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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언어와 올바른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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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김 차장은 외출 중입니다.???? ? (O)

사장님, 김 차장은 외출 중이십니다.?? ?(O)

사장님, 김 차장님은 외출 중이십니다.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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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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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어법 체계가 복잡한 우리말에는 압존법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문장의 주체가 화자보다는 높지만 청자보다는 낮아 그 주체를 높이지 못하는 어법인데요.

가령 내가 할아버지에게 아버지에 관해 말하는 상황이라면,

사람에 따라 다음과 같은 표현이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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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는 밖에 나가셨어요.”

? “아버지는 밖에 나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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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에서 어떤 것이 바르고 어떤 것이 틀린 표현일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모두 가능한 표현입니다. 높임말은 통상적 규범성 보다는 화자의 심리적 상태를 더 강하게 반영해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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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직장 등 공적인 위계질서가 있는 곳에서는 압존법을 지키지 않는 게 더 자연스럽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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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이 이 대리에게 “김 차장 어디 갔나?”라고 물었을 때,

이 대리는 “김 차장은 외출 중입니다”라고 하는 것보다

“김 차장은 외출 중이십니다”라고 말하는 게 적절하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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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正)말로(路)는 바른 말로 가는 길 이라는 의미로

OBS 아나운서 팀에서 정한 우리말 연재 게시물의 제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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