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에게 희망의 싹을 피어주는 ‘싸움소’ 이야기

 

OBS<멜로다큐 가족> 진철 씨네 특별한 막둥이 ‘정읍 1호’

 

6일 오후 11시 5분 방송

 

 

OBS 멜로다큐 <가족>은 ‘진철 씨네 특별한 막둥이, 정읍 1호’를 방송한다.

 

튼튼하고 멋스럽게 생긴 뿔, 빛나는 눈빛, 탄력 있는 몸매. 소싸움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는 정읍에 이름을 떨치고 있는 소 ‘정읍 1호’. 그런 정읍 1호에게 푹 빠진 이진철(57) 씨.

 

아내가 가꾸는 텃밭에 풀은 안 매도 소죽 끓일 풀들은 직접 뜯어올 정도로 지극정성인 그는 하루 종일 정읍 1호를 긁어주고, 안아주며 소 옆을 떠나질 않는다. 진철 씨가 정읍 1호에게 이렇게 각별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진철 씨가 싸움소를 시작하면서 운명적으로 만나 발굴한 첫 번째 소이기도 하지만 가족들에게 다시 떳떳하고 싶은 소망이기 때문이다.

 

사실, 진철 씨는 양돈 사업을 하며 매달 2억 정도를 아내에게 안겨주던 능력 있는 남편이었다. 그러던 그가 보증을 잘못 서 일궈놓은 모든 것을 한순간에 날리고, 재기를 위해 시작한 것이 소싸움이다.

 

어느 순간 가족에게 떳떳하지 못한 아버지가 되어 가고 있었지만, 끈기와 패기가 있는 정읍 1호를 만난 후로는 어느 때보다 기대에 부풀어 있다. 

 

방송은 다가오는 10월 정읍에서 열리는 전국 소싸움 대회를 위한 정읍 1호의 혹독한 훈련과정과 진철 씨가 다시 가족들에게 떳떳한 가장이 되어 가는 과정을 조명한다. 

   

이제 막 싸움소의 인생을 시작하려는 정읍 1호, 그리고 온 시간을 정읍 1호와 함께 호흡하는 진철 씨의 특별한 이야기는 6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