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공간다큐 만남2’가 기록한


‘내 마음의 고향, 과천’



 


OBS ‘공간다큐 만남2’가 마흔여덟 번째 이야기로 너른 품으로 이방인을 품어주는 도시, 과천을 찾았다.


11일 방송되는 OBS ‘공간다큐 만남2’에서는 관악산과 청계산에 둘러싸인 인구 7만 명의 소도이자, 북쪽으로 서울시 관악구와 서초구를 머리에 이고 있는 서울의 관문과도 같은 도시 과천의 모습을 담았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8호로 지정된 우리 고유의 놀이 문화인 줄타기의 계보를 근 몇 백 년에 걸쳐 줄광대를 배출해 온 줄타기의 본향, 과천 갈현동에는 2000년도 제2대 예능보유자로 지정된 김대균 명인을 만났다.


현재 10명의 제자들이 제2의 김대균울 꿈꾸며, 매일같이 구슬땀을 흘린다. 외줄 위를 자유자재로 날기 위한 고도의 집중력과 균형감각, 그 위에서 펼치는 40여 가지의 기예를 익히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서울과 과천을 잇는 주요 교통로인 이곳은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를 잇는 유일한 관문이었어서, 사람들의 왕래가 잦아 길가는 나그네들을 위한 주막촌이 성행했던 곳이다. 전국에서 손꼽히는 계획도시이자 행정 도시로 꼽히는 과천에 술 빚는 양조장이 있다.


수입 쌀이나 타지의 쌀이 아닌, 경기도에서 나는 햅쌀로 술을 빚어, 지역의 자연과 농업, 주민의 삶과 함께하는 지역 특산물로서의 막걸리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한다. 단맛을 내는 인공감미료는 일체 넣지 않기 때문에 ‘본연의 막걸리 맛’을 찾는 이들의 모습을 담았다.


한편, OBS ‘공간다큐 만남2- 사랑하는 내 마음의 고향이 되어버린 도시, 과천’은 11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 = O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