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6층 빌딩에서 뛰어내렸던 자살실패자, 살아나서 기껏 이런 일을...
작성자 송기환 작성일 2013-03-05 조회 4705

6층 빌딩에서 뛰어내렸던 자살실패자, 살아나서 기껏 이런 일을...

 

오는 5일 저녁 9306층 빌딩에서 자살시도를 했던 자살실패자 송기환군이 EBS 다큐프라임 "10대 자살에 관한 보고서"에 출연한다.

 

송기환군은 2011년 자살을 시도했다. 7살 때 부모님이 이혼을 하고 조부모 밑에서 자랐다. 어렸을 때부터 조용했던 성격은 어머니가 사라진 후에 더 소심해졌고, 초등학교 때는 하루에 10시간씩 컴퓨터 게임을 하는 게임중독자였다.

 

중학교에 입학해 마음을 잡고 열심히 공부해서 전교 1등도 하고, 전과목 만점도 받았다. 그리고 결국 특목고에 합격하게 됐다.

 

하지만 학원도 과외도 해본경험이 없는 송기환군은 학업에서 뒤쳐지게 되었다. 그리고 결국 다른 아이들과의 관계에서도 문제가 커지며, 바지가 찢기고, 뺨을 맞는 등의 왕따를 당했다.

 

집에서도 높은 성적을 원하는 아버지의 욕심에 송기환군은 어딜 가도 숨을 쉴 곳이 없었다. 결국 20112월 휴학을 하던 시기에 자살시도를 했다. 하지만 극적으로 골목에 주차된 차량 범퍼에 튕겨 살아나게 됐다.

 

6주동안 정신병동에 입원하면서 의사의 권유로 10년만에 처음 어머니를 만나게 되고. 어머니와 함께 켄트김을 만나러 가게 된다.

 

켄트김은 특목고 명사 초청 강연 때 처음 만나게 되었다. 그 이후 송기환군은 영아원, 한국보육원, 승가원 등을 후원하는 봉사특공대(www.loveforce.org)에서 활동하면서 켄트김을 만났다. 하지만 모든 사연을 다 얘기하지 못했다.

 

송기환군은 자살시도 이후에 우연히 깔았던 무료메세지 어플에 켄트김이 친구추천 화면에 떴다. 그리고 그에게 그동안 있었던 모든 일을 털어놓았다.

 

켄트김은 그에게 한마디 답장을 했다. "찾아오너라! 만나서 이야기하자!"

 

켄트김을 만난 그 후부터 송기환군의 삶은 확 바뀌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같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많은 것들을 경험했다. 그러면서 삶이 얼마나 의미 있고 행복한 것인지를 느끼게 됐다.

 

켄트김은 20111111일에 대한민국의 현명한 어머니들을 위한 교육신문 와이즈맘(www.wisemomnews.com)을 창간했으며, 송기환군은 교육신문 와이즈맘의 기자로써 함께 일을 시작하게 됐다.

 

현재 교육신문 와이즈맘에서는 와이즈 세미나를 만들어 지식강연 콘텐츠 문화 전파를 하고 있다. 1만 시간을 투자한 전문가들이 알려주는 2시간의 비법을 쉽고 부담없이 전수한다는 의미의 크로스 러닝”(Close Learning)과 여러 가지의 지식이 크로스(융복합)되어 새로운 것을 탄생시킨다는 크로스 러닝(Cross Learning)”이 합쳐진 새로운 지식강연을 만들어 알리고 있는 중이다.

 

, 2012324일에 교육신문 와이즈맘, 봉사특공대가 주최한 글로벌 멘토파티 판(www.mentorpan.org)CEO, 교수, PD, 기자, 선생님, 의사 등 다양한 분야의 멘토 50여명과 400여명의 고등학생, 대학생, 보육원학생들이 모여서 삶에 대한 진지한 멘토링을 나누는 기회의 장을 열었다.

 

박진 국회의원, 경기외고 박하식 교장선생님이 축사를 해주셨다. 하버드대 교수님, MC스나이퍼, BMK 등 여러 유명인사들이 축하메세지를 남겼다. 특별공연으로는 가야금 공연과 팝핀현준의 댄스, Y-kick의 화려한 태권도 퍼포먼스가 진행되었으며, 멘토와 멘티가 하나되는 레크레이션 등을 하고 마지막에는 강강수월래를 통해 모두 손을 잡으며 하나가 되었다.

 

2013720일에 열리는 제2회 국제 멘토 컨퍼런스 판은 하버드대, 프린스턴대를 비롯한 아이비리그와 도쿄대, 베이징대 등 세계 유명대학의 학생들이 멘티로 참여할 것이다. 전세계의 학교에서 20명씩만 선발되어 모인 1만명의 멘티와 1천명의 멘토가 만나 교류를 하며, 소통하는 장이 될 것이다.

 

송기환군은 20126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청소년 자살예방특집 “Boys Be Alive!”에 공연을 시작으로 CTS 청년독수리 300, KBS 아침마당, JTBC 교육위원회에 출연해 자신의 솔직한 이야기를 얘기하고, 사단법인 청소년선도위원회 상담센터소장으로 다른 청소년들과 소통을 나누고 있다.

 

또한, 켄트김과 함께 힙합듀오 타파로 활동하면서 현대카드뮤직에 5집까지 등록했다. 그들은 초등학교부터 대학교, 교회, 여러 의미있는 곳을 다니면서 희망과 용기의 공연을 하며, 세상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하고 있다.

 

송기환군의 더 자세한 스토리는 오는 5일 저녁 930분에 EBS 다큐프라임 “10대 자살에 관한 보고서” 2부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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