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하늘을 날아 (Behind the Scenes) 제작진은 야생동물 무리의 놀라운 이미지들을 화면에 담았을 뿐 아니라, 새처럼 날기 위해 사람과 새들의 특별한 관계에 의지하기도 했다.

 

4년이 넘는 기간 동안 6개 대륙의 40여 개국에 걸쳐 촬영된 이 시리즈는 많은 특별한 기술을 이용했다. 독특한 비행 촬영을 위해 제작진이 새 떼의 일부가 되기도 했는데, 새들은 이들을 어디든지 따라갔고, 에든버러와 런던에서는 초경량 항공기를 따라다니기도 했다.

 

아프리카에서는 패러글라이더들이 카메라를 장착한 개체가 포함된 야생 독수리 무리와 함께 하늘을 날아다녔고, 남미에서는 새끼 때 구출된 마코 앵무새들이 밀림 속의 강을 따라 여행하는 동안 아직도 새엄마를 찾아오곤 한다.

 

아프리카에서는 무선 조종 정찰기가 홍학 무리들 속에 조용히 잠입했고, 초경량 항공기와 헬리콥터들은 황새들이 이스탄불에 도착하는 드라마틱한 순간을 촬영했다.

 

또 아프리카에서는 길들여진 독수리가 카메라를 달고 야생의 땅 위를 날아다니며 독수리들의 습성을 화면에 담았다. 미국에서도 마찬가지로, 사람의 손에 자란 흰기러기가 야생 기러기 떼의 이주 경로를 따라다니며 뉴욕의 풍경과 소리를 감상하다가 브루클린에서 길을 잃기도 했다.

 

지구대비행 [6회] 높은 하늘을 날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