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경 제작 1천년, 베일에 둘러 싸인 팔만대장경

OBS, 창사4주년 특집 다큐‘팔만대장경은 어디에서 왔는가’

12월 30일 밤 10시 방송

OBS가 창사 4주년을 맞아 특집 다큐 <팔만대장경은 어디에서 왔는가>를 오는 30일 밤 10시에 방송한다.

대장경이 우리 땅에서 제작된 지 1천년이 지난 2011년, 그만큼 각계의 관심과 이목이 대장경에 주목된 한 해였다. 대장경은 고려 현종 때인 1011년에 만들기 시작한 초조대장경에서부터 1251년 완성된 팔만대장경에 이르기까지 240년 동안 고려인들의 지극한 정성과 국력이 모아진 문명의 보고이다.

 

팔만대장경은 단순한 종교 문화재가 아닌 우리 민족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국보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전지구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은 인류 문화의 자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팔만대장경은 우리가 확인 하지 못한 여러 가지 의문을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 팔만대장경은 강화도 선원사에 있다가 조선시대 초기에 낙동강 수로와 육로를 통해 합천의 해인사로 옯겨 졌다는 것이 정설로 받아들여져 왔다. 하지만 팔만대장경이 어디에서 판각되었으며, 81,258판에 총 무게가 250톤에 달하는 경판을 어떤 경로를 통해 해인사로 운반 되었는지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OBS는 “팔만대장경은 어디에서 시작되었는가? 라는 의문을 시작으로 기획하게 되었다”며 “팔만대장경의 운반과정을 되짚어보고, 과연 어떤 경로로 어떻게 옮겨졌는지를 추적함으로써 베일에 싸인 해인사 팔만대장경의 역사적 의미와 운반과정의 비밀을 파헤치고자 하였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OBS는 또 다른 다큐멘터리로 시청자의 안방을 찾아간다. 실크로드, 해상로드를 따라 중국, 동남아시아, 아라비아, 유럽에 이르기까지 고려 인삼을 통한 경제교역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고려인삼이 전해졌던 무역로의 현재적 의미를 정립하는 신년특집 다큐 2부작<인삼로드>(1월1일, 8일 6시 45분)와 지난 해 <아시아의 소원>에 이어 라틴아메리카 어린이의 꿈과 희망을 실어주기 위한 OBS 연중 프로젝트 다큐 <라틴아메리카의 소원>(12월 31일, 1월1일 9시 15분)을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