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메리카 (South America) 안데스 산맥을 따라 비행하는 콘도르, 아마존의 중심부를 탐험하는 금강앵무, 이 대륙의 가장 멋진 풍경들을 바라보는 벌새와 독수리 등 새들의 눈을 빌려 남미를 여행해 본다.

 

마추픽추, 나스카 지상화, 리우데자네이루와 산티아고 등 남미의 다양한 장소와 풍경을 볼 수 있는 여정이다. 파타고니아에서는 큰풀마갈매기들이 해변으로 올라가 물범을 사냥하는 범고래들 위를 날아다닌다. 그리고 이구아수 폭포에서는 칼새들이 폭포수를 통과해 공용 홰에 옹기종기 모여들고, 벌새들은 그 밑에서 목욕을 한다. 안데스 산맥의 한 외진 장소에서는 40마리 이상으로 이뤄진 콘도르 무리들이 과나코 무리들의 싸움에서 나온 사상자들을 먹는다.

 

또 다른 곳에서는 콘도르들의 비행 수업이 시작돼, 한 어미 콘도르가 200미터 높이의 절벽 가장자리로 새끼를 살살 밀어준다. 아마존 깊숙한 곳에서는 마코 앵무새들이 치유 효과가 있는 흙을 찾아가, 거미원숭이와 테이퍼 등 치료약을 찾고 있는 깊은 숲속에 서식하는 동물들을 만난다.

 

페루에서는 콘도르들이 싸우는 바다사자들 위를 날며 사상자가 나오길 기다리고, 북쪽으로 집단 이동을 하는 새들은 파나마 운하로 모여든다. 코스타리카에서는 독수리들이 거북들이 모래 속에 낳는 알을 낚아채 공중에서 핑퐁을 한다.

 

지구대비행 [4회] 남아메리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