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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회 - "우리들의 고향" 안산 원곡동
공간다큐 만남
2021-12-17
조회수 :625

우리들의 고향”- 안산 원곡동

<20>

 

연출: 김태일

구성: 소현진

보도자료문의 : 김주연 032 670 6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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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노동자인 로빈 씨는 내년 봄 귀국을 앞두고 있다.

지난 9년간 시화 반월공단에서 일하며, 고국에 집을 짓고 여자친구와의 결혼도 앞둔 그는

한국에서 배운 기술로 본국으로 돌아가 사업체를 꾸릴 꿈에 부풀어있다.

 

국내 체류 외국인 200만 명 시대!

수도권 지하철 4호선인 안산역 1번 출구에서 시작하는 다문화특구, 원곡동.

러시아어, 태국어, 베트남어 간판들이 즐비한 원곡동은 그야말로 작은 지구촌이다.

인구 2만 명인 원곡동에 사는 외국인은 무려 14,000. 내국인은 약 30%를 조금 넘는 수준. 외국인이 대다수인 원곡동엔 104개국의 국적자들이 국경을 초월해 이웃으로 살아간다.

원곡동은 한국인의 고향이자, 한국에 사는 외국인들의 제2의 고향이다.

 

21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OBS '공간다큐 만남'에서는 다문화도시의 모델로 주목받는 원곡동과 평범한 이웃이자 한국 사회에 소금 역할을 하는 원곡동 사람들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1970년대 말 시화반월국가산업단지가 형성되기 시작하면서 외진 시골 마을이었던

원곡동으로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이 밀려들기 시작했다.

80년대 말 한국인들이 떠난 일자리가 외국인 노동자들로 채워지면서

원곡동을 중심으로 외국인 마을이 형성됐다.

 

한때 우범지대라는 인식도 있었지만, 현재는 지역특구 중 살기 좋은 동네 종합 3! 상호문화도시 선정, 국제 안전 도시 선정될 정도로 외국인들 사이에 살기 좋은 동네로 손꼽힌다.

2008년 전국 최초로 다문화 전담부서가 조직, 외국인 지원 센터를 건립. 이주민통역지원센터, 외국인무료진료소, 외환송금센터, 다문화작은도서관 등이 운영된다.

외국인지원조례까지 외국인들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곳이 원곡동이다.

 

안산 원곡동 편은 특별히 네팔 출신 방송인 수잔 샤키야 씨 내레이터로 나선다!

그는 비정상회담과 대한외국인 등 왕성한 방송인으로 활동하며

수잔의 문화교류라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문화전도사로 활약하고 있다.

수잔이 들려주는 원곡동 사람들의 따뜻하고 특별한 이야기,

1221일 화요일 밤 11<공간다큐 만남>에서 방송된다!




# 쉼터의 대부가 된 고려인 김라브렌찌, 김로라 부부와 최 멜리스 씨


최근 2, 3년 사이 원곡동의 뚜렷한 변화라면 우스베키스탄을 비롯해 러시아 문화권에서 한국을 찾는 노동자들이 부쩍 증가했다는 사실이다. 다문화가족행복나눔센터는 외국인들의 한국 사회 적응을 위한 인큐베이팅 기관이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외국인들에게 1인당 1만원이면 세끼 식사와 편안한 쉼터가 제공된다. 특히 어린이 보육시설과 러시아식 학원(학교)를 보낼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 그래서 고려인을 비롯한 러시아권 외국인들이 상당수 이 쉼터를 찾는다. 관리실장으로 일하는 김라브렌찌, 김로라 부부 역시 2012년 한국에 입국한 뒤 다문화가족행복나눔센터의 도움으로 한국에 둥지를 틀 수 있었다. 초창기 인근 공장에서 일했던 부부는 현재 남편은 관리실장으로 아내는 주방장으로 일하며 센터에 오고 가는 외국인들의 대부 대모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어에 서툰 러시아권 외국인들의 통역사이자 민원상담자 역할을 자처하는 최멜리스 씨에게도 쉼터는 고향 같은 곳이다. 외국인 등록부터 한국에서 병사한 이들의 마지막 행정처리까지 그의 사무실엔 밤늦은 시각까지 다양한 민원이 줄을 잇는다.



#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원곡동 대표 일꾼, 무로도브 마르돈 씨 (원곡동 주민자치위원)


원곡동이 외국인들 사이에 특별히 인기 있는 이유는 이곳을 기반으로 세계 각국의 커뮤니티들이 잘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우즈베키스탄 사람인 마르돈 씨는 2011년 원곡동에 들어왔다. 주말이면 그의 여행사는 우즈베키스탄과 러시아 사람들로 붐빈다. 고향으로 물건을 보내는 사람들과 항공권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이다. 사업체를 운영하며 고국 사람들의 크고 작은 민원을 도와주던 그는 아예 원곡동의 일꾼으로 나섰다. 마르돈 씨는 원곡동 주민자치위원 중 유일한 외국 국적 소유자이다. 한국 국적자도 아닌 그가 주민자치위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건 다문화 대표 특구인 원곡동이라서 가능한 일. 원곡동을 외국인이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들어가고 싶다는 마르돈 씨의 하루를 따라간다.


  
 

# 파키스탄에서 온 파수꾼, 장아크람 씨


8시 사이렌을 울리며 원곡동을 누비는 외국인이 있다. 결혼과 함께 한국에 정착한 파키스탄인 장아크람 씨는 올해로 9년 차 되는 외국인 공무원. 그는 원곡동의 특별순찰대로 활동하고 있다. 매일 밤 원곡동을 돌며 밤거리의 안전과 거리 질서를 지키기 위해 계도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범동네라는 인식은 그만! 자신과 이웃이 사는 원곡동의 안전을 지킨다는 자부심으로 그는 오늘도 차가운 밤거리를 누빈다.



# 스리랑카에서 온 천사 서아이라 씨(외국인 상담지원센터)


외국인 상담센터에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외국인 아이가 버려졌다는 전화였다. 중국인 미혼모가 버리고 간 아이는 19가지 난치병을 갖고 태어났다. 수술비만 무려 52천만원. 센터는 후원자를 모색해 무국적 아이에게 국적을 만들어주고 수술비를 지원하고 있다. 외국인 상담센터엔 택시를 잡아달라는 사소한 민원부터 직장내 불평등, 가정폭력, 법률적 상담까지 하루에도 수십 건의 상담전화와 내방객이 쏟아진다. 이곳엔 10개국 다국적 상담자들이 14개 언어로 외국인들의 크고 작은 민원을 해결해주기 위해 대기 중이다. 매년 크리스마스면 경제적 사회적 위기의 외국인 아이들에게 선물증정 파티도 진행해오고 있다는 이들. 곤경에 빠진 외국인들에게 이들은 친구이고 천사다. 서아이라씨를 통해 상담센터의 활동을 조명한다.



 

다양한 문화와 삶의 방식을 지키며 살아가지만

한국에 대한 각별한 마음과 사랑만은 통한다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1221일 화요일 밤 11<공간다큐 만남>

수잔 샤키야의 우리들의 고향” - 안산 원곡동 편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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