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기 초, 스페인 남부에 위치한 그라나다는 기독교를 유입한 국가들로부터 잦은 침략과 위협을 받고 있었다.

당시 술탄이었던 마호메드 1세는 군사적인 준비가 미약함을 알고

일찍부터 정보와 외교 정책에 의지해 이런 위협으로부터 나라를 지켰다.

 

하지만 더 큰 방어 요새가 필요함을 깨닫고 그라나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요새와 궁전이 딸린 알람브라를 짓기로 한다.

 

정화 의식을 위해 중요하게 여겨졌던 물을 높은 언덕까지 끌어올리고,

높은 탑을 세우기 위해 여러 가지 설계와 구조물이 세워지면서,

알람브라는 유럽에 남아 있는 이슬람 건축의 정점을 찍는 기념비적 건축물로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