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언어와 올바른 표현

 

 

 

짜장면 한 그릇 (O)

자장면 한 그릇 (O)

 

 - 해설 -

 

방송에서 말을 하거나 자막을 넣을 때 ‘짜장면’이라는 거센 발음을 신경써야 했었죠? 표준어인 ‘자장면’을 애써 발음하려면 평소 잘 쓰지 않는 발음이어서

어색하기도 했을텐데요,

이제는 ‘짜장면’과 ‘자장면’ 모두 표준어로 인정됐습니다.

 

국립국어원에서,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그 동안 표준어로

인정되지 않았던 단어들을 표준어로 복수 인정한 것입니다.

복수표준어는 자장면과 짜장면 이외에도,

 

택견 (O), 태껸 (O)

품새 (O), 품세 (O)

맨날 (O), 만날 (O)

개발새발(O), 괴발개발(O)

등이 있습니다.

 

맨날 짜장면만 먹어?”라고 하면 비표준어였던 것을

만날 자장면만 먹어?”라고 애써 바꾸어 말하지 않고

이제 실생활에서 쓰던대로 발음해도 표준 발음입니다.

 

그 동안 언어 규범과 실생활에서 쓰는 언어의 차이로 불편했던 부분이 다소 있었는데요, 이를 반영한 복수 표준어의 추가로 언어생활의 불편이 상당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正)말로(路)바른 말로 가는 길 이라는 의미로

OBS 아나운서 팀에서 정한 우리말 연재 게시물의 제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