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심? 밥힘? 어떤 게 맞는 표현일까요?
정(正)말로(路)
2021-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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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은 뭐니 뭐니 해도 밥을 먹고 내는 힘, 밥심으로 살아가죠?

기운이 없다가도 따뜻한 밥 한 그릇 먹고 나면 다시 에너지를 받아 열심히 살아갈 힘을 얻는데요.

 

그런데 여기서 밥심? 밥힘? 어떤 게 맞는 표현일까요?

밥이 주는 힘을 나타내므로 밥힘 이 맞을 거 같지만, 밥힘. 발음하기가 어렵습니다.

밥심이 맞는 표현입니다.

 

단일어에서는 ‘심’ 자체는 표준어인 ‘힘’의 사투리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힘’이 다른 단어와 결합해 합성어를 이룰 때, ‘심’이 붙은 형태를 표준어로 삼습니다.

 

어떤 일을 끝까지 견뎌 내거나 끌고 나가는 힘, 또는 남이 뒤에서 도와주는 힘을 뜻하는

뒷심도 “뒷심이 세다, 좋다, 든든하다” 등으로 활용합니다.

 

뚝심, 밥심, 입심 등 모두 표준어라는 점 기억해주세요.

 

<바른말로 가는 길 정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