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전설, 美MLB ‘월드시리즈’
OBS 단독생중계
OBS가 2011 미국 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 ‘세인트루이스와 ‘텍사스’의 전경기를 단독 생중계한다.
20일 오전 8시55분, 1차전을 시작으로 생중계되는 ‘가을의 전설’ 월드시리즈는 통산 11번째 우승을 노리는 전통의 명문 ‘세인트루이스’와 창단 이후 50년만에 첫우승에 도전하는 '텍사스'의 대결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OBS 송재우 해설위원은 “대략적으로 보더라도 두 팀의 색깔은 투수전 보다는 공격력의 야구를 지향하기에 난타전 이상의 재밌는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상대적으로 마운드가 낮은 편인 두 팀은 상대 타선을 봉쇄하기 위해 불펜진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정규리그에서 팀 타율(0.273)과 타점(726점) 부문에서 내셔널리그 1위에 올랐고 포스트시즌에도 11경기에 타율 0.288과 홈런 10개, 타점 56개의 화력을 자랑했다. 특히 포스트시즌 타율 0.425에 홈런 4개, 타점 14개를 쓸어담고, 팀 중심에 우뚝 선 ‘데이빗 프리즈’와 10년연속 3할-30홈런-100타점을 기록한 괴물 타자 '엘버트 푸홀스' 가 버티고 있다.
이에 맞서는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에서 팀 타율(0.283) 1위, 홈런(210개) 2위를 기록했고, 포스트시즌 10경기에서는 홈런 13개와 54타점을 올려 가공할 파괴력을 보였다. ‘넬슨 크루즈’가 단일 시리즈 사상 최다 홈런(6개)과 최다 타점(13점) 기록을 세우며 공격을 이끌고 있다.
두 팀은 20~21일 세인트루이스의 홈구장인 부시 스타디움에서 1~2차전을 벌이고 23~25일 텍사스의 홈인 레인저스 볼파크로 옮겨 3연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