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가 구정 설 특집 방송한 국내 지상파 방송사 최초의 베트남어 자막 프로그램 멜로다큐 <가족>이 앙코르 방송된다. 이번 앙코르 방송은 국내에 거주하는 베트남 출신 다문화 가정들의 재방영 요청에 의해 이뤄졌으며, 오는 13일(日) 오전 9시55분에 방송된다. 현재 국내에는 10만여 명의 베트남인들이 다문화 가정을 꾸리거나 산업체 근로자로 체류하고 있다. 프로그램 전체 시간을 베트남어로 자막 제작한 특집 <가족 100회>는 지금까지 출연했던 99팀의 출연 가족들 중 시청자들의 기억에 남는 5팀을 선정해 출연 전후의 에피소드와 노래 대결 등 훈훈한 감동의 무대를 담고있다. OBS의 대표적 휴먼 다큐멘터리 <가족>은 지난 2년여 간 가족 간의 희로애락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시청자들에게는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해 왔다. 최동호 OBS 편성국장은 “국제결혼 등으로 다문화가정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고, 산업연수생 및 근로자도 크게 늘어나고 있어 방송 프로그램에 있어서도 다문화어 제작의 필요성이 증대돼 온게 사실” 이라며 “따라서 OBS는 베트남어뿐 아니라 몽골, 캄보디아, 네팔어 등 다양한 언어로 자막방송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