다.

사람의 손이 아니면 불가능한 나전칠기 공예는 그 공정만도 30여 가지. 옻칠만도 10번을 되풀이해야 하는 등 그야말로 많은 인내를 요한다. 그럼에도 명인이 이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온 것은 나전칠기가 주는 압도적인 아름다움 때문. 빛에 따라 수많은 색을 선사하는 영롱한 오묘함은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독보적인 영역이다.

그렇지만, 언제까지 과거의 영광에 머물러 있을 수는 없는 법. 변화하는 시장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나전칠기 역시 나름의 생존전략을 꾀해야 한다. 최근 김길수 명인은 `색과 디자인`에 변화를 주는 나전칠기의 진화를 고민하고 있다. 나전칠기 특유의 빛깔이 민트나 아이보리색을 선호하는 현대의 취향과도 통한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아들 김상철 군은

텀블러나 휴대폰 케이스 같은 일상용품에 접목하며 새로운 얼굴의 나전칠기를 내놓고 있다. 또 한 번의 비상을 꿈꾸는 김길수 명인의 나전칠기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본다.


공간다큐 시즌2는 탤런트 임채무 씨가 내레이터로 참여해 숨은 도시의 매력을 들려준다.



 

 

<공간다큐 만남>의 마흔네 번째 이야기는 1113630.

[시간의 향기- 남양주] 편에서 만날 수 있다.

 

 

남양주편 연락처

 

국립수목원 031-540-2022

봉선사 031-527-9969

고재와 옹기의 만남 010-6236-6530

봉우리영농조합법인 031-521-9052

꿈의 학교 나전칠기 010-4433-5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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