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무송과 함께하는 인천 여행 ‘인천, 어디까지 가봤니’


‘기억을 저장하다, 부평, 산곡동’




 


OBS 로드다큐 ‘인천, 어디까지 가봤니’가 바다를 품은 인천의 역사와 바람을 고스란히 맞은 부평 ‘산곡동’을 찾았다.


24일 방송되는 ‘인천, 어디까지 가봤니’에서는 6·25 전쟁을 거치고, 미군 캠프가 들어서는 질곡의 한 가운데 놓인 마을 ‘산곡동’의 마지막 모습이 기록될 예정이다.


시간이 멈춘 듯한 골목에는 일제강점기 노동자의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어진 영단 주택이 있다. 오랜 세월 자리를 지킨 영단 주택은 재개발 바람 후에도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터줏대감들이 있다.


‘산곡동’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잊지 못할 이름들이 있는데, ‘산곡동’ 골목 사람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해온 ‘정숙 뜨개방’과 주민들의 대표 외식 메뉴인 자장면 맛이 일품인 ‘대성각’ 역시 ‘산곡동’의 역사를 함께 들려준다.


일제강점기 때는 일제의 군수공장이었다가, 광복 후에는 미 육군의 군수기지로 사용된 역사적 장소 ‘캠프마켓’. 우리 땅이었지만, 우리 땅이 아니었던 곳인 ‘켐프마켓’이 얼마 전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캠프마켓’ 건너편에는 ‘신촌’이 있다. 부평의 ‘신촌’은 미군 군수기지가 있을 때는 유흥가로 유명하였지만 지금은 ‘공방 거리’로 탈바꿈했다. 그곳에서 전무송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그림을 그리며 그 공간의 특별한 이야기만을 그려낸다.


한편 OBS 로드다큐 ‘인천, 어디까지 가봤니- 기억을 저장하다, 산곡동’ 편은 24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 | O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