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만의 대홍수, 국내거주 4만여 태국인의 아픔 달랜다

OBS, <인생열전 살맛나는 세상> 태국어 자막방송

 

OBS가 최근 50년만의 대홍수로 시름에 빠진 국내거주 4만여 태국인들을 위한 태국어 자막방송을 오는 12일(토) 오전 10시에 방송한다.

 

태국어 자막방송으로 선보이는 프로그램은 <인생열전 살맛나는 세상>으로 ▲자동차 딜러로 성공한 가수 김민우 ▲40년 몸담았던 교단을 떠나는 임종옥 교장의 아름다운 이별 ▲복고바람을 타고 온 추억의 맛 등 인간미 넘치는 한국인들의 삶과 생활상 등 4편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려준다.

 

OBS는 “홍수로 인해 피해을 입은 태국, 베트남 등 인접지역 국가가 하루빨리 되살아나길 바라는 마음을 프로그램에 담았다”면서 “다문화어 자막방송을 통해 국제결혼 및 취업 등으로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이 하루 빨리 한국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함께 살아가는 이웃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베트남어 자막방송을 시작으로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노동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보이고 있는 OBS의 ‘다문화어 자막 프로그램’은 앞으로도 매달 한편씩 외국인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정하여, 국내거주 외국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