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혁신모델, 고용승계” 경기라디오 공모 참여 선언


“경기지역 청취주권을 최단기에 회복할 최적의 준비된 사업자” 강조



 

OBS가 2021년 9월 15일 방송통신위원회의 경기지역 신규 지상파 라디오 사업자 공모에 참여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수도권 지상파 TV방송사인 OBS는 라디오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전국에서 유일한 지역방송사다. 현재 지역MBC는 2개, 지역민방은 1~2개의 라디오 채널을 각각 운영 중이다.


OBS는 방통위 공모 발표 직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혁신적인 방송모델로 지역 밀착성을 강화하고 지속가능성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혁신 방향은 경기 지역 청취자들의 방송 운영과 제작 참여를 최대한 보장하는 ‘개방형’이라면서 단순한 라디오방송국이 아닌, 오디오 콘텐츠 회사를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OBS는 경기라디오 정파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경제적 고통을 겪고 있는 옛 경기방송 노조원들의 고용 승계도 약속했다.

과거 iTV 정파 이후 재탄생한 OBS는 지난 2006년 사업자 선정 이후 개국 전까지 순차적으로 노조원을 전원 고용 승계한 바 있다. 


OBS의 최대 강점은 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경기지역 청취주권의 조속한 회복이 가능하다는 데 있다. 

현재 광교산에 이미 송신 시설을 보유하고 있고 라디오방송 경험이 있는 기자, PD, 엔지니어들이 상당수 재직 중이다. 취재본부의 경우는 경기남부는 물론 경기북부 등에 이미 운영 중이며 현재도 활발한 취재활동을 벌이고 있다.  

앞으로 취재권역을 더욱 세분화하고 취재 인력을 대폭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OBS는 라디오 운영 방식과 관련해선 TV와 연계하되 독자적 경영과 편성, 제작을 보장하는 독립 본부 형태를 검토하고 있다.    

일정 정도 TV를 수중계하는 형태가 아닌, 거꾸로 TV가 라디오를 수중계 할 정도의 경쟁력 있는 오디오 콘텐츠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OBS는 방송광고결합판매가 가능해 다른 신규 진출 사업자들에 비해 안정적인 경영이 가능하다는 커다란 장점이 있다.  

방송광고결합판매는 관련 법규에 따라 신규 사업자의 경우는 적용을 받지 못한다.  


각종 언론보도에서 ‘명분 있는 사업자’로 평가받고 있는 OBS는 지난 4월 1일부터  일찌감치 경기라디오 추진단을 구성해 내실 있는 사업계획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