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의 물고기 떼들은 고래상어를 방패막이로 삼아

황다랑어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흰지느러미상어는 참치방어를 쫓는다.


한편, 500마리의 돌고래는 아조레스로 향하며

무리를 지어 코리슴새들과 갈고등어를 사냥한다.


대양의 깊은 곳에서는 다양한 생물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거미게와 같은 청소 동물들이 수면에서 내려오는 먹이를 기다리고 있다.

대서양의 화산에는 용수공 주위에 세균들이 풍부해 생물들이 번식한다.


해저화산은 30,000개 정도 있다고 추정되는데,

그중에는 에베레스트 산보다 높은 것도 있으며

가파른 절벽은 산호초와 해면동물들의 터전이다.


수면 가까이에서는, 화산 근처의 해류가 아래에 있던 양분을 끌어올려

해양 생물들이 번성하고 어센션 섬은 군함조와 바다거북들의 번식지다.


멕시코 근해에서는 돛새치가 동료들에게 자신의 의도를 알리고

공격을 주도하기 위해 몸색깔을 바꾸며 물고기들을 사냥을 하며,

한때 30만 마리였던 흰수염고래는 3%도 채 남지 않았다.


BBC 휴먼기획 - 플래닛어스 [11회] 심해의 생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