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에 기억을 묻다

방송일시 : 11월 20일 (일)

미국에 이어 일본에까지 출간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신경숙의 소설 “엄마를 부탁해”
치매에 걸린 엄마의 실종을 다룬 내용의 이것은 “그저 소설 속의 이야기”가 아닌
이미 우리 현실에 대한 얘기다.

국내 치매 노인 수 49만 5천 명.
치매에 걸린 배우자나 부모를 살해하는 패륜범죄도 끊이질 않는다.
그리고 그 중엔 안타까운 사연도 적지 않다.

급속도로 노령화가 진행되면서 2020년에는
국내 치매 인구가 75만 명에 육박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지난 8월, 보건복지부는 치매관리법을 제정, 내년 2월부터 이를 시행하기로 발표했다.
 

 ? 오늘의 시선-----------------------------------------------------------------------                                          
노인전문요양병원 24시,
가족을 위해 한평생을 보내고 맞은 노후!
치매 판정을 받은 이후 황혼의 삶을 살아가는 치매노인과
그들을 보살피는 전문요양보호사의 따뜻한 휴먼스토리.

그리고 치매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독거노인 사례자와,
치매에 걸린 어머니의 임종을 지켜드리지 못한 딸이 나누는
가족보다 더 큰 사랑에 대한 이야기.

이것은
나의 부모의 이야기이기도 하며
당신 부모님의 이야기일 수도 있는,
그리고 … 앞으로 맞게 될지 모르는 내 미래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한,
치매 _ 황혼의 기억記憶에 관한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