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격리의무를 해제할 경우 '아프면 쉴 수 있는' 제도적·문화적 조치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3일 백브리핑에서 "법률적 강제 격리가 해제된 상황이 된다면 아픈 상태에서 원활하게 쉴 수 있는 제도적 또는 문화적 여러 조치를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거쳐 확진자 격리의무 해제 여부를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격리의무가 사라지면 증상 등에 따라 자율적으로 격리를 해야 하는데, 아직은 아프면 쉬는 문화가 정착하지 않아 전파 방지를 위해 자체적으로 격리하는 확진자가 학교나 회사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아프면 쉬는 문화의 기반이 미흡해 격리의무 해제는 시기상조라는 평가가 나온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도 "집에서 잘 쉬고 회복할 수 있도록 사회적 제도와 문화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김윤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과 교수는 대기업이나 정부조직과 비교해 자체적으로 확진자 격리 또는 재택근무 대책을 마련하기 어려운 중소기업, 자영업자, 소상공인, 플랫폼 노동자를 위한 자율격리 권고와 지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손 반장은 격리의무 해제 여부에 대해 질병청이 여러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검토하고 있으며, 제도적·문화적 보완 조치를 포함해 의무 변경에 수반되는 여러 사안도 함께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격리의무에 따라 법률적으로 위반 시 벌칙 조항이 유지되는 동안에는 격리지원금도 함께 배부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격리의무 해제와 함께 코로나19를 일반 의료체계에서 관리하는 방안을 추진해 나감에 따라 확진자를 일반격리실에서 볼 수 있도록 수가 체계를 다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손 반장은 "지금도 여러 가지 가산 수가를 뽑고 있고, 그 외에도 좀 더 특별한 수가를 정할 필요성이나 환자 특성에 따라 수가 체계를 다변화할 필요성이 있는지 등을 의료계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출처 : OBSW뉴스
방역 당국이 원숭이두창 환자가 발생하면 격리입원 치료를 받도록 할 예정이며, 접촉자에 대해서는 고위험군에 한해 21일간 격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유일하게 원숭이두창 치료제로 허가받은 '테코비리마트' 약 500명분을 내달 중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14일 원숭이두창 발생에 대비한 분야별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 대책반 회의를 열고 이러한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직 국내 원숭이두창 발병 사례는 없지만, 환자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중앙감염병전문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격리입원 치료를 받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격리입원은 피부병변의 가피 탈락 등 감염력이 소실될 때까지 해야 한다.
접촉자는 확진자에게 노출된 정도에 따라 고위험-중위험-저위험 등 3단계로 분류하고, 고위험군 접촉자에 한해 제한적으로 21일간 격리를 검토하고 있다.
고위험군은 확진자에게 증상이 나타난 지 21일 이내에 접촉한 동거인이나 성접촉자 등이다. 저위험군은 확진자와 접촉은 했으나 거리가 가깝지 않은 경우, 중위험군은 보호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원숭이두창 환자를 진료한 의료인 등이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원숭이두창은 코로나19 등 호흡기 감염병과 달리 전파력이 높지 않기 때문에 고위험 접촉자는 자가격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도 "전파력과 중증도를 모니터링하면서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원숭이두창 항바이러스제인 테코비리마트 약 500명분을 7월 중 국내 도입하기 위한 세부 절차도 논의한다.
테코비리마트는 해외에서 유일하게 원숭이두창 치료제로 허가받은 제품으로, 성인이나 13㎏ 이상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임 단장은 "500명분은 초기 환자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우선 도입하려는 최소한의 물량"이라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국내 상황을 지켜보고, 테코비리마트 추가 구매 여부를 계속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중증 환자가 추가로 발생할 경우 국내에 비축 중인 시도포비어와 백시니아 면역글로불린을 사용하는 방안도 고려할 계획이다.
질병청은 원숭이두창 3세대 백신도 도입하기 위해 제조사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원숭이두창 환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히 병상으로 이송할 수 있도록 시도별 병상 지정과 환자 배정을 위한 협조 체계를 운영할 예정이다.
소방청은 119 구급대의 신속한 환자 이송·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원숭이두창 관련 이송원칙과 개인보호장비 착용, 소독 등 119 대응 지침을 제정할 방침이다.
반려동물이나 야생동물을 통해 사람으로 감염되는 경우를 예방하기 위한 유관부처와 공조체계를 강화한다.
환경부는 전날부터 전국 109개 동물원에 아프리카 수입 영장류·설치류 관람 시 주의사항을 방문객에게 안내하도록 조치했다. 또 아프리카 수입 영장류·설치류에서 특이사례가 발견되면 신속히 원숭이두창을 진단하는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농식품부에서는 지난 8일부터 감염병 위기경보 '관심' 단계에 따른 검역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며, 원숭이두창 관련 반려동물 관리지침을 마련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출처 : OBSW뉴스
질병관리청은 최근 해외여행 활성화로 동남아 지역 등으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국민들에게 뎅기열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14일 질병청에 따르면 최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뎅기열이 크게 유행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집계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서는 올해 20주까지 1만123명의 뎅기열 환자가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2천627명)보다 285% 증가한 수준이다.
말레이시아에서는 1만7497명(사망 10명), 베트남에서는 3만6544명(사망 17명)의 환자가 발생해 각각 57.6%, 35.5% 늘었다.
필리핀에서는 뎅기열로 인한 치사율(CFR)이 0.6%로 보고됐다.
우리나라에서 뎅기열은 2000년 법정감염병 지정 이후 국내 자체 발생은 없으나 매년 해외 유입으로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해외 교류가 줄면서 2016년 313명까지 늘었던 환자 수가 지난해에는 3명으로 줄었으나 올해는 지난 10일까지 4명이 발생했다.
최근 5년간 뎅기열 환자의 추정감염국가는 필리핀(185명)이 가장 많았고 베트남(129명), 태국(94명), 인도네시아(41명), 인도(40명) 순이었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숲모기에 물려 감염되며, 3∼14일 잠복기 후 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난다. 현재 예방백신이나 치료제는 없다.
질병청은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면 여행 전 감염병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모기기피 용품과 상비약을 준비하라고 권고했다.
여행 중에는 모기가 많은 풀숲이나 산속은 가급적 피하고 모기가 유인되는 어두운색 옷 대신 밝은 색의 긴 팔 상의와 긴 바지를 착용해야 한다.
귀국 후 2주 이내 발열, 두통, 근육통, 관절통, 발진 등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해외 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또 4주간은 헌혈을 하면 안 된다.
(사진=연합뉴스)
출처 : OBSW뉴스(http://www.obsw.net)
-비만도 천식 위험 1.5배 높이는 요인
-탄산음료에 든 액상 과당이나 보존료 탓일 수도
-홍익병원 가정의학과팀, 성인 9,000여명 분석 결과
성인이 콜라 등 탄산음료를 하루 2잔 이상 마시면 천식 위험성이 5배 가까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비만도 천식 가능성을 1.5배 높였다.
22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홍익병원 가정의학과 팀이 2013∼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19∼64세) 9,244명을 대상으로 탄산음료 섭취와 천식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한국 성인들에서 탄산음료 섭취와 천식 사이의 연관성)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우리나라 성인의 천식 유병률을 2.4%였다.
탄산음료를 하루에 1잔 미만 마시는 그룹과 1잔 이상∼2잔 미만 마시는 그룹에선 탄산음료를 마시지 않는 그룹보다 천식 위험이 특별히 크지 않았다. 탄산음료를 하루 2잔 이상 마시는 그룹은 전혀 마시지 않는 그룹보다 천식 위험이 4.7배에 달했다.
비만 성인의 천식 위험도 정상 체중 성인의 1.5배였다. 나이가 35∼49세인 성인의 천식 위험은 19∼34세인 성인보다 33% 낮았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우리나라 성인에서 많은 양의 탄산음료 섭취가 천식과 연관성이 있음을 시사한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지적했다.
탄산음료 섭취가 천식 위험을 높이는 이유에 대한 세 가지 가설이 제기돼 있다. 첫 번째는 탄산음료의 섭취가 염증 반응을 증가시켜 천식을 악화한다는 것이다. 스위스에서 수행된 연구에서 탄산음료의 섭취는 젊고 건강한 남자에서 혈중 C-반응성 단백(C-Reactive Protein) 농도를 증가시켰다.
두 번째는 탄산음료에 포함된 특정 방부제(보존료)가 천식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벤조산 나트륨ㆍ아황산염이 천식을 일으킬 수 있는 보존료로 추정되고 있다.
세 번째는 탄산음료에 든 액상 과당이 천식 유발 원인일 수도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 출처/사진 :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 ]
-패스트푸드 패턴 식사 즐길수록 아침 거를 위험 증가
-건강 한식 패턴과 서양식 패턴 비율은 12년간 거의 일정
-국민대 백민경 교수팀, 청소년 5,000여명 분석 결과
최근 12년 새 패스트푸드 패턴의 식사를 하는 청소년의 비율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같은 기간 건강 한식 패턴이나 서양식 패턴의 식사를 하는 청소년의 비율은 거의 변하지 않았다.
29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국민대 식품영양학과 백인경 교수팀이 2007∼2018년 12년 새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청소년(13∼18세) 5,197명을 대상으로 식사패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청소년 식사패턴 추이와 흡연 및 음주행동, 식행동과의 관련성 분석: 2007-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하여)는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백 교수팀은 청소년이 채소ㆍ곡류ㆍ육류ㆍ어패류를 주로 섭취하면 건강 한식 패턴, 패스트푸드와 탄산음료를 즐기면 패스트푸드 패턴, 빵과 우유를 자주 먹으면 서양식 패턴으로 분류했다.
연구결과 2007년엔 청소년의 18.2%가 건강 한식 패턴, 18.9%가 서양식 패턴, 14.2%가 패스트푸드 패턴의 식사 경향을 보였다. 청소년의 패스트푸드 패턴 식사 비율은 2010년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2018년엔 28.7%에 달했다. 청소년의 건강 한식 패턴과 서양식 패턴 섭취 비율은 2018년에도 각각 19.4%ㆍ19.5%를 기록하는 등 2007년과 별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백 교수팀은 논문에서 “패스트푸드 패턴에 속한 청소년은 아침 결식, 가족이 동반되지 않은 식사, 매일 1회 이상의 외식 섭취 등 바람직하지 않은 식행동을 하는 비율이 높았고, 흡연ㆍ음주 경험도 많았다”며 “건강 한식 패턴을 주로 하는 청소년은 가족과 함께 아침 식사를 하는 비율이 높았고, 아침과 저녁 결식, 음주 경험률이 낮았다”고 지적했다.
서양식 패턴의 식사를 즐기는 청소년은 흡연 경험률이 낮았고 아침을 거르는 일도 적었다.
백 교수팀은 논문에서 “최근 들어 패스트푸드를 자주 섭취하는 청소년이 늘고 있다”며 “패스트푸드 패턴에 속한 청소년이 바람직하지 않은 식행동과 음주ㆍ흡연 등 건강위험 행동을 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설명했다.
[ 출처/사진 :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 ]
코로나19 먹는 치료제가 국내에 유행 중인 오미크론 변이는 물론 '스텔스 오미크론'에 대해서도 효능이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국내에 도입된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를 대상으로 오미크론 변이 세부 유형인 BA.1, BA.1.1, BA.2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능을 평가한 결과 효능이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이중 BA.2는 흔히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BA.1보다 전파력이 높은 스텔스 오미크론을 뜻한다.
분석 결과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능은 델타변이에 대한 효능과 비교하면 0.7∼2.4배로 차이가 있으나 효능은 유지되는 것으로 판단됐다.
또 주사제로 사용 중인 베클루리주(성분명 렘데시비르) 역시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능이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연구원은 밝혔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발생 시 국내에서 사용 중인 치료제의 효능을 지속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라며 "국립감염병연구소 신종바이러스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운영 중인 항바이러스 거점실험실과의 협력을 통해 치료제 탐색 기술 고도화 등 치료제 개발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출처 : OBSW뉴스
- 코로나19시대..비타민C,D, 아연, 칼슘 등 면역력 증진에 도움되는 필수 영양소 각광
- 하람, 고칼슘/비타민D/아연/마그네슘 등 총 6종 함유된 건강기능식품 ‘바이오알고 칼마디’ 출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200만명을 넘어서며 주변에서 코로나에 걸려 고생한 사람들을 흔하게 볼 수 있는 상황이지만, 한편으로는 부러움의 시선을 받으며 건강하게 생활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러한 차이는 대면 접촉을 최대한 피하고, 마스크 착용, 개인 위생 등에 노력을 기울인 탓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는 바이러스를 이겨내는 힘인 ‘면역력’의 차이에서 비롯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이다.
이에 면역력 증진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제기되는 가운데,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영양소인 비타민C, D, 아연, 칼슘 등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 보다 뜨겁다. 이러한 영양소들이 면역체계와 감염반응을 조절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속속 발표되면서 주목을 끄는 모습이다.
비타민D는 적응성 면역세포인 T세포와 대식세포를 포함한 면역 기능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주며, 아연은 정상적인 면역기능을 강화하고 단백질 합성, 미각과 후각유지에도 효과가 있다. 또한 칼슘은 뼈건강 뿐만 아니라 손상을 복구하고, 다른 미네랄의 공급원을 제공하며 병에 대한 저항력을 강화해준다.
이러한 가운데 식품원료 제조 전문기업 하람(대표 조현덕)이 프리미엄 건강식품 브랜드 ‘바이오알고’를 론칭하고, 첫 제품으로 면역력 강화와 뼈건강에 도움을 주는 ‘칼슘, 마그네슘&아연, 비타민D(이하 바이오알고 칼마디)’를 출시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기능성을 인증받은 ‘바이오알고 칼마디’는 뼈와 치아형성에 필수적인 칼슘, 신경과 근육유지에 필요한 마그네슘, 정상적인 면역기능에 중요한 아연, 면역 기능 강화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D 외에 비타민K, 망간 등 총 6종의 영양소가 함유되었으며, 코랄칼슘, 어골칼슘, 해조칼슘 등 자연유래 3중 프리미엄 칼슘을 활용하여 체내 흡수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코랄칼슘 등 3중 복합칼슘은 미국과 뉴질랜드, 프랑스 등에서 원료를 수입하여 소화와 흡수에 용이하도록 제조하였으며, 1정당 식약처 일일 권장량인 700mg의 칼슘이 함유되어 있고, 하루 2정 복용으로 고함량 칼슘과 함께 5가지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또한 칼슘과 마그네슘을 체내 흡수에 이상적인 2:1의 비율로 배합하여 흡수율을 더욱 높였으며, 저온 효소분해공법으로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했다.
한편 ‘바이오알고 칼마디’는 건강기능식품, GMP, 식품이력 추적관리 인증마크를 모두 획득해 온 가족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다.
출처 : (주)하람
남성에게 있어서 가장 큰 문제를 가져오는 질환 중 하나는 바로 발기부전이다. 남성의 성기능에 직접적인 장애를 불러일으키는 대표적인 남성질환인 발기부전은 그 원인이 매우 다양한 만큼 예방을 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꼽히는 증상이기도 하다. 특히 나이가 들어갈수록 발기부전의 위험이 더욱 커지게 되며, 최근에는 20대와 30대의 발기부전 발생률이 이전보다 더욱 증가하게 되면서 젊은 세대라고 해서 무시할 수만은 없는 문제가 되었다.
발기부전을 겪게 될 경우 남성의 음경이 발기가 되지 않거나 발기를 하더라도 그 지속시간이나 강직도가 떨어지게 되면서 정상적인 성생활을 할 수 없게 된다. 이러한 성생활의 문제는 남성의 자존감과 직결이 되는 만큼 발기부전이 지속될 경우 남성의 심리가 크게 위축이 되거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게 된다. 이로 인해 일상과 사회생활에서의 자신감이 떨어지게 되거나 애인이나 아내와의 관계가 나빠지게 되는 등 성적인 문제는 물론 개인 사생활에 있어서도 큰 지장을 받게 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발기부전의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습관이나 식습관에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담스비뇨기과 이무연 원장은 “모든 질병이 그렇듯 발기부전 역시 치료보다는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며 “정력에 좋다는 음식이나 자양강장제, 약물 등에 의존하는 것보다는 평소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더욱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발기부전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스트레스와 과음, 잦은 흡연과 같은 잘못된 생활습관을 꼽을 수 있으며, 이외에도 불규칙한 식습관이나 과식 등의 잘못된 식생활, 그리고 만성피로 등이 발기부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음주는 발기부전의 가장 큰 적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많은 남성이 음주를 하게 될 경우 발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발기를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경 전달 물질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는 등 이상이 생기게 되면서 발생하는 문제이다. 따라서 성적인 욕구가 강하게 들더라도 제대로 발기가 이루어지지 않아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흡연 역시 발기부전을 불러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로, 흡연으로 인해 혈액이 제대로 순환하지 못하게 되면서 발기에 필요한 혈류가 공급되지 않아 문제가 생기게 된다. 따라서 음주나 흡연을 줄이는 것부터 발기부전을 예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평소 몸의 피로를 회복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적절한 운동을 취미로 하는 것이 좋다. 특히 걷기나 조깅 등 유산소 운동을 하게 될 경우 심폐기능이 강화되어 혈액의 공급이 더욱 개선되어 발기부전을 예방할 수 있으며, 스쿼트나 자전거 타기 등의 하체 운동은 하체의 혈액순환을 도와 발기력을 개선시킬 수 있다. 또한 스트레스로 인한 심인성 발기부전의 예방을 위해 평소 음악감상이나 충분한 수면 등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할 수 있는 취미를 가지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이러한 생활습관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발기부전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발기부전 치료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은데, 증상에 따라 약물치료나 보형물삽입술 등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그 중에서도 보형물삽입술 등의 수술은 난이도가 높고, 감염 등에 대한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의료진의 경험이 풍부한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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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스비뇨기과 이무연원장 |
출처/사진 : (주) 하람
이미지 : 유토이미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는 코로나19 백신 국산화를 위해 지난 21일 셀리드와 임상2b상 시험 효능평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셀리드는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기반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다.
국립보건연구원은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국내 코로나19 백신 개발사에 임상시험 효능평가에 필요한 생물안전3등급시설, 국가표준물질, 표준시험법, 분석장비, 전문인력, 기술, 임상검체 효능 분석 등을 지원하고 있다.
연구원은 그동안 합성항원 백신 임상3상, DNA 백신 임상1/2상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셀리드가 개발 중인 바이러스 벡터 백신 외 국내 개발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의 임상시험도 지원할 계획이다.
장희창 국립감염병연구소장은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 개소 이후 코로나19 백신 국산화를 위하여 민·관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 총력을 다해 지원해 왔기에 국내 백신 개발 성공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낀다"며 "연구소가 국가 감염병연구 지휘 본부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출처 : OBSW뉴스 한지영 기자 (http://www.obsw.net)
-면역체계 약한 고령환자 등 사망 유발 가능
-손씻기와 소독 및 카테터 사용 최소화 중요
-미국 건강전문 매체 ‘베리웰 헬스’ 보도
‘최후의 항생제’로 알려진 반코마이신(vancomycin) 내성 장구균 감염 예방법이 미국의 건강 전문 매체에 소개됐다. 특히 병원 감염(의료관련감염)을 통해 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을 옮지 않으려면 카테터 사용 기간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15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의 건강 전문 매체인 ‘베리웰 헬스’(Very Well Health)는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으로 인한 병원감염 방지하기’(Avoiding Hospital-Acquired Vancomycin-Resistant Enterococci)란 제목의 최근 기사에서 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VRE) 예방을 위한 도움말 네 가지를 제시했다.
장구균은 우리 몸의 장관이나 여성의 생식기에서 자연적으로 발견되는 세균의 일종이다. 장이나 여성 생식기에 머무는 한 일반적으로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며 치료할 필요도 없다. 하지만 장구균은 요로ㆍ혈류ㆍ상처ㆍ카테터 삽입 부위 등 신체의 다른 부위로 이동하면 위험한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반코마이신은 50년 이상 된 항생제다. 원래는 MRSA(메티실린 내성 황색 포도알균)를 포함한 페니실린 내성 감염균을 죽이기 위해 개발됐다. 이후 MRSA 등 감염균 중 일부가 반코마이신에 내성을 갖게 됐다. 반코마이신에 굴복했던 세균이 진화해 더는 죽지 않게 된 것이다.
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VRE)은 1990년대 초에 병원에 나타나기 시작한 병원균이다. VRE는 항상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면역 체계가 약화한 고령의 환자에게 심각한 질병이나 사망을 유발할 수 있다.
VRE에 감염되면 사망 등 심각한 상태에 빠질 수 있는 사람은 노인, 허약자, 과거에 반코마이신이나 기타 항생제로 장기간 치료를 받은 사람, 입원 환자(특히 장기간 항생제를 투여받는 환자), 중환자실 환자(암이나 장기 이식 등으로 인한 면역 저하 환자), 복부나 흉부 수술을 받은 외과 환자, 요도 카테터나 중심 정맥 카테터 등 카테터를 심은 환자 등이다.
병원은 생명을 구하는 곳이지만 잠재적으로 VRE 등 심각한 원내 감염의 원인이 될 수도 있는 장소다.
다른 모든 병원 감염과 마찬가지로 VRE도 예방이 핵심이다. 환자ㆍ간병인ㆍ방문객ㆍ의료인 등은 병원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다음 네 가지를 실천할 것을 기사는 전하고 있다.
첫째, 병원 감염에 주의하고, 자주 손을 씻는다. 둘째, 피부에 베인 상처, 찰과상, 기타 손상이 있으면 즉각적이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 셋째, 면도기ㆍ칫솔 등 개인 위생용품을 철저히 씻고 소독한다. 넷째, 카테터 사용 기간을 최소화한다. 꼭 필요할 때 만 카테터를 조심해서 적절하게 사용한다.
( 출처/사진 :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 )
-매일 석 잔 이상 커피 마시는 사람의 대장암 발생 위험 77% ↓
-커피의 대장암 예방 효과는 남성에서 더 뚜렷
-국립암센터, 김정선 교수팀, 대장암 환자 포함 2,000여명 분석 결과
커피를 매일 석 잔 이상 마시는 사람의 대장암 발생 위험이 77%나 낮았다는 연구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커피의 대장암 예방 효과는 남성에서 더 뚜렷했다.
22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김정선 교수팀이 대장암 환자 699명과 건강한 사람 1,393명 등 모두 2,092명을 대상으로 커피 섭취와 대장암 발생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Coffee consumption and its interaction with the genetic variant AhR rs2066853 in colorectal cancer risk: a case-control study in Korea)는 암 분야 국제 학술지인 ‘암 발생’(Carcinogenesis)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이 연구에서 하루에 석 잔 이상 마시는 사람의 대장암 발생 위험은 77% 낮았다. 특히 남성에선 83%나 감소했다.
김 교수팀은 논문에서 “커피에 풍부한 카페인ㆍ클로로젠산 등 항산화 성분이 대장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지적했다.
이미 해외에선 커피의 대장암 예방ㆍ증상 개선 효과와 관련한 연구논문이 여럿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진은 2017년 대장암 진단 후 하루에 커피를 4잔 이상 마신 대장암 환자의 조기 사망 위험이 커피를 마시지 않은 사람보다 크게 낮았다고 발표했다.
미국 보스턴 다나-파버 암 연구소 첸 위안(Chen Yuan) 박사팀은 2005∼2018년 진행형 또는 전이성 대장암 환자 1,171명을 대상으로 커피 섭취와 생존율ㆍ진행 억제율의 상관성을 살폈다. 이 연구에선 하루 2잔 이상의 커피 섭취가 전이성 대장암 환자의 사망 위험을 낮추고 증상 악화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효과는 하루 커피 섭취량이 많을수록 컸다. 커피가 대장암 환자에게 미치는 긍정적 효과는 일반 커피(카페인 함유)는 물론 디카페인 커피에서도 확인됐다. 해당 연구결과는 2020년 미국 의학협회지(JAMA) 종양학회지(Oncology)에 실렸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커피 속에 함유된 항산화 성분ㆍ항염증 성분 등이 대장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생존 기간을 늘리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출처/사진 :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사망률의 증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급성심근염은 화이자·모더나 백신 접종과 인과성을 인정할만한 근거가 충분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4일 오후 코로나19백신안전성위원회 2차 포럼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급성심근염의 경우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접종과 인과성을 인정할만한 근거가 확인됐으나, 급성심낭염은 현재까지 인과성을 인정할 근거가 부족하다.
백신 접종을 고려하지 않을 때 2021년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국내 전체 인구집단에서 인구 10만명당 약 0.043건의 급성 심근염과 0.17건의 급성 심낭염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나, 이 기간에 실제로 관찰된 발생률은 급성 심근염 0.367건과 급성심낭염 0.228건으로 기댓값의 8.5배, 1.3배였다.
백신 1회 접종 후 급성 심근염의 발생률은 화이자 백신의 경우 3.57배, 모더나 백신의 경우 5.67배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아졌다. 급성 심낭염의 경우에도 화이자 백신 접종 후 9.6배, 모더나 백신 접종 후 7배로 증가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존슨앤드존슨) 백신에서는 급성 심근염 발생률의 유의한 증가가 관찰되지 않았다.
급성 심근경색증 발생률도 코로나19 예방접종 이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아지긴 했으나, 연구진은 코로나19 감염이 급성 심근경색증 발생의 위험 인자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뇌졸중은 현재까지 연구로는 백신접종과 연관성이 뚜렷하지 않아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 및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자 집단 간 사망률 차이는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진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와 특성이 유사한 2019∼2020년 인구집단과의 접종 기준일 14·28일 이내 사망률을 비교한 결과 코로나19 백신 접종군의 사망률 증가는 나타나지 않았다.
60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2020∼2021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군과 코로나19 백신 접종군의 14·28일 이내 사망률을 비교한 결과도 마찬가지였다.
박병주 코로나19백신안전성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인과성 평가 연구는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이뤄진 것이며, 개인을 대상으로 한 이상반응에 대한 인과성 인정 행정 기준은 아니라는 점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고통받는 이들의 아픔과 답답함을 깊이 공감한다며 특히 백신 접종 후 사망자와 유족에게도 깊은 위로를 건넨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mRNA 백신 접종 후 발생한 심근염이 통계적 연관성을 충족한다는 위원회 의견을 수용하는 것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면서 "인과성 평가결과와 접종 실시기준에 대해 오는 14일께 종합적으로 대국민 브리핑을 하겠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아울러 인과성 인정 기준이 확대되는 경우 기존에 신고된 이상반응에 대해서도 소급 적용하겠다"며 "기존에 피해보상을 신청한 경우 별도의 신청이 필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출처 : OBSW뉴스 한지영 기자 (http://www.obsw.net)
코로나 유행 이후 학교급식에서 위기대응식 많이 증가
-전체 영양(교)사의 50%가량이 “위기대응식 제공한 적 있다”
-위기대응식이 필요하다는 응답률은 70% 수준
-연세대 함선옥 교수팀, 영양(교)사 130명 설문 조사 결과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함에 따라 학교급식에서도 위기대응식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미 학교급식에서 위기대응식을 제공한 적이 있다는 응답률도 50%에 근접했다.
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연세대 식품영양학과 함선옥 교수팀이 2021년 5월 서울시 교육청 소속 영양(교)사 13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수행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COVID-19 상황의 학교급식에서 위기대응식에 대한 급식관리자의 인식 조사)는 대한영양사협회 학술지 최근호에 실렸다.
전체 학교급식 영양(교)사의 절반 정도(45.4%)가 ‘위기대응식을 제공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초등학교에서 ‘제공한 적 있다’는 응답률이 높았고(57.9%), 중ㆍ고등학교는 응답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중 30%, 고 25%).
설문에 응한 영양(교)사의 69.3%가 위기대응식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필요한 이유론 ‘사람 간의 접촉 최소화’(45.6%), ‘감염병 등 위기 상황 대응’(36.7%)을 꼽았다. 위기대응식이 불필요하다고 한 영양(교)사(30.7%)는 ‘영양상으로 불균형해서’(37.5%), ‘일반식과 큰 차이가 없어서’(25.0%)를 이유로 들었다.
함 교수팀은 논문에서 “영양(교)사 등 학교급식 담당자는 감염병 등 위기 상황에 따른 위기대응식의 필요성은 높게 인식하나, 위기대응식이 영양상 불균형하고 일반식과 큰 차이가 없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지적했다.학교급식 영양(교)사가 위기대응식을 준비할 때 가장 중시하는 것은 안전(43.1%)ㆍ위생(28.5%)ㆍ관리(8.5%)ㆍ영양(8.5%) 순이었다.
함 교수는 논문에서 “위기대응식은 일반식보다 편리성이 중요하다”며 “학교급식 현장에서 감염병 격상 단계에 맞춰 1단계(관심)ㆍ2단계(주의)에선 위기준비식ㆍ일반식, 3단계(경계)에선 위기대응식을 단계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로나-19 유행 이후 집단 감염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학교급식 등 급식소는 감염 확산 가능성을 낮출 방법으로 조리ㆍ배식ㆍ식사 시간을 줄일 수 있는 ‘간편식’을 고려하기 시작했다. 기존의 학교급식(일반식)이 영양상으로 우수하고, 안정적으로 급식을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감염병 등 위기 상황을 대처하기에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보고, 간편식의 새로운 개념인 ‘위기준비식’과 ‘위기대응식’을 제안했다.
‘위기준비식’은 감염병 상황에서 안전한 급식 준비를 위해 단기간 제공하는 급식이다. 학교별 상황에 따라 1∼3일간 제공할 수 있다. 주요 식단은 샌드위치ㆍ빵ㆍ떡ㆍ음료ㆍ후식이다. ‘위기대응식’은 감염병 상황에서 조리ㆍ배식ㆍ식사 시간을 줄이면서 학생의 영양 기준과 기호를 만족시킬 수 있는 특별한 급식을 가리킨다. 보통 1∼2주간 제공하는 급식으로, 식단은 완전 조리(RTH)ㆍ반조리(RTC) 또는 완제품(RTE)ㆍ과일ㆍ 음료 등이다.
( 출처/사진 :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 )
– 대사적으로 건강하지 않은 비율, 여성이 남성의 1.5배
– 비만의 척도인 체질량지수 높을수록 당뇨병 위험 증가
– 원광보건대 김지영 교수, 40∼64세 남녀 6,400여명 분석 결과
대사증후군의 5대 진단 기준을 셋 이상 보유하고 비만한 남성은 대사적으로 건강하고 정상 체중인 남성보다 당뇨병 위험이 2.7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사적으로 건강하지 않은 비율은 여성이 남성의 약 1.5배였다.
1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원광보건대 간호학과 김지영 교수가 질병관리청의 2001∼2016년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에 참여한 40∼64세 남녀 중 당뇨병이 없는 6,405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한국 성인의 신체 표현형에 따른 당뇨병 발생 위험 평가 : 전향적 코호트 연구)는 대한보건협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대한보건연구’ 최근호에 실렸다.
김 교수는 연구 대상자를 ①대사적으로 건강한(5가지 대사증후군 진단 기준 중 3가지 미만 보유) 정상 체중(체질량지수 18.5 이상∼23 미만) 그룹, ②대사적으로 건강한 과체중(체질량지수 23 이상∼25 미만) 그룹 ③대사적으로 건강한 비만(체질량지수 25 이상) 그룹 ④대사적으로 건강하지 않은(5가지 대사증후군 진단 기준 중 3가지 이상 보유) 정상 체중 그룹 ⑤대사적으로 건강하지 않은 과체중 그룹 ⑥대사적으로 건강하지 않은 비만 그룹 등 6그룹으로 나눴다.
남성 ①그룹 대비 ⑥그룹의 당뇨병 발생 위험은 2.7배였다. ③그룹ㆍ④그룹ㆍ⑤그룹의 당뇨병 발생 위험도 ①그룹보다 각각 1.4배ㆍ1.9배ㆍ2.5배 높았다.
여성도 ③그룹ㆍ④그룹ㆍ⑤그룹ㆍ⑥그룹의 당뇨병 발생 위험이 ①그룹보다 각각 1.7배ㆍ1.9배ㆍ2.1배ㆍ3.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팀은 논문에서 “남녀 모두에서 대사적으로 건강한 그룹보다 대사적으로 건강하지 않은 그룹의 당뇨병 발생 위험이 컸고, 비만의 척도인 체질량 지수(BMI)가 증가할수록 당뇨병 발생 위험이 커졌다”며 “여성이 남성보다 당뇨병에 더 취약했다”고 지적했다.
대사적으로 건강하지 않은 그룹의 비율이 남성은 21.1%인데 비해 여성은 30.4%로, 거의 1.5배에 달했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논문에서 “당뇨병은 하나의 원인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대사 건강 상태와 체질량지수의 조합 등 복합적으로 발생한다”며 “대사적 건강 상태 개선과 체중 관리 등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출처/사진 :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 )
-칼슘 부족 해소 위해 우유와 물 섭취 필요성
-중학생의 칼슘 부족 비율 90% 이상
-공주대 김선효 교수, 중학생 2,543명 분석 결과
중학생의 가당음료 섭취량이 늘면서 칼슘 섭취량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중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가당음료는 탄산음료ㆍ과일주스ㆍ스포츠음료 순서였다.
8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공주대 기술ㆍ가정교육과 김선효 교수가 2007∼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남녀 중학생 2,543명을 대상으로 가당음료 섭취 실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중학생의 가당음료 섭취량 변화 추이와 가당음료 섭취 수준에 따른 영양상태 평가: 2007~2015 국민건강영양조사를 이용하여)는 한국가정과교육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연구결과 중학생의 하루 가당음료 섭취량은 남학생이 76.1㎖로, 여학생(59.5㎖)보다 많았다. 중학생이 하루에 마시는 전체 음료 섭취량 중 가당음료 비율이 73%에 달했다. 이는 음료 섭취의 대부분을 가당음료가 차지한다는 의미다.
중학생은 다양한 가당음료 종류 중 탄산음료ㆍ과일음료ㆍ스포츠음료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학생은 하루 평균 탄산음료를 63.8㎖, 과일음료를 21.7㎖, 스포츠음료를 11.6㎖ 섭취했다. 여학생은 탄산음료(45.9㎖)ㆍ과일음료(15.3㎖)ㆍ스포츠음료(7.7㎖)를 즐겨 마셨다.
김 교수는 논문에서 “우리나라 중학생은 카페인음료(커피ㆍ홍차 등)ㆍ전통음료(식혜ㆍ수정과 등)는 거의 마시지 않았다”며 “채소음료의 섭취량도 극히 적었다”고 지적했다.
중학생이 가당음료를 즐기고 물ㆍ우유 섭취를 등한시한 결과 칼슘 부족이 심각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중학생의 거의 90%가 칼슘 부족 상태였다.
김 교수는 논문에서 “우유는 칼슘 함량이 높을 뿐만 아니라 칼슘의 체내 흡수를 돕는 유당ㆍ비타민 Dㆍ칼슘 흡수 촉진 펩타이드가 함유돼 있고, 칼슘 대(對)인의 비율이 칼슘 흡수율을 높이는 1∼2 대 1이어서 칼슘의 가장 우수한 공급 식품”이며 “칼슘 섭취량을 늘리려면 가당음료 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순수한 물과 적정량의 우유를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가당음료(sugar-sweetened beverage, SSB)는 가공과정에서 당류를 첨가하여 단맛을 내는 음료이어서, 가당음료 섭취가 늘면 당류 섭취 증가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중학생 등 성장기에 당류 섭취량이 많으면 고열량ㆍ저영양 식품 위주의 영양밀도가 낮은 식생활을 하게 돼 영양 불균형이 초래될 우려가 크다.
( 출처/사진 :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 )
-커피를 하루에 3컵가량 마시면 식이섬유 5g 보충 효과
-커피 마시면 ‘프레디’라 불리는 유익균 생성
-영국의 여성지 ‘스타일리스트’, 3일 커피의 장 건강 효과 집중 조명
커피가 장(腸) 건강에도 이롭다는 기사가 영국의 유명 여성지에 실렸다. 하루에 커피를 새 컵 정도 마시면 장 건강에 유익한 식이섬유를 5g가량 더 보충할 수 있다.
1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영국의 여성지 ‘스타일리스트’(Stylist)는 ‘커피가 장 건강에 이롭나? 새로운 연구가 장내 세균에 대한 커피의 유익한 영향 확인’(Is coffee good for your gut? A new study shows the beneficial impact on gut bacteria)이란 제목의 3일자 기사에서 커피가 신체의 ‘면역력 공장’인 장을 튼튼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기사에선 영국 킹스 칼리지 팀 스펙터(Tim Spector) 박사팀의 연구 결과가 주로 소개됐다. 스펙터 박사팀은 커피가 소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하다가, 커피를 즐겨 마시는 사람이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의 다양성이 더 높은 경향을 보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커피를 더 많이 마실수록 마이크로바이옴은 더 다양해졌다.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은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의 합성어로, 장내 미생물 생태계를 가리킨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좋은 미생물과 나쁜 미생물이 공존하는 상태인데 다양성이 파괴돼 나쁜 미생물이 많이 생기면 염증과 질병 발생 위험이 커진다.
스펙터 박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커피를 즐겨 마시는 사람의 장 안엔 ‘프레디’(Freddy)라고 불리는 특정 미생물(박테리아)이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며 “프레디는 식사 후 건강한 혈당 반응을 돕는 15가지 ‘유익한’ 미생물 중 하나”라고 썼다. 프레디는 체내 인슐린 수치 개선과도 관련이 있다.
커피 섭취가 장내 유해 미생물의 수를 줄이고, 유익 미생물이 잘 증식하도록 ‘연료’를 제공한다.
커피엔 의외로 식이섬유도 풍부하다. 커피 원두에 든 식이섬유가 커피 음료에도 포함돼 있다. 커피 100㎖당 식이섬유 함량은 0.46∼0.75g이다.
하루에 커피를 3.2잔 마시면 식이섬유를 매일 최대 5g까지 보충할 수 있다. 성인의 하루 식이섬유 권장량이 약 30g인 것을 고려하면 커피 속 식이섬유 5g을 매일 추가 섭취하는 것은 건강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른 연구에서 커피의 식이섬유가 발효돼 건강에 유익한 짧은 사슬 지방산(short-chain fatty acids)을 생성하고 일부 유익 장내 세균의 숫자가 커피를 마신 지 24시간 이내에 최대 60%까지 늘어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스펙터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로스트 커피의 폴리페놀 함량이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모든 종류의 커피가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지만, 특히 동결 건조 커피의 식이섬유 함량이 가장 높았다. 50,000명 이상의 사람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에선 카페인ㆍ디카페인ㆍ인스턴트 등 모든 종류의 커피를 마시는 것이 사망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밝혀졌다.
( 출처/사진 :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 )
– 코로나 유행 이후 면역 강화 위한 영양보충제 섭취 급증
– 코로나 이후 가장 많이 선택한 건강기능식품은 프로바이오틱스
– 전남대 정복미 교수팀, 중년 여성 428명 설문 조사 결과
코로나-19 유행 이후 중년 여성의 면역 강화를 위한 영양보충제의 섭취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뼈관절 통증ㆍ수면의 질 저하 등 갱년기 증상은 심화했다.
1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전남대 식품영양과학부 정복미 교수팀이 2021년 3∼5월 중년 여성(40∼60세) 42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수행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광주지역 중년 여성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9 시대 식생활 및 라이프 스타일 변화 연구)는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조사 결과 코로나-19는 중년 여성의 식습관ㆍ선호 식품 등에 영향을 미쳤다. 식습관 변화의 긍정적인 측면 중 가장 두드러진 것은 면역력 강화를 위한 영양보충제 섭취량이 많이 증가한 것이다. 다음은 건강한 식사 팁을 배우는데 매체 활용, 건강식 우선 선택, 유산소 운동 참여, 면역 강화식품 섭취 등의 순이었다. 부정적 측면 중 대표적인 것은 배달 음식 주문 섭취 빈도가 가장 많이 증가한 것이다. 스트레스나 불안 수준, 앉아 있거나 영화 보는 시간, 스트레스받을 때 건강하지 않은 음식 섭취량, 즉석식품 이용 빈도 증가 등도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식습관이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중년 여성의 권장 식품 섭취가 늘어난 것도 눈에 띈다. 가장 많이 섭취를 늘린 것은 계란이고, 과일ㆍ채소ㆍ우유와 유제품ㆍ해조류ㆍ콩류ㆍ견과류ㆍ버섯 등의 섭취도 증가했다.
정 교수팀은 논문에서 “코로나 이후 중년 여성의 건강에 관심이 커져 식습관ㆍ생활 습관ㆍ선호 식품 등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뀌었다”며 “코로나 19로 인한 스트레스나 불안감, 갱년기 증상 등 부정적인 영향도 컸다”고 지적했다.
코로나 19 이후 대부분의 갱년기 증상이 더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뼈관절 통증, 수면의 질 저하, 감정 기복 등이 심해졌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제한된 공간에서의 운동 부족이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중년 여성이 코로나-19 유행 도중 가장 자주 선택한 건강기능식품은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이고, 다음은 종합 비타민과 미네랄 보충제ㆍ비타민 Cㆍ콜라겐ㆍ오메가-3 순서였다.
( 출처/사진 :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 )
15일부터 약국과 편의점에서 소분해 판매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개당 가격이 6000원으로 고정된다.
오는 17일부터는 재고 물량을 포함한 모든 자가검사키트 물량의 온라인 판매가 금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5일부터 내달 5일까지 대용량 포장으로 공급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낱개 판매 가격을 6000원으로 지정했다. 이 기간은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향후 변동될 수 있다.
이 조치는 약국과 편의점에 20개 이상 대용량 포장단위로 공급돼 매장에서 낱개로 소분 판매되는 제품에 대한 것이다. 제조업체에서 처음부터 소량 포장(1개·2개·5개)으로 제조해 공급한 제품에는 판매가격 지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다만 당분간 제조업체가 물류 배송 효율을 높이기 위해 대용량 포장 제품만 제조하기로 한 만큼, 대부분의 소비자는 전국 약국과 7개 편의점(미니스톱·세븐일레븐·스토리웨이·이마트24·씨스페이스·CU·GS25) 가맹점 5만여 개소에서 소분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개당 6천원에 구매하게 된다.
판매처에서 6000원이 넘는 가격으로 자가검사키트를 판매할 경우 공중보건 위기대응법 제19조에 따른 유통개선조치 위반으로 고발될 수 있다.
아울러 이달 17일부터 내달 5일까지는 자가검사키트의 온라인 판매가 전면 금지된다. 재고 물량은 16일까지 온라인으로 판매할 수 있으나 17일부터는 이것도 약국과 편의점에서만 판매할 수 있다.
1명당 1회 구입 수량은 5개로 제한된다. 약국과 편의점에서 2개로 포장된 제품만 팔고 있다면 2개들이 제품을 2개까지만 구매할 수 있는 식이다. 한 사람이 여러 곳을 돌아다니면서 하루에 여러 차례 사는 데에는 별다른 제약이 없다.
CU와 GS25 편의점 3만여개소에는 이날 오후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되므로 16일에는 전국 가맹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17일부터는 미니스톱과 세븐일레븐 편의점 1만3000여개소에서도 구입이 가능해진다. 나머지 체인 업체 가맹점은 준비에 1주 정도 시간이 추가로 걸릴 전망이다. 전국 약국에서는 이미 자가검사키트를 판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출처 : OBSW뉴스 우상희 기자 (http://www.obsw.net)
15일부터 약국과 편의점에서 소분해 판매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개당 가격이 6000원으로 고정된다.
오는 17일부터는 재고 물량을 포함한 모든 자가검사키트 물량의 온라인 판매가 금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5일부터 내달 5일까지 대용량 포장으로 공급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낱개 판매 가격을 6000원으로 지정했다. 이 기간은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향후 변동될 수 있다.
이 조치는 약국과 편의점에 20개 이상 대용량 포장단위로 공급돼 매장에서 낱개로 소분 판매되는 제품에 대한 것이다. 제조업체에서 처음부터 소량 포장(1개·2개·5개)으로 제조해 공급한 제품에는 판매가격 지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다만 당분간 제조업체가 물류 배송 효율을 높이기 위해 대용량 포장 제품만 제조하기로 한 만큼, 대부분의 소비자는 전국 약국과 7개 편의점(미니스톱·세븐일레븐·스토리웨이·이마트24·씨스페이스·CU·GS25) 가맹점 5만여 개소에서 소분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개당 6천원에 구매하게 된다.
판매처에서 6000원이 넘는 가격으로 자가검사키트를 판매할 경우 공중보건 위기대응법 제19조에 따른 유통개선조치 위반으로 고발될 수 있다.
아울러 이달 17일부터 내달 5일까지는 자가검사키트의 온라인 판매가 전면 금지된다. 재고 물량은 16일까지 온라인으로 판매할 수 있으나 17일부터는 이것도 약국과 편의점에서만 판매할 수 있다.
1명당 1회 구입 수량은 5개로 제한된다. 약국과 편의점에서 2개로 포장된 제품만 팔고 있다면 2개들이 제품을 2개까지만 구매할 수 있는 식이다. 한 사람이 여러 곳을 돌아다니면서 하루에 여러 차례 사는 데에는 별다른 제약이 없다.
CU와 GS25 편의점 3만여개소에는 이날 오후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되므로 16일에는 전국 가맹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17일부터는 미니스톱과 세븐일레븐 편의점 1만3000여개소에서도 구입이 가능해진다. 나머지 체인 업체 가맹점은 준비에 1주 정도 시간이 추가로 걸릴 전망이다. 전국 약국에서는 이미 자가검사키트를 판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출처 : OBSW뉴스 한지영 기자 (http://www.obsw.net)
– 동물성 식품 중에선 계란 노른자ㆍ오겹살 구이에 많이 함유
– 비타민 K는 당뇨병ㆍ비만ㆍ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적
– 안동대 성지혜 교수팀, 가공식품 30종 등 분석 결과
김ㆍ파래 등 해조류에 뼈 건강을 돕는 비타민 K가 많이 함유된 것으로 밝혀졌다. 계란 노른자ㆍ오겹살 구이의 비타민 K 함량도 높았다.
15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안동대 식품생명공학과 성지혜 교수팀이 외식 음식 16종과 가공식품 30종의 비타민 K 함량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국내 주요 외식 및 가공식품의 비타민 K 함량 분석)는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연구결과 외식 식품 중 100g당 비타민 K 함량이 가장 높은 것은 세발나물(176㎍)이었다. 복어 튀김(30㎍)ㆍ북어 강정(26㎍)ㆍ새우전(19㎍)에도 비교적 많이 들어 있었다.
주요 가공식품 30종 중 최고의 100g당 비타민 K 함량을 기록한 것은 김구이(914㎍)와 파래김(745㎍) 등 해조류였다. 열무김치(103㎍)ㆍ갓김치(129㎍)ㆍ고들빼기김치(228㎍) 등 김치류와 나물류의 비타민 K 함량도 비교적 높았다.
식물성 식품에선 비타민 K1이 주로 검출됐고 계란 노른자(18㎍)ㆍ오겹살 구이(127㎍) 등 동물성 식품에선 비타민 K2가 주로 확인됐다.
성 교수팀은 논문에서 “자연계에 존재하는 비타민 K는 식물성 식품에 든 비타민 K1과 동물성 식품에 함유돼 있으며, 사람의 장내 세균이 합성할 수 있는 비타민 K2로 분류된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비타민 K가 식물성 식품에선 비타민 K1, 동물성 식품에선 비타민 K2의 형태로 존재한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지적했다.
지용성(脂溶性) 비타민의 일종인 비타민 K는 혈액 응고와 골대사와 관련한 많은 단백질의 합성에 관여한다. 최근 연구에선 제2형(성인형) 당뇨병ㆍ비만ㆍ심혈관 질환 등의 예방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밝혀져 전 세계적으로 비타민 K의 섭취가 점점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다. 영국의 비타민 K 1일 섭취 권장량은 체중 1㎏당 1㎍이다. 이는 체중이 50㎏인 사람은 매일 비타민 K를 50㎍ 이상 섭취해야 한다는 뜻이다. 일본은 18~29세 남성에게 하루 75㎍, 여성에게 60㎍, 30세 이상의 여성에게 65㎍의 비타민 K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 출처/사진 :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 )
-청소년 10명 중 4명은 ‘수면이 불만족스럽다’
-청소년 4명 중 3명은 주 1회 이상 탄산음료 섭취
-경희대 정자용 교수팀, 중ㆍ고생 약 27만명 분석 결과
중ㆍ고생이 가당 음료를 즐겨 마시면 수면이 부족해질 가능성이 커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청소년 10명 중 4명은 자신의 수면의 질이 ‘불만족스럽다’고 응답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당뇨병 치료제를 복용할 때 테트라사이클린류 항생제, 아스피린, 혈압약을 같이 복용하면 저혈당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18일 안내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당뇨약을 복용하면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저혈당이다. 혈당 강하제 복용량이 너무 많을 때, 음식을 거르거나 너무 적게 먹었을 때, 술을 많이 마셨을 때 저혈당이 잘 나타난다.
저혈당이 심하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으므로 당뇨약 복용 지침을 잘 지키고 긴급한 상황을 대비해 항상 사탕이나 비스킷 등을 지녀야 한다.
혈당에 영향을 주지만 치료에 필요한 의약품도 있기 때문에 의사와 충분히 상의한 후 복용해야 한다.
당뇨병은 우리 몸에서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이 잘 만들어지지 못하거나, 만들어진 인슐린이 제대로 역할을 못 해서 혈액 중 포도당 농도가 높은 상태로 유지되는 대사성 질환이다.
당뇨 유병률은 나이가 들면서 높아진다. 우리나라 60대 이상 3명 중 1명이 당뇨병 환자다.
치료는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으로 시작하며 이런 생활 습관 교정으로도 혈당 조절이 부족하면 먹는 혈당 강하제로 약물치료를 시작한다.
당뇨병 초기 치료 시기를 놓치면 눈의 망막, 신장, 신경 미세혈관 합병증이나 동맥경화, 심혈관 및 뇌혈관 질환 등이 생길 수 있다.
당뇨약으로 쓰이는 먹는 혈당강하제의 작용 기전은 다양하다. 간에서 포도당 합성 억제, 인슐린 분비 촉진, 소장에서 포도당 흡수 지연, 인슐린 반응성 증가 등이 있다.
대한당뇨병학회 진료지침에 따르면 혈당 조절을 위해 일반적으로 1차 약제로 간에서 포도당 합성을 억제하는 '메트포르민'을 복용한다. 혈당 조절이 안 되면 효과를 높이기 위해 서로 다른 기전의 약물을 2∼3종류 병용한다.
2022. 01. 18 김숙경 기자 ssen@obs.co.kr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임산부가 코로나에 걸리면 임산부의 입원 가능성뿐만 아니라 신생아 사망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연구진은 최근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에서 코로나19 유행 이후 스코틀랜드 임산부 14만4천여 명의 기록을 검토,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특히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감염 여부 검사가 널리 보급된 2020년 12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자료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봤다.
그 결과 이 기간 전체 임산부 확진자 가운데 77%는 백신 미접종자였으며, 입원과 집중 치료가 필요했던 임산부 환자의 90% 이상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연구에서 검토된 모든 신생아 사망 사례가 코로나19 확진 당시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던 임신부가 출산한 태아들에게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부모와 태아의 건강을 위해 서둘러 백신을 접종할 필요가 있다면서 "임신기간 백신 접종을 망설이는 데 대한 대응이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연구진은 코로나19 감염 후 4주 이내에 출산할 경우 사산이나 출산 후 1달 내 신생아가 숨질 위험이 가장 높았으며, 이 경우 일반적인 출산보다 4배 정도 위험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WP는 이 결과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이달 초 발표와도 맥을 같이한다고 전했다.
CDC는 임신 2∼3개월째에 백신을 접종한 여성이 미접종 임산부보다 조산(임신 37주 이전 분만)하거나 저체중아를 출산할 위험성이 크지 않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 초까지 임상시험 불충분을 이유로 임산부에게 백신을 접종하지 말도록 권고했지만, 이후 임산부에 부작용을 초래할 가능성이 특별히 발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접종 권고로 입장을 바꿨다.
우리나라도 초반에는 임산부를 접종대상에서 제외했다가 지난해 10월부터 접종할 수 있도록 한 상태다.
(사진=연합뉴스)
2022. 01. 17 우상희 기자 grtg1224@obs.co.kr
현대인의 대표적 신경정신 질환인 우울증은 여성에게 훨씬 더 많이 생긴다.
실제로 심한 우울증 사례만 보면 여성이 남성의 2배에 달한다. 여성은 또 우울증 증상과 치료제 반응도 남성과 다르다.
캐나다 라발(Laval) 대학교 과학자들이 동물 실험과 뇌 조직 부검을 통해 그 이유를 밝혀냈다.
특히 우울증이 뇌 혈관계 건강과 밀접히 연관돼 있다는 게 처음 밝혀졌다.
장기간 우울증에 시달리면 뇌를 보호하는 혈뇌장벽((blood-brain barrier)이 약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혈뇌장벽이 느슨해지는 부위는 남성과 여성이 서로 달랐다.
과학자들은 또 여성 우울증의 조기 진단에 활용할 수 있는 잠재적 생물지표(biomarker)도 찾아냈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 10일(현지 시간)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논문으로 실렸다.
라발대 연구팀은 생쥐 모델을 쓴 선행 연구를 통해, 사회적 스트레스가 오래가면 뇌의 혈뇌장벽 구조가 변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오랫동안 사회적 스트레스에 시달린 생쥐 수컷은 혈뇌장벽이 약해져 있었다.
혈뇌장벽은 뇌의 모세혈관 내피세포가 밀착 연접한 구조로 뇌와 말초 혈액을 분리하는 역할을 한다.
고도의 선택적 투과성을 보이는 혈뇌장벽은 병원체나 잠재적 위험물질로부터 뇌를 보호한다.
생쥐 수컷의 혈뇌장벽 약화는 보상과 감정 제어에 관여하는 중격핵(nucleus accumbens)에서 뚜렷하게 관찰됐다.
원인은 클라우딘 5(claudin-5)라는 단백질의 결핍이었다.
클라우딘은 피막 조직을 통과하는 분자 흐름의 제어에 관여하는 단백질 족(族·family)을 말한다.
이번에 암컷 생쥐를 모델로 같은 실험을 했더니 예상 밖의 다른 결과가 나왔다.
암컷도 장기간 사회적 스트레스를 받으면 클라우딘 5 단백질의 결핍으로 혈뇌장벽이 약해졌다.
그런데 약해진 부위는 전전두엽 피질(prefrontal cortex)로 수컷(중격핵)과 달랐다.
죽음을 앞두고 우울증에 시달렸던 여성의 뇌 부검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우울증을 앓던 남성은 수컷 생쥐와 똑같이 중격핵의 혈뇌장벽만 약해져 있고, 전전두엽 피질의 혈뇌장벽엔 전혀 문제가 없었다.
만성적 스트레스가 우울증 환자의 혈뇌장벽 구조에 변화를 가져오지만, 그 부위는 성별로 다르다는 걸 보여준다.
논문의 제1 저자인 카올린 미나(Caroline Menard) 신경과학 교수는 "전전두엽 피질은 기분 조절뿐 아니라 불안증과 자기 지각에도 관여한다"라면서 "우울증이 있는 남성과 생쥐 수컷은 만성적인 스트레스를 받아도 이 부위에 변화가 생기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용해성 E-셀렉틴(E-selectin)이 혈뇌장벽 손상의 혈액 지표가 될 수 있다는 걸 확인했다.
이 염증성 분자는 스트레스를 받은 암컷 생쥐와 우울증이 있는 여성의 혈액에만 고농도로 존재했다.
임상에서 우울증 진단에 쓸 수 있는 생물 표지가 발견된 건 처음이다.
현재 우울증은 질문지(questionnaire) 검사와 분석을 통해 진단한다.
장차 E-셀렉틴은 현재 사용 중이거나 개발 중인 우울증 치료제의 효능을 측정하는 데도 활용할 수 있다고 과학자들을 말한다.
물론 이 생물지표의 신뢰성을 검증하려면 더 큰 규모의 코호트(cohort) 임상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
과학 연구에서 코호트는 통계적으로 동일한 특성이나 행동 양식을 공유하는 집단을 말한다.
2022. 01. 14 우상희 기자 grtg1224@obs.co.kr
-비타민 C 보충제의 비만 예방 효과는 입증 안 돼
-비타민 C 최다 섭취 그룹의 비만 유병률 최소 섭취 그룹보다 37% 낮아
-서울대 의대 신우경 연구교수팀, 성인 1,356명 분석 결과
식품을 통한 비타민 C 섭취가 많을수록 비만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비타민 C 보충제 복용에 따른 비만 억제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1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 신우경 연구교수(예방의학)팀이 2016∼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1,356명을 대상으로 비타민 C 섭취와 비만 유병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한국 성인의 비타민 C 섭취와 비만 유병률의 연관성- 2016~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하여)는 한국식생활문화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신 연구교수팀은 각자의 비타민 C 섭취량을 기준으로 세 그룹(1그룹 섭취량 최저, 3그룹 섭취량 최고)으로 분류했다. 1그룹의 하루 평균 비타민 C 섭취량은 32.7㎎으로, 비타민 C의 하루 섭취 권장량(100㎎)에 훨씬 미달했다. 2그룹은 84.0㎎, 3그룹은 242.3㎎이었다.
‘비만의 척도’인 체질량 지수(BMI)가 25 이상이면 비만, 허리둘레 남성 90㎝ 이상, 여성 85㎝ 이상이면 복부 비만으로 판정했다.
채소ㆍ과일 등 식품 섭취를 통해 비타민 C를 가장 많이 섭취한 3그룹의 비만 유병률은 1그룹보다 37% 낮았다. 3그룹은 복부 비만율도 1그룹보다 32%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침 식사 때 식품을 통해 비타민 C를 많이 섭취해도 비만 위험이 30%가량 낮아졌다.
신 연구교수팀은 논문에서 “아침 식사 빈도가 식품을 통한 비타민 C 섭취량과 비만 유병률의 연관성에 영향을 미쳤다”며 “비타민 C 섭취에서 아침 식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무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비만 예방을 위해선 아침을 거르지 말고, 조식 메뉴에 과일ㆍ채소 등 비타민 C가 풍부한 식품을 포함해야 한다는 것이다.
외식을 자주 하더라도 샐러드 등 식품을 통해 비타민 C를 가장 많이 섭취한 그룹의 비만 유병률이 가장 적게 섭취한 그룹보다 45% 낮았다.
하지만 비타민 C 보충제 등 영양 보충제 복용이 비만 위험을 특별히 낮춰주진 않았다.
신 연구교수팀은 논문에서 “식품 섭취를 통한 비타민 C 섭취량과 비만 유병률이 연관성이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며 “비타민 C가 렙틴(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 농도를 낮추기 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식품을 통해 충분히 비타민 C를 섭취하면 비만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 출처/사진 :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 ]
– 성인 10명 중 3명 가까이가 충치 보유
– 혈중 엽산 농도 낮을수록 충치 위험 증가
– 서울시립대 박상신 교수팀, 성인 약 4,500명 분석 결과
비타민 B군의 일종인 엽산 섭취가 부족하면 치아우식증(충치) 발생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충치는 어린이의 치아 질병으로 인식하는 사람이 많지만, 성인 10명 중 3명 가까이가 충치를 보유했다.
1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서울시립대학 도시보건대학원 박상신 교수팀이 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4,493명을 대상으로 혈중 엽산 농도와 충치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한국 성인의 혈중 엽산 농도와 치아우식증의 관련성 연구)는 대한보건협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대한보건연구’ 최근호에 실렸다.
성인의 충치 유병률은 28.8%였다.
혈중 엽산 농도가 낮을수록 충치 발생 위험이 증가했다. 박 교수팀은 개인별 혈중 엽산 농도를 토대로, 전체 연구 대상자를 다섯 그룹(1그룹 최저 엽산 농도, 5그룹 최고 엽산 농도)으로 분류했다.
성인의 충치 개수는 혈중 엽산 농도와 반비례했다. 1그룹ㆍ2그룹ㆍ3그룹에 속하는 성인의 충치 발생 위험은 5그룹 성인보다 각각 44%ㆍ38%ㆍ35% 높았다.
혈중 엽산 농도가 증가하면 충치 발생 위험이 감소하는 이유는 아직 불분명하다.
박 교수팀은 논문에서 “엽산이 타액의 총 항산화 능력을 높여 충치를 예방할 수 있다”며 “충분한 엽산 보충은 산화 스트레스(oxidative stress)를 감소시키고, 침이 치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도록 돕는다”고 지적했다.
혈중 엽산 농도가 높다는 것은 식생활 등 건강이 평소 잘 관리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식습관 관리와 높은 영양 상태가 충치 예방을 도울 수 있다.
치아우식증(충치)은 가장 흔한 만성질환 중 하나로, 잇몸병과 함께 치아 손실의 주된 원인이다. 전체 의료비의 5~10%를 차지할 만큼 비용이 많이 들고 식사와 수면, 삶의 질까지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심근경색ㆍ뇌졸중 위험 증가와도 관련이 있다. 엽산은 비타민 B군의 일종으로, 녹색 채소와 곡물을 포함한 다양한 식품에 자연적으로 존재한다. 임신 초기 태아의 신경관 결손을 예방해 임산부가 반드시 챙겨야 하는 영양소로 알려졌다. 치매ㆍ뇌졸중ㆍ우울증 등의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다른 나이도 섭취가 권장된다. 아프타성 구내염ㆍ치은 증식증 예방을 돕고, 유아기 충치와 잇몸병도 예방한다.
( 출처/사진 :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 )
스위스의 의약품 규제 당국이 27일(현지시간) 얀센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승인했다.
스위스메딕은 1회 접종하는 얀센 백신을 맞은 18세 이상 성인의 경우 2개월 뒤 이 백신으로 부스터샷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스위스메딕은 화이자나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으로 기본 접종한 후 얀센 백신으로 부스터샷을 하는 교차 접종도 승인했다.
이 경우 부스터샷은 기본 접종 완료 이후 최소 6개월이 지나야 한다고 스위스메딕은 말했다.
이와 함께 스위스메딕은 스위스 제약사 로슈의 항체 치료제 로나프레베에 대해 코로나19 치료 및 예방 목적의 사용을 승인했다.
스위스메딕은 코로나19에 감염돼 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이 클 경우 이 약품을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19 백신으로 적절한 면역 반응을 기대하기 어려울 때 예방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스위스메딕은 이 약품을 체중이 최소 40㎏ 이상인 12세 이상 청소년과 성인에게 사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2021.12 28 김숙경 기자 ssen@obs.co.kr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 변이가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하자 정부가 아프리카 11개국발(發) 단기체류 외국인 입국자의 입국금지를 내년 2월 3일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27일 '제76차 해외유입 상황평가 관계부처 회의'와 전날 '제5차 신종 변이대응 범부처 TF 회의' 등을 열어 현행 오미크론 변이 유입관리 강화조치를 4주 연장해 시행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현행 조치는 애초 내달 6일 종료 예정이었지만 정부는 해외유입 오미크론 확진자의 증가세와 국내외 위험도 분석 결과, 설 연휴 급격한 해외유입 증가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같은 조치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11개국에서 온 단기체류 외국인의 입국금지 조치는 내년 2월 3일까지 유지된다.
주1회 교민수송용 부정기편을 제외한 에티오피아발 직항 항공기의 운항도 계속 중단되고 예방접종 완료자에 대해서도 '격리면제'를 하지 않는다.
방대본은 또 오미크론 변이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싱가포르에서 한국으로 오는 직항 항공권의 신규 판매도 이날 0시부터 내달 20일 24시까지 일시 중단한다.
다만 이미 예약한 항공권으로 비행기에 탑승, 싱가포르에서 국내로 온 사람의 격리면제는 유지한다.
또 한국 미입국 환승객과 다른 국가에서 온 입국자와 동일하게 10일 격리에 동의하는 승객은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싱가포르도 내달 20일까지 한국발 항공권의 신규 판매를 중단한다.
한국과 싱가포르는 여행 안전권역(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으로 묶여 있어, 해당국에서 오는 입국자의 자가격리를 면제해주고 있다.
아울러 방대본은 사전 PCR(유전자증폭검사) 음성확인서 적용 기준을 발급일에서 검사일로 변경한다.
다만 현장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7일간 유예기간을 부여해 내달 13일부터 적용한다.
(사진=연합뉴스)
2021.12 29 김숙경 기자 ssen@obs.co.kr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29일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거리두기 연장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 2차 당정협의'에서 중환자실 가동률, 위중증 사망과 같은 지표들이 호전되는데 조금 더 시간 걸릴 것으로 보고 거리두기 연장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신현영 원내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다만 업종별 특성에 따라 피해가 클 것으로 보이는 부분에 대해서는 미세조정 검토를 정부에 당부했다고 신 대변인은 설명했다.
민주당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선(先)지원·후(後)정산' 방식을 더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심의위 등을 거쳐 보상을 받으려면 2∼5개월이 걸리는 만큼 보상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먼저 지원해달라는 것이다.
특히 매출감소분을 100% 보상하는 방식으로 확대할 필요성을 제안하고, 재난관리안전법을 적용해서라도 행정명령 대상이 아닌 업종의 간접피해 손실보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이날 당정협의에서 청소년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 의무화의 적용 시기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민주당은 학부모와 학원업계의 반대 목소리를 전하고, 의무화할 경우 백신 접종 이상반응에 대한 충분한 보상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2월 1일로 예정된 적용 시점에 대해 계도기간이 더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달라고도 촉구했다.
민주당은 정부가 도입하기로 한 경구용(먹는) 치료제와 관련, 충분한 예산확보와 합리적인 처방시스템도 주문했다.
코로나19 재택치료 시스템과 관련해서는 60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재택치료보다 생활치료센터나 입원치료하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9천만회분 백신이 구비돼 있으나 코로나 백신 4차 접종 가능성에 대비해 현재 3조2천억원보다 많은 예산을 확보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의료기관 치료 병상을 1만9천개에서 2만5천개로 늘리고, 60만명분 경구용 치료제 예산(6천억원)도 40만명분 추가 구매를 위해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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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 29 김숙경 기자 ssen@obs.co.kr
오미크론 변이를 신속하게 판별할 수 있는 PCR(유전체 증폭) 시약이 국내에서 개발돼 30일부터 실제 사용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확진 후 3∼4시간이면 오미크론 변이 감염 여부를 바로 알 수 있게 된다.
30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를 판별할 수 있는 PCR(유전체 증폭) 시약이 전국 23개 기관(권역별 대응센터 5곳·시도 보건환경연구원 18곳)에 배포돼 이날부터 실제 검사에 사용될 예정이다.
민관 협력으로 개발된 이 PCR 시약을 사용하면 오미크론 변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기존 3∼5일에서 3∼4시간으로 대폭 단축된다.
또 새로운 변이 PCR 분석법으로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등 변이 4개에 오미크론 변이(스텔스 오미크론 포함)까지 5개 주요 변이를 한 번에 판별할 수 있다. 한번에 5개 주요 변이를 모두 판별할 수 있는 PCR 검사는 세계 최초다.
당국은 새 시약을 이용해 해외에서 유입된 코로나19 확진자는 물론, 그 외 오미크론 감염자와 접촉력이 확인된 '오미크론 역학적 관련 사례' 등도 함께 분석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해외 입국자 외에도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오면서 'n차 전파'가 본격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당국은 여기에 새로운 PCR 검사 도입으로 변이 판별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오미크론 감염자 수도 더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전날 "오미크론 변이는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식당·목욕탕·헬스장 등 같은 다중이용시설에 장시간 체류한 경우, 무증상 상태에서 전파가 가능하다"며 "동일 시간대에 (변이에) 노출된 이들을 모두 확인하는 데 한계가 있고, 이런 상황이 반복·누적되다 보니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자가 늘어나는 것은 불가피하다"라고 설명했다.
박 팀장은 특히 "오미크론의 높은 전파력과 각 지자체의 (신속) 변이 진단검사로 검사량이 많아지면 동시에 '오미크론 확정 사례' 규모도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2021.12 30 김숙경 기자 ssen@obs.co.kr
정부가 내년에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에 맞춰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국내에서도 조만간 우세종으로 자리 잡을 것에 대비해 방역 체계를 재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방역패스(접종완료·음성확인제) 적용 대상도 코로나19 전파 위험이 낮은 시설부터 단계적으로 줄이기로 했다.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은 3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코로나19 방역 대응' 합동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현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 일상회복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하고, 지속 가능한 방역체계를 구축해 코로나19와 공존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두 가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는 거리두기를 중증 환자와 사망자 규모를 줄이는 데 초점을 두고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오미크론이 기존 변이보다 전파력은 강하지만 위중증률은 낮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전파력이 워낙 강한 오미크론의 등장으로 지금까지 해온 보편적 규제로는 방역에 한계가 생길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정부는 오미크론 전파 상황에서의 병상 가동률, 변이 등 유행 상황, 3차접종 등 예방 접종률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새로운 거리두기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다중이용시설에 적용 중인 방역패스도 내년에는 단계적으로 대상을 줄여나간다. 정부는 실·내외 여부와 밀집도 등을 고려해 방역적 위험도가 낮은 시설부터 의무 적용을 해제하기로 했다.
매주 발표하는 코로나19 위험도 평가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평가 체계를 주간 평가-단계 평가(4주간의 위험도 평가)-긴급 평가(위험도 높은 상황의 평가)로 개선할 방침이다.
의료대응체계도 재택치료와 위중증 환자 치료 중심으로 강화한다.
코로나19 환자의 건강을 매일 확인하는 관리의료기관을 300개소까지 확충하고, 필요하다면 비대면 진료와 처방도 실시한다. 대면 진료가 필요한 환자가 방문할 수 있는 외래진료소도 전국 70개소 이상 확보한다.
정부는 내년 1월까지 치료 병상을 6900개 추가해 총 2만4702개 병상을 확보, 하루 확진자가 1만명 발생해도 위중증 환자가 안전하게 치료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병원과 별도 시설에 음압 시설 등을 갖춘 모듈형 병상도 상반기 내로 96개 구축할 예정이다.
류근혁 복지부 2차관은 "지금까지는 모듈형 병상 마련보다는 병원의 의료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며 "모듈형 병상은 지난해 11월 국립의료원에 설치해 운영 중인데,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보며 더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실시간 환자·병상 정보를 공유하는 통합정보시스템을 개발하고, 업무 표준절차(SOP)도 수립한다.
복지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긴급 병상확충 및 의료대응 추진단'을 설치, 매일 현장 방역의료지원반이 의료 상황을 점검하도록 할 방침이다.
코로나19 환자 입원·치료 병상에 근무하는 의료인에게 감염관리수당을 지급하고, 코로나19 업무 수행으로 손실을 본 의료기관에는 충분한 보상을 해주기로 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내년에도 백신을 충분히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내년 2조6000억원을 투입해 화이자 6000만회분, 모더나 2000만회분, SK바이오사이언스 선구매 1000만회분 등 9000만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구매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환자가 중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방지하는 경구용(먹는) 치료제는 100만4000명분을 도입할 예정이다.
국산 백신·치료제 개발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내년 관련 기초연구, 인프라 구축, 개발 등에 범부처 예산 5457억원을 배정한다.
내년 상반기 내 '국산 1호 백신' 상용화를 목표로 임상 3상 등을 지원하고, 치료제 임상시험 수행 전담 생활치료센터도 2곳에서 7곳으로 늘린다.
검사 체계와 역학조사도 고도화한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더욱 철저히 감시할 수 있도록 바이러스 전체 염기서열을 분석하는 '전장유전체분석' 감시망을 3개에서 10개로 늘릴 계획이다.
이원화된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의 기능을 통합하고, 검사 정보 시스템을 개선해 진단검사 업무 효율을 높이기로 했다.
또 검체 주입-추출-증폭-결과 판독 전 과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장비와 시약 등 개선된 진단법이 빠르게 도입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역학조사에 활용되는 정보를 디지털 추적 기법으로 연계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기관 이용내역과 법무부 출입국 기록 정보를 전산화해 1∼2일 걸리던 자료 수집 시간을 1시간 이내로 단축할 계획이다.
확진자 급증에 대비해 지자체별로 예비 역학조사반을 확대 운영하고, 군·경찰을 역학조사 인력으로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시군구 단위 역학조사관도 확충한다. 지자체가 소속 공무원으로 자체 채용해 급여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역학조사관에 지급할 예산을 지원하기 위해 관계부처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중앙 감염병병원을 중심으로 권역별 감염병전문병원과 지역 감염병관리기관으로 이어지는 감염병 대응 의료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보건소에는 정규인력(757명)을 추가 배치하고 보건소마다 6∼12명의 한시 인력을 확보하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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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 30 김숙경 기자 ssen@obs.co.kr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폭발적으로 퍼지고 있는 미국에서 홑겹 천 마스크는 사실상 무용지물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환자와 같은 공간에 있을 때 마스크 종류에 따라 감염되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에 대한 미국산업위생전문가협의회(ACGIH)의 지난해 분석 결과를 보도했다.
이 분석에 따르면 감염자와 비감염자가 한 공간에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을 때는 감염에 필요한 만큼의 바이러스가 비감염자에게 옮겨 가는 데 15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둘 다 천 마스크를 썼다면 이 시간이 12분 정도 늘어난다. 둘 중 한 쪽만 마스크를 썼다면 그 시간이 고작 5분 느는 데 그친다.
하지만 전파자와 비감염자가 모두 N95마스크를 쓴다면 이 시간을 25시간(통과율 10% 기준)으로 늘릴 수 있다. 특히, 둘 다 마스크를 꼭 맞게 착용해 통과율을 1%로 봉쇄한 조건에서는 감염에 필요한 시간이 무려 2천500시간이 된다.
미국 직업안전위생국(NIOSH)이 인증한 N95마스크는 우리나라의 KF94 등급에 해당한다.
브리검 여성병원의 라누 딜런 의사는 "아예 안 쓰는 것보다는 뭐라도 쓰는 것이 낫긴 하겠지만 천 마스크나 수술용 마스크는 N95 마스크만큼 방어력이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오미크론 변이 확산 상황에서 천 마스크가 사실상 무용지물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샌프란스시코)의 감염병 전문가 모니카 간디는 "모든 사람이 천 마스크만, 혹은 (한 겹짜리) 수술용 마스크만 쓴다면 사실상 아무것도 안 쓴 거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싫다면 제대로 된 마스크를 써야 한다. N95, KF94, KN95 등급 등의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각 미국, 한국, 중국에서 인증한 보건용 마스크다.
이런 인증받은 마스크가 당장 없다면, 수술용 마스크 위에 천 마스크를 덮어쓰는 방식으로 그나마 방어 능력을 갖출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미국 최상위 병원으로 손꼽히는 메이요 클리닉은 지난달 30일부터 모든 환자와 방문객에게 N95 또는 KN95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홑겹 천 마스크나, 가정에서 직접 만든 마스크, 호흡 배출구가 달린 마스크 등을 쓰고 병원에 오면 그 위에 덧댈 의료용 마스크를 제공해주는 식이다.
잘 알려진 대로 N95, KF94 등 인증받은 보건용 마스크는 '비말'뿐 아니라 공기 중에 한참 동안 떠다닐 수 있는 '에어로졸'도 상당수 걸러낼 수 있다. 에어로졸은 비말의 수백 분의 1 크기로 매우 작지만, 바이러스의 전달체 역할을 할 수 있다.
N95, KF94 등 보건 마스크는 빽빽한 섬유 필터뿐 아니라 입자를 끌어당기는 정전기 필터도 사용한다. 이런 방식으로 착용자를 외부로부터 보호해주기도 하고, 마스크를 쓴 사람의 병원균을 외부로 배출하는 것도 막아준다.
그러나 이런 필터에 비해 구조가 느슨할 수밖에 없는 천 마스크는 비교적 크기가 큰 비말을 일부 차단할 수는 있어도 에어로졸 등은 막기가 어렵다는 것이 천 마스크를 '폐기'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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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 03 김숙경 기자 ssen@obs.co.kr
정부가 확진자수에 이어 위중증 환자수도 감소세로 전환했다며 거리두기의 효과가 본격화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3일 코로나19 대응 백브리핑에서 "위중증 환자는 아직 1천명대이지만, 지난달 29일 1151명을 기록한 이후 감소 추세로 전환됐다"며 "기존 환자 중에서 퇴원자가 나오고, 신규 위중증 환자 발생도 줄고 있어 전반적인 위중증 환자가 감소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이어 "신규 확진자도 (이전) 동일 요일과 비교할 때 감소 추세가 뚜렷해서 유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사적모임과 운영시간을 제한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의 효과가 본격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와 함께 전국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도 60% 초반대로 떨어지고, 입원 대기자도 지난달 29일 이후 발생하지 않는 등 의료 대응 역시 안정적인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최근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와 거리두기 조치의 실효성에 대한 논란과 관련해선 미접종자의 중증화율을 낮추는 데 가장 효과적인 조치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손 반장은 "현재 18세 이상 성인 가운데 미접종자는 7%에 불과하지만, 전체 확진자의 30%, 위중증·사망자의 53%를 차지하고 있다"며 "인구 10만명당 비교 자료에서도 미접종자가 접종완료자에 비해 중증화율은 5배, 사망률은 4배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접종자가 중증·사망자의 절반이 넘는다는 것은 중환자실의 절반 이상이 미접종자에게 할애되고 있다는 의미"라며 "중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여력이 일상회복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미접종자를 줄일 수 있다면 의료체계 안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반대로 보면 미접종자 감염이 없다면 현재보다 2∼3배 이상의 확진자 규모도 감당할 수 있기 때문에, (방역조치는) 환자 자신의 중증화를 막는 동시에 의료체계 여력을 보호하는 데 유효하다"며 "거리두기나 방역패스 없이 확진자 규모를 통제하고 의료체계를 안정화할 방법은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그러면서 "방역 조치 장기화로 인한 피로감 때문에 이를 일방적으로 완화할 경우에는 고령층을 중심으로 피해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손 반장은 "방역패스는 코로나19 감염시 위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이 높은 미접종자의 감염 규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이라며 "'백신 접종자는 무조건 안심해도 된다'라는 메시지로 읽히지 않도록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2022.01 03 김숙경 기자 ssen@obs.co.kr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마친 백혈병 환자 등 면역저하자에게 4차 접종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다만 그외 일반 국민의 4차 접종은 해외사례를 검토하고 있을 뿐 실행 여부를 결정할 단계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면역저하자는 코로나19 백신을 2차 또는 3차까지 접종을 해도 면역이 확보되지 않는 경우들이 있을 수 있어 이들에 대한 추가적인 접종에 대해 전문가들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면역저하자는 급성·만성 백혈병, HIV(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 감염증, 림프종, 다발성골수종, 암 등을 앓거나 장기이식 등으로 면역억제 치료를 받는 환자를 말한다.
정부는코로나19 항체가 잘 생기지 않은 면역저하자의 특성을 고려해 지난해 11월부터 3차 접종을 시작했다.
이들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2차 접종 후 2개월만 지나면 3차 접종이 가능하도록 했다. 정부가 면역저하자에 대한 4차 접종을 결정한다면 2월께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청은 이달 중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어 접종 대상과 시행 시기를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면역저하자를 제외한 국민에 대한 4차 접종에 대해서는 해외 사례를 관찰하고 있는 단계로 현재 결정된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손 반장은 "지금은 3차 접종을 본격화하고 있는 시기이고, 특히 앞으로 우세종이 될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예방접종이 어느 정도 효력이 있을지 추가적인 분석도 필요한 때"라며 "4차 접종을 할지 말지 등도 미정"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는 세계 최초로 추가접종을 시작했던 이스라엘이 4차 접종에 시동을 걸었다. 미국과 영국 등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 등은 변이 바이러스를 방어할 수 있는 개량 백신을 개발하고 있어 4차 접종이나 정례 접종을 하더라도 개량 백신을 이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손 반장은 "백신 구매 계약을 맺을 때 변이에 맞서는 새로운 백신이 개발될 경우에 국내 도입분을 새 제품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조항을 부대조건을 설계해놓았다"며 "만약 효과적인 백신이 개발되면 도입 논의가 가능한 구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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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01. 03 김숙경 기자 ssen@obs.co.kr
김부겸 국무총리는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 "다음 주에는 경구용 치료제(먹는 치료제)가 국내로 들어온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신속히 의료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제까지 화이자와 총 76만2000명분, 머크앤컴퍼니(MSD)와 총 24만2000명분 등 총 100만4000명 분의 구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가운데 일부가 내주 들어온다는 것이 김 총리의 설명이다.
도입 날짜는 13일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이며 정부는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내주 중 발표할 예정이다.
김 총리는 또 "확산속도가 매우 빠른 오미크론 변이를 감당하려면 지금의 방역체계 전반을 속도와 효율성 관점에서 전면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와 관련 "진단검사도 우선순위를 정해 감염 가능성이 높은 국민들부터 PCR(유전자증폭) 검사법으로 신속·정확하게 검사하고, 일반적인 경우에는 신속항원검사 등을 보완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역학조사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모든 감염원을 뒤쫓기보다는 확산 위험이 큰 곳에 정부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일상회복 지원위원회에서 건의한 대로 '시민참여형' 역학조사 도입도 검토하겠다"며 "해외 동향을 매주 평가하면서 위험국 중심으로 유입을 철저히 차단하고 빈틈이나 사각지대를 찾아내 끊임없이 검역을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2022. 01. 07 김숙경 기자 ssen@obs.co.kr
상대적으로 거부감이 적은 노바백스 백신의 식약처 허가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7일 백브리핑에서 "노바백스 백신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앞둔 것으로 파악했다"며 "아직 1·2차 접종을 받지 않은 미접종자가 우선 접종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노바백스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원 단백질을 체내에 주입해 항체를 생성하는 전통적인 단백질 재조합(합성항원) 방식의 백신이다. 신기술인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방식의 화이자·모더나 백신에 비해 백신 미접종자들의 거부감이 적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식약처는 작년 11월 15일부터 이 백신에 대한 허가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mRNA 방식의 화이자·모더나 백신과 바이러스 벡터 방식의 아스트라제네카(AZ)·얀센 등 4종이 사용되고 있다.
홍정익 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접종률이 높은 편이지만, 아직 미접종하신 분들이 약 350∼360만명 정도 있다"며 "(허가되면) 이 중 접종하고자 하는 분들이 우선 접종대상이 될 것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홍 팀장은 "mRNA 백신을 맞지 않은 분들이 합성항원 방식인 노바백스 백신을 맞을지 선택할 수 있게 된 상황"이라며 "접종 초반기에 건강 상태, 연령 등으로 백신 종류를 정했던 것과 달리 미접종자 중 노바백스 백신을 맞을 수 있는 사람을 따로 가리진 않을 것" 말했다.
정부는 식약처 허가 이후 이 백신의 접종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접종 방법, 접종 장소에 등에 검토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2022. 01. 07 김숙경 기자 ssen@obs.co.kr
글로벌 제약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예방을 위한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10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출연해 오미크론 변이를 목표로 개발 중인 백신이 "3월에는 준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 백신은 오미크론 변이뿐 아니라 유행 중인 다른 변이 바이러스들도 예방할 수 있게 만들 예정이다.
그러나 오미크론 변이용 백신이 별도로 필요한지, 필요하다면 어떤 식으로 사용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불라 CEO는 밝혔다.
불라 CEO는 일부 국가가 '가능한 한 빨리 오미크론 변이용 백신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해 별도 백신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백신도 부스터샷까지 맞으면 입원이나 중증에 대한 예방효과가 꽤 괜찮기 때문에 새 백신의 보호능력이 훨씬 더 뛰어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CEO도 이날 CNBC에 나와 오미크론 변이에 특화된 백신 부스터(추가접종)에 대한 임상시험을 곧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셀 CEO는 "2022년 가을을 위한 (오미크론 변이용) 부스터샷 가능성에 대한 최선의 전략을 결정하기 위해 전 세계 공중보건 지도자들과 협의하고 있다"며 올해 가을 오미크론 변이를 막기 위한 부스터샷 접종 계획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2022년 가을을 위해 최선의 상품을 준비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방셀 CEO는 최근 영국, 한국, 스위스가 올해 가을을 대비해 총 185억 달러(약 22조원) 상당의 선불금을 내고 백신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영국 보건안전청(HSA)의 최신 연구결과에 따르면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부스터샷이 오미크론 변이의 유증상 감염에 대해 최대 75%의 예방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회 접종 완료로부터 20주 지나면 예방효과가 10%에 불과했으나 중증 또는 입원을 예방하는 효과는 유지됐다고 CNBC는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2022. 01. 11 김숙경 기자 ssen@obs.co.kr
코로나19의 국면을 바꿀 것으로 기대되는 경구용(먹는) 치료제가 오는 14일부터 국내에서 처음으로 사용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화이자사(社)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초도물량 2만1천명분이 13일 국내에 도착해 하루 뒤인 14일부터 바로 처방 및 투약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이달 말까지 1만명분이 추가로 도입되면서 총 3만1천명분이 1월 중으로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다. 이는 정부가 한국 화이자와 계약한 총 76만2천명분의 치료제 가운데 일부다.
류근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단순 계산으로 14일부터 하루 1천명 이상에 대해 투약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임숙영 질병관리청 감염병위기대응국장도 "유행 상황을 감안했을 때, 지금 발생하는 경증 내지 중등증 환자 가운데 65세 이상과 면역저하자에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물량"이라며 "도입 초기부터 일시에 소진될 걸로 보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임 국장은 "유행 상황이 계속해서 변동되기 때문에 이에 대비하기 위한 추가 구매를 검토하고 있다"며 "이와 별개로 중앙에서 30% 정도의 조정 물량을 갖고 특정 지역의 수요가 늘어나면 신속하게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도입되는 먹는 치료제는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무증상자 등을 제외하고 증상이 나타난 후 5일 이내,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중등증(경증과 중증 사이) 환자를 대상으로 투약하게 된다.
초도물량은 그중에서도 65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 가운데 재택치료를 받거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대상자에게 우선 투약할 계획이다.
병원·요양병원 입원 환자의 경우 의료진이 상주하면서 환자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기존 치료제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생활치료센터 입소자와 재택치료자에 먼저 치료제를 공급하기로 했다.
재택치료자는 비대면 진료를 받고 각 지방자치단체 또는 담당약국을 통해 치료제를 전달받게 되며 생활치료센터 입소자는 전담 의료진을 통해 투약이 이뤄진다.
담당 의료진은 매일 대상자의 치료제 복용 및 이상증상 발생여부를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에 대면 진료를 연계한다.
특히 치료제와 함께 복용해선 안 되는 의약품이 다수 있어 의사의 처방 없이 복용하는 것은 위험한 만큼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등 관련 시스템을 활용, 처방 이력 관리 등도 철저히 할 계획이다.
이에 정부는 지난 10∼11일 지자체, 관리의료기관·외래진료센터, 담당약국 등에 대한 사전교육을 진행했고, 이날은 생활치료센터 및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투약 예행연습을 한다.
특히 증상이 나타난 지 5일 이내에 치료제를 복용을 해야 하는 만큼, 기초역학조사 및 환자 초기분류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증상 발현 후 1∼1.5일 내로 투약 대상자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증상 발현 5일 이내 투약 기준에 따라 지난 10일 증상이 나타난 확진자부터 치료제를 투약할 수 있다.
최종균 중수본 재택치료반장은 "먼저 기초역학조사 단계에서 65세 이상 확진자를 분류해 조사를 실시하고, 이후 입원 요인이 없는 재택치료 대상자로 확정되는 즉시 관리의료기관에 비대면 진료를 요청하게 된다"며 "여기서 치료제 투약이 필요한 것으로 나오면 약국으로 처방전이 전송되며, 환자에게 최종적으로 배송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최 반장은 "대상자 확정·관리 의료기관의 처방·약국 조제 등 각 단계에서 소요되는 시간을 최대한 단축시킬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오늘 시군구 보건소별로 예행 연습을 실시하고, 생활치료센터에서도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답했다.
치료제는 확진자의 접종력에 상관없이 무상으로 지원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접종자·미접종자의 구별 없이 증상과 필요성에 따라 치료제가 지원되고, 비용도 마찬가지로 무상으로 제공된다"며 "더욱이 미접종자의 중증화율·치명률이 훨씬 높기 때문에 먹는 치료제도 오히려 (미접종자에게) 더 충분하게 제공될 것"이라고 답했다.
정부는 "다른 나라에 비해 상당히 빠르게 먹는 치료제가 도입된 것"이라며 "확진자의 감염 확산을 늦추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정부는 "세계적으로 치료제 수요가 높아지면서 국내 초기 도입 물량이 충분하지 않은 만큼, 우선적으로 대상자를 선정했다"며 "이후 공급량, 환자 발생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약대상을 조정·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2022. 01. 12 김숙경 기자 ssen@obs.co.kr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는 22일(현지시간) 자사가 개발한 백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에 면역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노바백스가 이날 이러한 내용의 초기 임상 시험 데이터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노바백스는 "백신 2회 접종 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면역 반응을 생성했고 부스터 샷을 맞았을 경우 면역 반응은 더욱 높아졌다"며 "오미크론 전용 백신 개발을 위한 연구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화이자와 모더나 등 다른 제약사도 자사의 코로나 백신이 오미크론에 면역 반응을 일으켰고 부스터 샷이 면역력을 더 높였다고 밝힌 바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1일 노바백스 백신의 긴급 사용을 허가했고 노바백스는 곧 미국 보건당국에도 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노바백스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며 냉장 온도에서 보관할 수 있어서 화이자 같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보다 운송하기 쉽다.
(사진=연합뉴스)
2021.12 23 김숙경 기자 ssen@obs.co.kr
오미크론 변이를 판별할 수 있는 PCR(유전체 증폭) 시약이 개발돼 앞으로 코로나19 확진 후 3∼4시간 이내에 오미크론 감염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질병관리청은 "민관 협력으로 추진한 오미크론 변이 신속 확인용 PCR 시약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용 PCR 시약을 연내에 도입하기 위해 민간전문가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시약 제조사들을 지원해왔다.
질병청은 유효성 평가와 자문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현장에서 사용 가능한 제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PCR 시약은 오는 29일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배포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다음날인 30일부터는 새 시약을 활용한 변이 PCR 분석을 통해 각 지자체에서 오미크론 변이를 검출할 수 있게 됐다.
새 변이 PCR 분석법으로는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등 변이 4개에 오미크론 변이(스텔스 오미크론 포함)까지 5개 주요 변이를 한 번에 판별할 수 있다.
5개 주요 변이를 한 번에 판별할 수 있는 PCR 검사로는 세계 최초다.
기존에 사용하던 변이 PCR 검사로는 오미크론을 제외한 4개 변이만 판별할 수 있어 오미크론 변이를 확정하기 위해 3∼5일이 걸리는 유전체 분석 검사를 추가로 진행해야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확진 후 오미크론 확정까지 유전체 분석으로 3∼5일이 소요됐지만, 신규 변이 PCR 시약을 도입해 확진 후 3∼4시간 이내로 시간을 단축했다"며 "신속하게 오미크론 여부를 판별해 효과적으로 확산과 전파를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2021.12 24 김숙경 기자 ssen@obs.co.kr
영국 연구진이 목 통증과 콧물, 두통 등 일반 감기 증상을 가진 환자의 절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을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하고 이런 증상이 있으면 즉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BBC 방송과 일간 더타임스(The Times)는 23일(현지시간) 킹스칼리지 런던(KCL)과 함께 코로나19를 추적해온 조 코비드(Zoe COVID) 연구팀의 이같은 분석 결과를 소개했다.
영국에서는 현재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14만4천 명에 달하는 등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그러나 확진자 대부분은 가벼운 증상을 보이며 일부는 아예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를 이끈 팀 스펙터 교수는 감기 증상이 있으면 바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그는 "유증상 확진자가 지난주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대부분 오미크론 양성 환자는 목 통증과 콧물, 두통으로 시작되는 일반 감기와 같은 증상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 코비드 데이터는 코로나19의 주요 증상이 더는 반복적인 기침과 고열, 후각·미각 상실 등이 아니라는 것을 명백히 보여준다. 오미크론 양성 환자는 일반 감기처럼 느낄 것"이라며 "생명을 구하려면 이런 대중 메시지를 시급히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영국 보건당국은 2∼3일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배로 증가함에 따라 국민보건서비스(NHS)에 과도한 부담이 가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초기 연구에서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등 이전 변이들보다 가벼운 증상을 유발하고 중증 등으로 인한 입원율도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전염력이 매우 강해 신규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면 입원이 필요한 환자도 빠르게 늘어나 의료체계를 압박할 수 있다.
조 코비드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감염 재생산지수(R)는 1.2 정도로 나타나고 있다. 감염자 1명이 평균 1.2명의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한다는 의미다.
또 최근 한 주간 확진자 수도 전주보다 5만5천153명이 늘어 지난해 3월 연구가 시작된 이후 주간 확진자 증가폭이 가장 컸다.
스펙터 교수는 "감염성 질병 간이검사가 증상이 없으면서도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는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내는 데 도움이 된다"며 "크리스마스에 친구와 가족을 만나기 전에 빨리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조언했다.
(사진=연합뉴스)
2021.12 24 김숙경 기자 ssen@obs.co.kr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미국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국내 긴급사용승인을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약은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된 먹는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로, 환자가 알약을 닷새간 먹으면 된다.
식약처의 이번 결정은 지난 22일 질병관리청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 요청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긴급사용승인은 감염병 대유행 등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제조·수입자가 국내에 허가되지 않은 의료제품을 공급하는 제도다.
식약처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른 먹는 치료제 도입의 필요성, 안전성·효과성 검토 결과,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 안전관리·공급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
자문회의에서 전문가들은 국내 코로나19 대유행 상황과 임상시험 자료 등을 고려할 때 팍스로비드의 긴급사용승인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임상 시험에서 팍스로비드는 고위험군 경증과 중등증 코로나19 환자의 입원 또는 사망 위험을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팍스로비드는 바이러스 복제에 필요한 단백질이 생성되는 것을 막아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방식의 코로나19 치료제다. 두 개의 정제가 함께 포장된 제품으로 실온에서 보관할 수 있다.
이 약은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 및 중등증의 성인 및 만 12세 이상 소아 코로나19 환자에 처방된다.
이 약의 1회 복용분은 '니르마트렐비르' 2정과 '리토나비르' 1정씩으로 되어 있다. 환자는 닷새 동안 하루당 2회분을 복용하면 된다. 코로나19 진단 후 증상이 발현된 후 닷새 이내에 가능한 한 빨리 투여해야 한다.
단 임부는 약물의 유익성이 위해성을 웃돌 때 투여하도록 되어 있으며 수유부는 약물 투여 후에는 수유를 중단해야 한다.
식약처는 체내에서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팍스로비드의 특성상 오미크론을 포함한 다양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에게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 시험관 실험에서 오미크론을 제외한 여러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가 확인됐으며, 화이자는 긴급사용승인 후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시험 결과를 제출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팍스로비드는 현재 현장에서 사용 중인 주사형 코로나19 치료제와 함께 환자의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치료를 다양화하고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거나 재택 치료 중인 환자가 중증으로 악화하지 않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 허가된 코로나19 치료제는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베클루리(성분명 렘데시비르)와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 등 주사제 2종이다. 베클루리는 중증에, 렉키로나는 고위험군 경증과 중등증에 처방된다.
(사진=연합뉴스)
2021.12 27 김숙경 기자 ssen@obs.co.kr
세계보건기구(WHO) 유럽 사무소장은 전염력이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여러 국가에서 우세종이 되고 있다며 각국에 확진자 급증에 대비할 것을 촉구했다.
한스 클루주 WHO 유럽 사무소장은 2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진행한 기자 회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유럽 53개국 가운데 최소 38개국에서 보고됐으며, 덴마크와 포르투갈, 영국 등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이미 우세종이 됐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우리는 또 다른 폭풍이 다가오는 것을 볼 수 있다"며 "몇 주 내로 오미크론 변이가 유럽의 더 많은 국가에서 우세종이 돼 의료 시스템을 더 압박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WHO의 유럽 사무소는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일부 국가를 포함해 53개국을 담당하고 있다.
클루주 소장은 유럽에서 초기에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환자의 89%가 일반적인 코로나19 증상과 관련된 기침과 인후통, 발열 등을 겪었다고 전했다.
또한 지금까지 오미크론 변이가 주로 직장에 출근하거나 사교 모임에 참석하는 20∼30대 젊은 성인들 사이에서 확산한 것으로 보고됐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일반인들에게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모임 자제를 당부하고, 각국 정부에는 확진자 급증에 따른 대응 준비 강화를 주문했다.
(사진=연합뉴스)
2021.12 22 김숙경 기자 ssen@obs.co.kr
인천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제1기숙사를 인천시 생활치료센터로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인천대는 제1기숙사 A동 3∼13층과 B동 2∼9층을 활용해 최대 39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확보했다. 인천대 생활치료센터에는 격리자 지원·관리를 위한 의료인력과 시청·구청 공무원 등 40여명이 현장 근무반으로 편성된다.
인천시는 당초 생활치료센터 6곳(정원 1천96명)을 운영하다가 수도권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지난 14일 인천대와 생활치료센터 사용 협약을 추가로 맺었다.
박종태 총장은 "지역 거점 국립대로서 치료공간 확보를 위해 생활치료센터 시설을 제공하기로 했다"며 "인천시와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인천대)
2021.12 23 김숙경 기자 ssen@obs.co.kr
보건당국이 일선 병원이 코로나19 격리해제자에게 PCR(유전자 증폭) 음성확인서 지침을 요구하는 것은 의료법 위반이라고 밝혔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3일 브리핑에서 "코로나19 격리해제자에게 PCR 음성을 요구하면서 일반 진료를 거부하는 것은 '정당한 사유 없는 진료 거부'에 해당하는 의료법 위반 행위"라고 말했다.
그는 "일반 외래진료 현장에서 격리해제자에게 음성확인서를 가지고 오라거나 격리해제 뒤 열흘이 지난 후에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안내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며 "이 때문에 임신부가 적절한 진료를 받지 못했다는 제보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날 격리해제자의 진료를 거부해서는 안 된다는 공문을 일선 병원에 보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무증상일 경우 확진일로부터 10일 후에, 유증상일 경우 증상 발생 후 10일이 지나고 해열 치료 없이 열이 없을 때 격리해제 통보를 받는다.
이는 증상 발생일이나 확진일로부터 10일이 지나면 바이러스 전파력이 없어진다는 그간의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한 조치다.
(사진=연합뉴스)
2021.12 23 김숙경 기자 ssen@o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