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의 한국 생활, 새로운 야구를 눈 뜨게 해 줬다"

최장수 외인 선수로 첫 은퇴한 SSG 로맥이 그라운드를 떠난 진정한 이유는?

15일(월) OBS 돌아온 불타는 그라운드 2021에서 전격 공개


SK와이번즈부터 SSG랜더스까지 5시즌 팬들과 함께 웃고 울었던 최장수 외국인 선수 제이미 로맥(36)이 은퇴했다.


외국인 선수로 한국 땅에서 은퇴하기는 로맥이 처음이다.


15일(월) 오후 9시10분 방송되는 OBS의 ‘돌아온 불타는 그라운드 2021’ 19화에서는 2021 시즌 SSG랜더스의 마지막 경기와 함께 로맥이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던 진정한 이유를 전격 공개한다.


로맥은 2017년 SK 와이번즈에 입단해 5년간 626경기, 타율 2할7푼3리, 155홈런, 409타점, 5년 연속 20홈런까지 기록하며 팀의 중심타자로 맹활약했다.


미국 마이너리그를 거쳐 메이저리그, 일본 야구와 한국의 프로야구까지 두루 경험한 로맥은 이같이 말한다.

“한국에 오게 된 걸 항상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내게 다른 야구를 눈뜨게 해준 곳이다. 미국에선 암묵적 룰로 개성을 발현할 기회가 많지 않다. 하지만 한국은 다르다. 코로나19 때 KBO리그가 미국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 미국 선수들에게 개성을 표출할 수 있게 된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


외국인 선수지만 팀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며 한국 야구의 문화를 받아들이고, 팬들과도 스스럼없이 가까워지며 누구보다 성공적인 선수생활을 했던 외인 선수 로맥이 털어놓은 은퇴 이유와 그의 야구 인생, 그가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족이야기를 들어본다. 그리고 SSG랜더스 선수들, 팬들과의 마지막 인사까지.. 돌아온 불타는 그라운드 19화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방송내용>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우리가 기억하는 제이미 로맥



  “누구보다 한국 사람 같고 되게 친근해요. 

되게 진짜 그냥 동네 형 같은 느낌?”- 최항 선수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본인이 또 잘 적응해서

정말 한국의 문화를 잘 이해를 했던 선수”- 이진영 타격코치


로맥은 누구보다 한국 야구에 적응이 빨랐고, 한국 야구와 한국팬을 사랑하는 선수였다.

한국의 선배, 후배 문화를 이해하고 한국말까지 익혀 동료선수들과 농담까지 주고 받으며 ‘꼰맥’(꼰대+로맥) 이라는 별명까지 붙을 정도로 친화력이 좋은 선수로 기억되는 로맥. 비록 올 시즌 목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졌지만 마지막 경기까지 함께 하며 동료들과의 진한 우정을 과시했다. 그런 그를 떠나 보내야하는 동료들의 마음, 그들이 털어놓는 로맥과의 잊지못할 추억을 들어본다.



▶ 로맥의 제 2의 심장... ‘가족’


“가족들과 1년을 이렇게 떨어져 지내면서 우울함이 너무 크게 느껴졌어요. 하지만 필드에 설 때는 이런 감정들을 다 숨기고 웃어야 하니까 정말 힘들었던 것 같아요. 그게 은퇴 결정에 가장 크게 작용한 것 같습니다” 

- 제이미 로맥


동료나 친구, 팬들까지 모두 인정할 정도로 로맥은 가족 사랑이 남다른 선수였다.

시즌동안에는 가족들이 구장을 찾아와 그를 응원하는 모습이 자주 포착되었고, 경기와 운동 이외의 시간은 모두 가족과 함께 보낼 정도로 그에게 가족은 자신의 제 2의 심장과도 같은 존재들인데...

그런 가족들과 코로나19로 인해 떨어져 지내야했던 시간들은 로맥에게 너무 큰 시련이였다.

로맥이 은퇴를 결심하게 된 것도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컸다.

은퇴를 앞두고 가족과 떨어져 로맥은 어떤 시간을 보내고 있을까?



▶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KBO리그까지... 로맥의 야구 인생



 “미국이 가장 육체적인 리그인 거 같고요. 일본은 가장 개성 있는 가장 유니크한 야구를 하는 거 같다고 한국은 약간 미국과 일본의 야구가 잘 섞여 있는... 

홈런을 쳤을 때 팬들의 함성... 정말 그리울 거 같아요”

  - 제이미 로맥


2003년 17세의 나이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입단.

2007시즌부터 피츠버그, 캔자스시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거쳐 2014년에는

LA 다저스에서 잠시 류현진 선수와 함께 뛰기도 했는데...

2016년에는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와 계약하며 일본 야구도 경험했다.

그렇게 미국 마이너리그, 메리저리그를 거쳐 일본야구와 한국의 프로야구까지 경험해본 로맥. 그가 느낀 세 나라의 야구는 어떻게 다를까?



▶ 팬들과의 마지막 인사


“한국 생활이 항상 쉽지는 않았지만 모든 순간을 사랑했습니다. 

한국은 이제 제2의 고향입니다. 한국 감사합니다"                                

 - 제이미 로맥


다섯 시즌이라는 긴 시간을 함께 하며 SSG랜더스 팬도 로맥과 깊은 정이 들었다.

‘맥형’ ‘꼰맥’‘로맥아더’라는 별명에 ‘인천 로씨’의 시조라고 할 정도로

외국인 선수지만 외국인같지 않은 친근함으로 팬들에게 기억되는 로맥.

팬들과 함께 하는 마지막 순간, 한국 팬들에게 전하는 로맥의 진심...

로맥을 보내며 언제가 다시 또 다른 모습으로 만날 날을 기약하는

로맥의 은퇴 이야기는 11월 15일 야구 경기가 없는 월요일 밤 9시 10분

OBS 돌아온 불타는 그라운드 2021(연출 임홍진, 윤경원)을 통해 만날 수 있다.


============================================================

● 프로그램 명 : 돌아온 불타는 그라운드 2021

● 17화 : 로맥을 보내며... ‘Good Bye’가 아닌 ‘See You Again’

● 방송일시 : 2021년 11월 15일 (월) 21시 10분~ (25분간)

============================================================ 


※문의 

: 정책기획팀 정현길 (032-670-5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