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우리맘’이 담은 


꽃 피는 봄을 기다리는 화자 씨의 이야기




 


둘째 딸 강성연과 의사 아들 양혁재가 유난히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화자 씨를 만나러 강원도 춘천의 ‘우레골’로 떠났다.


12일 방송되는 OBS 휴먼다큐 ‘마냥 이쁜 우리맘’에서는 개구쟁이 같은 웃음이 매력적이지만 남편을 일찍 잃고, 12년 동안 세 아이와 시부모님을 부양해야 하는 가장이 되어 늘 춥고 시린 삶을 지내는 화자 씨의 이야기를 담았다.


자식들이 모두 성인이 되자 화자 씨는 재혼을 결심했다. 이혼 후 홀로 지내고 있던 재환 씨와 13살이라는 많은 나이 차이였지만 인생에 다시 봄이 찾아오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다시 부부의 연을 맺고 강원도 춘천의 ‘우레골’로 들어와 함께 산 세월은 벌써 36년이 지났다.


하지만 고단했던 삶의 무게가 뒤늦게 화자 씨의 건강의 적신호로 돌아왔다. 게다가 남편 또한 2년 전, 뇌경색으로 거동이 불편해지면서 병수발까지 하느라 화자 씨의 무릎 통증은 나날이 더욱 심해져 갔다.


건강하던 그 시절이 꿈같고, 그리운 봄날이었다고 말하는 화자 씨의 상처와 아픈 몸을 보듬어주기 위해 OBS ‘우리맘’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한편, OBS 휴먼다큐 ‘마냥 이쁜 우리맘- 우레골 화자 씨의 꽃 피는 봄이 오면’은 12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 = O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