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기현의 씨네 뮤직> 늘 감탄+감동하면서 잘 보고 있는 애청자입니다. 

늘 보기만 하다가 저도 영화 테마 선정을 위한 한 가지 아이디어를 제안하고자 합니다.
'모성'에 관한 다양한 시각을 보여주는 다음 3편의 영화를 묶어서 소개하면 어떨까 하는데요,
(1) 돌로레스 클레이본 (1995년, 캐시 베이츠 주연)
(2) 케빈에 대하여 (2011년, 틸다 스윈턴 주연)
(3) 마더 (2009년, 김혜자 주연)

3편 다 제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모성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준 영화들인데요, 이 중에서도 특히 <돌로레스 클레이본>에서 캐시 베이츠가 보여준 소름 끼치는 명연기가 잊히지 않습니다. 개봉 당시 호암아트홀의 대형 스크린(요즘은 볼 수 없는..)을 통해 이 영화를 봤는데요, 그 황량한 바닷가에 제가 서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돌로레스 클레이본> OST 중에서는 "End credits"이 가장 신비스러운 느낌을 주는 명곡이 아닌가 합니다.

이 세 편의 영화에 대한 제작진의 창의적 해석과 전기현 님의 감성 돋는 해설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