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멜로다큐 가족>

 

‘가족의 따스함을 되찾아준 37년 전 일기장’

 

오는 9일 오후 11시 5분 방송

 

OBS 멜로다큐<가족>은 ‘아내의 일기장으로 180도 달라진 부부’의 이야기를 방송한다.

 

37년 전, 열렬한 연애 끝에 결실을 본 김재홍(60), 이금미(55)부부. 서로 너무 사랑했지만, 지금은 아내 금미씨에게서 그러한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다.

 

작업복을 남편에게 집어 던지는가 하며, 무슨 말을 해도 퉁명스럽게 받아치기 일쑤다. 하지만 그러한 아내의 행동에도 남편은 싫은 내색 한번 없이 허허 웃어넘긴다. 

 

사실 이 부부의 성격은 정반대였다. 술고래에 불같은 성질을 지닌 남편과 누구보다 순하고 수줍음이 많았던 아내였다.

 

이들이 이렇게 바뀌게 된 이유는 아내가 처녀 시절 몰래 적었던 ‘일기장’ 때문이었다. 37년 전 부모님의 반대로 1년간 생이별을 해야 하는 아픔을 겪으며, 당시의 슬픔과 남편에 대한 사랑을 일기장에 한자 한자 적어 내려갔었다.

 

어느 날 우연히 아내의 일기장을 발견한 남편은 젊은 시절 아내의 순수한 마음에 감동을 한 뒤, 애교 많은 공처가가 되었다. 

    

방송은 처녀 시절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이제는 억척 아줌마가 되어버렸지만, 예나 지금이나 아내밖에 모르는 남편 재홍씨가 난생처음 준비하는 아내의 생일맞이를 따라가 본다.

 

한편, OBS멜로다큐 <가족>은 오는 9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한다.