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선의 로봇팔을 개발하던 전직 NASA 연구원 장목순 씨.
귀국 후 한 연구소의 초빙까지 마다하고 강원도 고성의 한 마을에 귀촌했다.
시골학교에 딸을 진학시키기 위해서였는데...
지금은 카누와 태양광전기배를 만드는 일에 열정을 바치고 있다.
새롭고 가치있는 일에 계속 도전해가는 그의 삶을 들여다본다.
한반도의 나폴리로 불리는 경남 통영. 그 중에서도 산세와 바다가 가장 잘 어울어진 섬으로 꼽히는 사량도.
정년퇴직 후 무기력감에 시달리던 부부는 사량도 여행 중 덜컥 펜션을 구입해버렸다.
아무런 사전 준비 없이, 섬 생활에 대한 지식 없이.
몰라서 두렵다기보다 더 설레고 즐거운 마음으로.
걱정따윈 없다.
닥치면 다 살아지는 게 인생의 묘미 아닌가.
경북 경주시 산내면 '꽃미녀' 김말순 씨.
백발이 멋들어진 나이지만 '꽃에 미친 여자'의 뜻으로 '꽃미녀'라 자칭한다.
그녀의 곁에서 부지런한 조수의 역할을 자임한 남편.
야생화에 대한 끌림에서 욕심 없이 시작한 일이었지만
노부부의 노력은 한적한 산골마을을 전국적인 야생화 체험마을로 바꾸었다.
위암 판정을 받고 조기퇴직해 경기도 광주 무갑산 자락의 산골로 들어온 장영길 님.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도 눈물을 삼키며 자식들을 책임진 그의 아내 김명자 님.
알고 보니 위암이 아닌 위염을 오진한 거였다.
어처구니 없는 해프닝이 되었지만 이후 부부의 삶과 행복에 대한 생각은 완전히 바뀌었다.
예술인 마을에서 세계의 여행자들을 맞아 이야기하며 여생을 살고싶은 남편
반지하방을 개조해 쉴 곳을 찾는 여성들에게 내어주며 살고싶은 아내
경기도 헤이리와 서울 쌍문동에 따로 살지만 마음은 늘 서로를 향해 닿아있는 두 사람
관계와 사랑의 본질에 대해 로망다큐 가족플러스가 찾은 답은?
아내가 꿈꾼 간호사의 로망을 이룰수 있도록 성심껏 뒷바라지를 해준 남편.
늦은 대학생활을 마치고 간호사로 자리를 잡은 아내에게 이번엔 남편이 도움을 청했다.
잘 나가는 기자생활을 접고 몸을 움직여 일하는 목수가 되고싶다고.
과연 이 부부의 새로운 도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
해마다 7만 여 명에 달하는 인구가 산촌으로 들어가 새로운 삶을 꾸리기 시작한다고 한다.
유명한 지리산 뱀사골 안에 위치한 와운마을은 그런 이들에게는 꿈의 마을이다.
국립공원에 옹기종기 모여사는 것 자체가 엄청난 혜택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사랑을 얻기 위해 남편을 보쌈해오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마을사람들을 돕고 어울리는 와운마을 사람들의 겨울나기를 들여다본다.
부산에서 30년 가까이 의류유통업에 몸바쳐온 권무룡, 문희정씨 부부-
어느 날 흑발의 무룡씨가 갑자기 백화점 의류매장을 정리하고,
남해 미조항으로 출퇴근을 하기 시작했다.
쫓기듯 살아온 유통업을 정리하고 어촌에 정착해 선장일을 시작한지 3년.
좋아하는 바다에 무난하게 정착하기까지의 경험과 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