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프리카에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사막이 자리 잡고 있다. 사막의 가장자리에서는, 줄어드는 자원을 두고 얼룩말 간에 한바탕 전쟁이 벌어지고, 벌거숭이 두더지 쥐는 열기를 피해 땅속에서 아주 기괴한 모습으로 살아간다.

 

사막 내부에서는, 모래 언덕이 노래를 하고, 낙타들은 낙타 몰이꾼의 도움으로 물을 찾고, 작은 제비들은 끝도 없이 펼쳐진 사막을 가로질러 오아시스를 찾아낸다. 세상 어느 곳보다 혹독한 환경이지만, 그래도 이곳에서 기회를 잡고 새로운 질서를 세우는 동물들이 있다.

 

BBC 휴먼기획 - 아프리카 [5회] 태양과 모래의 땅, 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