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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마다가스카르 편> 생선 파는 소녀, 데티의 소원
작성자 지구 4만km의 소원 작성일 2012-10-23 조회 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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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가스카르에서 만난 생선 팔이 소녀의 동화 같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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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아시아의 소원>, 2011년 <라틴 아메리카의 소원> 에 이은 세 번째 기적의 나눔 프로젝트 <지구 4만km의 소원>!! 그 첫 번째 여정은 아프리카 소행성이라 불리는 마다가스카르다. 마다가스카르로 함께 떠난 이들은 환상적인 버블 퍼포먼스를 펼치는 맨손의 버블 아티스트 조희와 프로 마술사 영진이다. 아프리카 남동쪽 인도양에 위치한 마다가스카르-. 지구상의 마지막 낙원이라 불리는 이곳에는 바오밥 나무와 아름다운 해변, 세상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희귀한 동식물들이 살아 숨 쉬고 있다. 조희와 영진은 이 신비의 땅에서 아름답고 낭만적인 풍경 뒤에 가족을 그리워하며 힘겹게 살아가는 11살의 생선 팔이 소녀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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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의 땅 모론다바, 11살 소녀의 소원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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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다가스카르 서쪽 깊은 곳에 자리한 해변도시 모론다바. 바다를 품고 있는 이 도시에 세계에서 가장 큰 나무 바오밥 나무가 하늘을 떠받히고 있는 모습으로 즐비하게 서있다. 바오밥 나무가 늘어선 길을 따라 주인공 아이가 살고 있는 ‘아차카미루하키’ 마을에 도착한 버블 아티스트 조희와 영진. 그들은 비행기에서 건네받은 미션지를 들고 사진 속 소녀 ‘베르나데티’를 찾아다닌다. 주민의 도움으로 데티와 그의 가족들을 만나게 된 마술사들. 데티에게 소원을 묻자 데티는 “고향에서 엄마와 함께 살고 싶다”고 이야기 한다. 마술사들이 데티와 함께 만난 가족들은 알고 보니 데티의 부모님이 아닌 외숙모와 외삼촌!! “엄마와 떨어져 사는 게 싫지만 엄마가 너무 힘들어 해서 어쩔 수가 없어요.”라는 속 깊은 소녀 데티는 극심한 가난 때문에 엄마와 떨어져 외삼촌 집으로 오게 되었다. 외삼촌 집안의 허드렛일과 생선 파는 일을 하며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11살 소녀 베르나데티-. 엄마와 함께 살고 싶다는 데티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한 두 마술사들의 도전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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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을 파는 소녀 베르나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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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르나데티는 매일 아침 일찍부터 맨발로 집을 나선다. 나무 사이와 우거진 수풀을 지나 데티가 도착한 곳은 만요크를 파는 곳. 만요크는 마다가스카르에서 자라는 나무의 뿌리로 사탕수수와 함께 이곳 아이들의 주요 간식이다. 데티는 외삼촌 집에 가져다 줄 만요크를 사서 머리에 이고 간다. 데티가 사온 만요크를 삶아 바구니에 담고 생선을 구하러 먼 길을 떠나는 외숙모. 그녀는 마을 사람들과 함께 해변가에 자리를 펴놓고 만요크나 사탕수수를 어부들이 잡아온 생선과 물물교환 한다. 외숙모가 생선을 구하러 간 사이 데티는 빨래부터 밥 짓기까지 온갖 집안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외삼촌이 손가락을 다치는 바람에 데티의 일이 더 많아졌다. 산 넘고 강 건너 외숙모가 구해온 생선을 다시 되파는 것도 데티의 몫! 외삼촌 가족과 함께 먹고 살기 위해 마을 이 곳 저 곳을 돌아다니며 생선을 파는 11살 소녀 데티의 모습이 안타깝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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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남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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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희와 영진은 베르나데티의 소원을 들어주기에 앞서 고향집에 데티를 데려가기로 한다. 배를 타고 바다 건너 도착한 데티의 고향집 베타니아 어촌마을-. 2년 만에 가족과 상봉한 데티와 가족들은 반가움의 눈물을 흘린다. 데티는 마술사들과 함께 미리 준비해 온 선물을 가족들에게 주고, 엄마와 많은 대화를 나누며 꿈같은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가족들과 떨어져 살고 있었던 건 데티만이 아니었다. 오랜 지병으로 일찍 돌아가신 아빠 때문에 홀로 아이 넷을 키우며 살아가야 했던 엄마. 그녀는 아이들을 혼자 감당해내기 힘들어서 데티의 남동생도 친척 집에 보내게 됐다. 데티의 남동생이 친척 집에 맡겨져 일하며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마술사들은 데티와 함께 남동생을 데리러 간다. 그리고 2년 만에 다 함께 모인 데티네 가족. 집 앞에 앉아 즐겁게 대화하며 평화롭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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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서 엄마와 함께 살고 싶다’데티소원은 이뤄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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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삼촌 집에서 외숙모를 도와 집안일을 하고, 마을을 돌며 생선을 파는 소녀 베르나데티. 고향에서 가족들과 함께 사는 소박한 꿈을 꾸는 11살 소녀에게 과연 기적이 일어날까? 마다가스카르에서 데티의 소원을 위해 발 벗고 나선 마술사 조희와 영진. 모론다바 해변가에서 자신들을 소개한 피켓을 목에 걸고 돌아다니며 모래사장 한복판에서 모금운동을 펼친다. 노을 지는 바닷가에 조희가 만든 비눗방울이 떠다니고 아이들은 비눗방울을 터뜨리며 즐거워한다. 노을빛과 비눗방울이 어우러진 모론다바 해변은 낭만과 신비로움으로 가득하다. 생선 팔이 소녀 데티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 해주고 싶은 마술사들. 데티를 위한 마술사들의 기적 같은 마법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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