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주요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세인트폴 대성당은 1,666년 런던 대화재 이후, 크리스토퍼 렌이라는

한 천문학자가 그 재건과 디자인을 맡으면서 이전과는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다.

 

하지만 런던 시 전체의 건립과 프랑스와의 전쟁 등 상황이 열악한 가운데, 어마어마한 돈과 시간,

인력이 드는 대성당을 재건하는 게 쉽진 않았다. 또 과학자 출신이었던 렌은 돈, 건축 양식 등의 의견 대립으로 인해

영국 의회 및 왕립위원회와 끊임없이 갈등을 빚었다.

 

결국 재건 공사가 시작된 지 약 40여년 만에, 세인트폴 대성당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모습으로

사람들 앞에 드러났고, 런던의 대표 건축물로써 영원히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