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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다큐 <가족>
2017.03.21  [종영]
세계적 불황의 시대,30여 년 만에 처음 경험하는 마이너스 성장의 시대.
또다시 불어닥친 구조조정, 기업 연쇄도산과 대규모 실업...
대한민국을 강타한 예측불허의 사회적, 경제적 핵폭풍 속에서
우리는 어디서 위로받을 것인가?
우리는 무엇으로 희망을 이야기할 것인가?
그것은 바로 [가족]이다...
방송정보
250회 < 말기 암 아내를 살려낸 자연식 밥상 >
관리자
작성일 2013-11-26
6933

경상북도 김천, 황악산 해발 500미터 고지 깊은 산 속에 위치한 소나무 집.
소나무 향이 짙은 이곳에 신춘식(56), 최인숙(53) 부부가 산다.


아침저녁으로 나란히 산책하고 끼니마다 자연식을 먹으며 고기는 입에도 대지 않는 부부의 산골 생활.
사실, 부부는 7년 전만 해도 구미에서 요식업 체인을 하며 정신없이 돈을 벌었었다.
밤낮없이 일하던 어느 날,
이제 살만하겠구나 싶던 그때 아내 인숙 씨는 위암 말기로 시한부 3개월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아내를 포기할 수 없었던 남편 춘식 씨.

어떻게든 아내를 살려보려는 남편의 눈물겨운 순애보가 시작되었다.
전국을 돌아다녀 구해온 최고급 소나무와 황토로 집을 짓고 생전 안 해봤던 농사일도 마다치 않았다.
직접 기른 유기농 채소와 견과류를 듬뿍 넣은 자연식 밥상을 요리해주고 건강 체조를 꾸준히 하기를 3년, 아내는 기적처럼 건강을 되찾았다.

지극정성으로 말기 암 아내를 살려낸 남편의 자연식 밥상 이야기를 만나보자!

방송일시 : 2013년 11월 26일 (화) 밤 11시 5분


# 황악산 해발 500미터 산골
   위암 말기 아내에게 바친 남편의 자연식 밥상


구미의 맛집으로 소문난 가게. 언제나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었고 드디어 그동안의 고생도 끝이 나는가 했던 그때.

가족들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려왔다. 아내 인숙 씨가 말기 암으로 시한부 3개월을 선고받은 것.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가족사진도 찍고, 설악산으로 눈물뿐이었던 이별여행도 다녀왔다.
하지만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었다. 막내는 아직 중학교 2학년…

어린 자식들을 위해서라도 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부부는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
산에 들어가 좋아진 사람이 있단 말에 무작정 산을 돌아다닌 부부.

아내에게서 회복의 가능성이 보이자 아예 산골로 들어와 살기로 결심한다.
남편 춘식 씨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다는 소나무와 황토를 구해서 아내를 위한 집을 지었다.

아직도 집안에 들어서면 소나무 향이 진하게 나고 소나무에서 흐르는 송진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

# 아내의 건강이 최우선!
   말기 암 아내를 살린 남편의 순애보


돈은 벌기 위해 장사를 시작했고 욕심이 생겨 이거 하자 저거 하자

계획 세우는 남편을 그동안 아내는 다 따라줬다.
일에 빠져 살다 보니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때로는 밤새도록 일한 적도 부지기수.

아내에게 시한부 선고가 떨어졌을 때 남편은 아내의 병이 자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그래서 시작된 산골 생활.

사실 사람 좋아하고 술 좋아하는 춘식 씨가 금주, 금연까지 해가며 버틸 수 있었던 건

아내를 살려야 한다는 마음이 그만큼 절박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항암 부작용 때문에 물 한 모금 넘기지 못하고 누워있던 인숙 씨.
남편은 그런 아내를 살리기 위해 갖가지 치료법을 수소문했고 제일 먼저 먹거리부터 바꿨다.
균형 잡힌 식사를 주고 싶어 식품영양학 공부를 시작했고 주로 산에서 채취하고 밭에서 재배하는 것들 위주로 식단을 바꿨다.
좀 더 신선한 채소를 먹기 위해 생전 안 해봤던 농사일도 시작했고 덕분에 지금 집주변에는 싱싱한 먹을거리가 가득하다.
도시에서의 즐거움과 편안함보다 아내의 건강을 선택한 춘식 씨.

지쳐 포기하고 싶을 때면 옆에서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고 끊임없이 용기를 준

남편의 위로와 격려가 있어 아내는 다시 힘을 낼 수 있었다.

그리고 몇 년 뒤, 다시 방문한 병원에서 암 덩어리가 사라졌다는 기적 같은 이야기를 들었다!

다시 건강을 되찾은 아내와 남편이 함께 만드는 자연 밥상.
제철에 나는 신선한 재료로 만든 수십 가지의 효소들과 젓갈이 들어가지 않은 김치,

현미로 만든 떡, 각종 견과류와 때마다 가장 좋은 재료로 만든 음식들이 어우러진 부부의 기적의 밥상은 어떤 모습일까?

# 지금 내 옆에 있어줘서 고맙습니다


부부가 산에서 병마와 싸우는 동안 자식들은 스스로 공부하고 스스로 자라는 법을 배웠다.
제대로 돌봐주지도 못했는데 대견하게도 잘 자라준 아이들. 결혼식도 못 볼 줄 알았는데 큰딸은 벌써 결혼해 임신 3개월 차다.
힘겨웠던 지난날이 떠올라서였을까 큰딸이 시집가던 날 남편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오랜만에 고향집으로 향하는 남편은 다시 한 번 눈물을 보이는데…

이제는 빈 고향집. 어머니 돌아가시고 홀로 고향집을 지키셨던 아버지는 외로우셨던 건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셨다.
아픈 아내를 돌보느라 아버지를 신경 쓰지 못했던 그 시절이 춘식 씨에게는 뼈아픈 후회로 남게 되었다.
마음 한구석에 죄책감을 가진 남편을 바라봐야 하는 아내 인숙 씨의 마음도 편치만은 않은데…


투병생활의 고통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함께 극복한 부부.
삶에 대한 열정과 가족의 사랑으로 기적을 만들어낸 부부의 이야기를
11월 26일 11시 5분, 멜로다큐 가족에서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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