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어 처럼 너무나 순간적으로 우리곁을 떠난 별같았던 배우 장국영....


오늘 방영해주신 영화들을 관람했던 순간들을 떠올려보며 그를 추억해보았습니다.


마지막 작품 아비정전을 보면서...

90년대 중반 우리나라에 내한하여 모 방송에 출연했을 때 아비정전의 맘보 춤 장면을 보여달라는 제작진의 요구에 음악도 없이 쑥쓰러운 듯한 표저을 지으며

잠시 영화의 한 장면을 보여주었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너무나 많은 영화에서 정말 멋진 연기를 보여 주었기에 오늘 특집으로 그의 영화들 선정하기가 얼마나 어려우셨을까요.


그냥 떠오르는 그의 영화 목록입니다.


유성어

종횡사해

천녀유혼

백발마녀전

동사서독

야반가성

성월동화

이도공간


이 중에서 '유성어'는 정말 특별한 영화였습니다.

장국영이 '아버지'역할을 보여주었던 유일한 영화였어요.

우연히 맡게된 한 아이를 지극한 부성애로 키우는 모습이 정말 뭉클했고,

그와 이웃으로 출연한 적룡...영웅본색에서 형 역할이었던...을 보면서 반가왔고,

나중에 알게되었는데 이 영화에 투자가 모이질 않았으나 

영화를 정말 찍고 싶었던 장국영 덕분에 영화가 제작되었다는 일화를 어디선가 읽은 것 같습니다.


요즘 극장가에서 그를 추모하는 영화들이 재상영중이네요.

내일은 아직 못 본 영화 '대삼원'을 보러 갈까합니다.


오늘 전기현님 멘트처럼 4월이면 떠오르는 장국영....

그곳에서 평안을 찾았기를 추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