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나만 믿고 따라와"

 

 

카페는 무슨, 여보 시골로 갑시다 !
강원도 홍천군 서면, 올망졸망 시골집 뒤로 그림 같은 전원주택 여덟채가 늘어서 있다.

이들 대부분은 도시 생활을 접고 제 2의 인생을 꿈꾸며 귀촌한 이들,
그중에는 작년 가을, 분당 아파트를 팔고 이곳으로 내려온 허태위씨(59) 부부도 있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에서 부장까지 지내고 자영업 대표로 10년, 그야말로 도시 사나이인 허태위씨의 원래 노후 계획은 카페 사장님, 하지만 아내의 강력한 반대로 인생 2막은 엉뚱한 방향으로 흘렀다.

카페는 무슨, 여보 우리 시골로 갑시다! 그렇게 부부의 시골살이가 시작됐다.

 

귀촌 준비가 이렇게 힘들줄 알았더라면 – 귀촌 1년차 부부의 귀촌 준비 꿀팁
보기에는 쉬워보였던 귀촌, 땅 사고 집 짓고 농사 지으면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귀촌은 생각보다 고민할 것도, 준비할 것도, 돈 들어가는 곳도 많았다.

귀촌학교를 다니며 배우고 준비해도 막상 닥쳐보니 모든 것이 좌충우돌, 시행착오.
그래서 이 모든 것을 지나온 따끈따끈한 귀촌 1년차 부부가 전한다.

 

귀촌 준비 꿀팁 !
 - 귀촌 후보지의 조건은 어떤 것일까?
 - 설계부터 시공까지, 집짓기에서 돈을 아끼는 법은?
 - 은퇴 후 귀촌, 생활비는 어떻게 아낄 수 있나?
 - 안정적인 소득을 위해 부업농으로서 하기 좋은 재배 품목은?
 - 귀촌 준비에서 꼭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여유와 돈벌이, 두 마리 토끼를 잡아보자 !
오랜 생각과 고민 끝에 허태위씨 부부가 선택한 것은 양봉 !
무엇보다 하루 종일 일에 매달리지 않아도 되고, 작게 시작했다가 조금씩 늘려가기도 좋고 올해 다 못팔아도 내년에 팔 수도 있으니 그게 마음에 들었다.
인생 제 2막! 양봉업자로서 부부의 목표는 벌통 80개, 연소득 2천 만원!
소득에 크게 욕심내지 않은 것은 시골살이의 재미와 여유도 놓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해가 뜨고 노을이 지는 일상의 풍경, 이웃과 나누는 고구마 한 바구니의 재미 역시
귀촌의 한 이유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